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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으로 끝내는 공문서 작성법 - 실무에 바로 쓰는 공문서 작성의 모든 것
이무하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5년 9월
평점 :
한 장으로 끝내는 공문서 작성법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매일 공문을 편철하고 품의와 기안이 일상화가 되었다. 항상 보는 공문서지만 처음엔 작성하는 방법을 몰라 기존 공문에 날짜와 내용만 바꿔 사용하곤 했다. 하지만 그것도 완벽한 공문서는 아니었다는걸 오늘 이 책을 보며 깨달았다. 경북 교행직 19년차 공무원이신 이무하님이 쓴 <한 장으로 끝내는 공문서 작성법>을 통해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공무서를 쓸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목차를 보니 든든하다. 1부는 두문, 2부는 본문, 마지막 3부는 결문으로 공문서의 처음과 끝을 일목요연하고도 체계적으로 정리해주었다. 부록으로 붙여진 공문서 바로쓰기 첨삭사례30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문서 대표 서식20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본문에서 띄어쓰기와 각 항목들(1, 가와 같은)의 위치 잡기가 애매했는데 그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고 문장 정렬하는 법과 관련근거를 작성하는 방법 또한 실무에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예시문과 함께 빨간펜으로 직접 첨삭이 되어 학창시절 시험지를 고치는 기분도 들었다.
법령명과 조, 항, 호, 목 번호의 사용법도 이번에 제대로 알았다. 성범죄관련 조회 기안을 자주 올리기에 도움이 된다. 자주 쓰는 날짜와 금액표기법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었다. 금111,110원은 공문에서 표기할 때 숫자 1은 항상 ‘일’ 이라고 표기해야 하므로 금일십일만일천일백일십원으로 써야했다. 그동안 ‘십일만~’으로 썼던게 잘못된 것이었다. 그리고 긴 첨부파일명은 간단히 표기해도 된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어 기뻤다(?)
아무 생각 없이 관행처럼 쓰는 문구들, 이를테면 제고하기, 10매, 개소, 매뉴얼, 면밀히와 같은 말들은 각각 높이기, 10장, 군데/곳, 안내서, 자세히 등으로 바꿔써야겠다. 원칙도 모른 채 늘 하던대로 쓰던 습관을 버리고 이번 기회에 제대로 작성해봐야겠다. 누군가의 말대로 공문서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작성자의 태도와 세심함까지 드러나는 일종의 명함이기도 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