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새 구출 작전 햇살어린이 45
김리라 지음, 윤지혜 그림 / 현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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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는 것도, 친구를 기다리는 것도 힘들다. 나처럼 힘든 사람이 또 있을까’라며 실의에 빠진 아이 수완이가 용기를 회복하고 친구를 사귀게 되는 이야기인 황금새 구출 작전은 우리 아이들이 소통이 부재되는 현실에서 고립되며 자신만의 세계로 가라앉는 아이들에게 권해주고픈 따스한 동화입니다.  





 


​황금 카드가 없어서 놀이에 끼지 못한 수완이는 집으로 오다가 이상한 돌을 발견하는데요.

황금돌과 보잘 것없는 돌이 놓여있지만 수완이는 검은 색 돌을 주워 만지다가 도로 제자리에 놓으려는 순간 검은 돌은 검은새로 바뀌어 지는데요.

옆에 놓인 황금돌을 검은새가 쪼아대자 황금 돌은 모두 황금새가 되어 날아가지요.


그 후 수완이는 검은 새와 마법에 걸린 황금 새를 구출하기 위해서 길을 떠나는데요.


​수완이가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현재에 상처받고 외로운 사람들인데요 ,수완이는 검은 새와 친구가 되면서

그들에게 공감하면서 소극적으로 친구들과의 관계를 맺는 자신을 반성하고 스스로 먼저 친구가 되어주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먼저 손을 내미는 법을 배우게 되지요.

​요즘 우리 아이들의 학교에서는 과거보다 더한 왕따와 소통 부재로 인해 학내 폭력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소통하지 못한 아이들은 혼자만의 성을 쌓아가면서 주변 친구들로부터 소외되고 그것이 이상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마음이 여리기만 한 아이들이 참 많죠.  

 


단짝 친구를 다른 친구들에게 빼앗긴 주인공 수완이는  황금 돌을 찾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아픈 몸으로 밥하고 빨래하며 일상을 꾸리느라 늘 바쁜 할아버지, 자식들 모두 외국에 나가 있어 금붕어를 키우며 외로움을 달래고 있는 할머니, 오래전 집을 나간 엄마를 기다리는 심심한 남자아이, 태어날 때부터 아픈 동생 때문에 부모의 관심을 덜 받아 울보에 심통이 많은, 그러나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 여자아이등을 만나면서 그들과 교감하고 소통하게 되는데요.

​여리지만 착한 마음씨의 수완이는 친구들의 아픔을 공감하면서 그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는 따스한 이야기에요.

​모든 관계의 시작은 배려와 존중에서 나온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관계맺기에 서투른 아이들이 읽어보면 참 좋을 만한 책이에요.


닫힌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다가가 소통하면 관계를 회복할 수 있고, 또 새로운 관계도 시작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책인데요. 검은새와 친구가 되어 황금새를 구출해내가는 용기있는 모험담과 진정한 우정으로 친구를 사귀는 수완이의 이야기가 참 예뻤던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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