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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무기다 - 일본 최고의 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완벽한 말하기의 기술
우메다 사토시 지음, 유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30개가 넘는 글로벌 광고제를 휩쓴 일본 최고의 카피라이터 우메다 사토시가 완벽한 설득과 소통의 비밀인 말하기에 관한 책을 펴냈기에 책 제목만 보고도 무척 호기심이 일었는데요.
현대인의 필수적인 덕목 말을 잘하기...말이란 글처럼 자신을 드러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가장 주된 수단이 아닐까 싶은데요. 글을 쓰지 않는 사람도 말을 하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는 글을 쓰지 못하면 자신을 글로써 풀어내지 못하 듯 자신의 의사나 생각들을 말로써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타인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게 되겠죠.
사람 사이에 소통이 중요하지만 우리는 얼만큼 우리의 생각들을 말로 표현하면서 타인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지 이 책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을 말로 풀어내고 말에 의해서 완벽한 설득과 소통을 할 수 있는지 가능성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는데요.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말입니다. ^^;;
1장은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로 말을 잘하기 위해서 갖추어야할 것이 화려한 말의 수사법이나 기교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본질이라는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군더더기 없는 생각들이 말하기에 핵심이 되야함을 강조했구요.
우리의 생각들이 제대로 정리되지않았을 때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을 하기 전에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내면의 이야기를 들어야한다라는.... 말하기 이전에 진실된 생각들을 조합해야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지요.
제2장에서는 이렇게 중요한 생각을 심화하는 7단계 방법을 소개했는데요.
머릿 속에 막역한 생각들을 하나로 정리해서 종이에 적어 가시화하면서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는 거에요.
나의 생각을 가시화 시키면 나의 생각을 선명하게 깨달을 수 있고 타인에게 전해야할 내용에 대해서 잘 알게 되는 거죠.
2단계 ‘연상과 심화’, 3단계 ‘그룹화’, 4단계 ‘관점의 확장’까지는 1단계에서 만들어진 사고의 조각을 재료 삼아 생각의 폭을 확장시키는 과정이 있구요.
이후 5단계 ‘객관성 확보’에서 생각을 숙성시키는 시간을 가진 뒤 6단계 ‘역발상’과 7단계 ‘다각적 사고’를 통해 생각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평소의 나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범위까지 생각을 뻗어 나가게 되는데요.
이 7단계 흐름을 완전히 몸에 익히게 되면 자신이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그 경향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밖으로 향하는 말’도 저절로 강화된다고 사토시 씨는 말하는데요.
제3장은 명확하게 정리된 생각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의 기술에 대해 설명합니다. 말의 형식을 이해하여 전달력을 높이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5가지 표현 기법을 비롯해 자기만의 언어를 만들고 말과 글의 효과를 높이는 5가지 노하우를 전해주는데요.
노하우 1 타깃 설정: 단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모두에게 전하려고 하면 아무에게도 전해지지 않는다 | 한 명에게 전해지면 모두에게 전해진다 | 문장 앞에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를 붙여 본다
노하우 2 자기 언어 만들기: 상투적인 표현을 멀리한다
틀에 박힌 말이 ‘나다움’을 빼앗는다 | 당사자끼리만 아는 둘만의 언어를 만든다 | 전문용어나 잘 알지 못하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노하우 3 수정하기: 군더더기를 과감하게 삭제한다
수정은 글 전체를 다 쓴 다음에 해야 한다 | 군더더기를 없애면 말하고 싶은 것이 드러난다 | 자기만의 고집을 없앤다
노하우 4 완성도 확인하기: 소리 내어 읽는다
누구나 글은 내면의 말로 읽는다 | 읽기 힘든 말은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노하우 5 생동감 불어넣기: 동사로 인상을 바꾼다
동사에는 의지가 깃든다 | 체험이 늘어나면 동사도 다양해진다
노하우 6 의미의 발명: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낸다
단어의 의미는 시대 흐름에 따라 바뀐다 | ‘○○은 △△다’로 새로운 이름을 붙여 본다 | 이름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상식이 바뀐다
노하우 7 의미의 해상도 높이기: 비슷하지만 다른 말을 구별한다
말을 지나치게 단순화하지 않는다 | 의미의 해상도를 높인다
저자는 말하기 전에 자신 만의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저절로 밖으로 향하는 생각도 내 안에 정리할 수 있으며 그런 진솔함을 가진 생각들이 나를 만들고 그 말들이 발화되어 우리의 말에 고유한 색깔과 향기를 입혀 그 사람의 말을 빛내어 준다고 얘기하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위인들의 명문들을 생각하다보면 그 말이 하루 아침에 나온 것은 아닌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단순히 말의 테크닉이 화술이 아니라 그의 생각과 철학이 그의 진솔함이 무기가 되어 개인의 고유성이 말로써
빛을 발한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