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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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회귀자 아니면 천재 아니면 외계인?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놀라운 작품들을 다작할 수 있다는게 설명이 안 된다.
8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창의성과 열정의 원천이 너무너무 궁금하다.
<영혼의 왈츠>는 세상의 종말을 막기 위해 12만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불의 발견부터 문자와 기록의 탄생, 그리고 지식의 축적까지 인류 문명의 변곡점을 놀라운 상상력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십 대 때 읽은 <타나토노트>에 대한 기억이 강렬한데 이 작품 생각도 많이 났고 스케일적으로는 <개미>를 뛰어넘어 압도하는 부분이 있어 첫 장부터 경탄했다.

다작도 놀라운데 귀욤뮈소처럼 비슷한 스토리나 구성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마다 주제나 플롯이 탄탄하고 상상력이 어마어마해 그 다음 작품들이 너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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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끼 키우기
클로이 달튼 지음, 이진 옮김 / 바람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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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전세계 인구가 발이 묶이고 2인 이상의 만남이 제한되었을 때, 집 밖으로 한 발이라도 나가는 것이 조심스러웠던 때, 아마도 그 때가 동물들에겐 기회이자 회복의 시간이자 축제가 아니었을까. 하늘 길이 막히고, 공장이 멈추면서 미세먼지, 환경오염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곳곳에서 야생동물이 도심에 출몰했을 때 코로나19로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느낀 것은 죄책감 혹은 작은 깨달음이었을 것이다. 지구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는 인간이라는. 

 

 잦은 여행과 도시에서의 삶에 익숙한 유능한 정치 고문이자 외교 정책 전문가인 저자가 코로나19로 시골 외딴 집에서 지내면서 산토끼를 키우게 되면서 사실은 낯설고 피곤한 페르소나와 업무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자신을 단련시킨 것 뿐 정말로 갈망하는 것은 보다 조용하고 온화한 삶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인간이 길들일 수 없는 야생 산토끼를 돌보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간이 아닌 동물을 공부할 이유가 생겼고 그들에게 길을 내어준다고 해서 결코 우리의 삶이 축소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없이 작고 보잘것 없어 보이는 솜뭉치가 한 사람의 삶에 들어와 많은 것을 바꿔 놓은 이 이야기는 감동을 뛰어넘어 공생에 관한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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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매거진 Vol.39 : HOME TO DREAMS (꿈이 시작되는 집)
위매거진 편집부 지음 / 위(wee)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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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취향을 만들어 가는 가족, 건강한 가족 문화를 사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집에 그들의 개성과 추구하는 바가 드러나 있는 것 같다. 거창하거나 대단한 집이 아니더라도 나의 꿈을 멈추지 않고 키울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가족이 모여 함께 무언가를 즐겁게 나눌 수 있는 꿈이 시작되는 집: HOME TO DREAM.   

가장 익숙한 공간에서, 매일 보는 모습에서, 가장 고유한 꿈이 자란다는 이번 호의 메시지로 우리집은 앞으로 어떻게 꾸며지고 어떤 꿈이 실현되는 곳이려나 궁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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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배달하는 소년
대브 필키 지음, 엄혜숙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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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새벽을 배달하는 소년>

이 그림책을 보면서 그동안 잊고 있던 내가 좋아하던 새벽의 분위기를 떠올렸다. 고등학생 시절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찬 공기를 마시며 나서던 등굣길. 한 겨울엔 칠흑같이 깜깜하던 오전 6시. 만원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는 동안 점차 밝아오던 하늘. 창백하던 배경에 따뜻한 빛이 스며들던 그 조용하던 순간을 사랑했더랬다. 

 어두운 새벽, 신문 배달을 위해 눈을 뜬 한 소년. 모두가 잠든 시간, 여름에도 추운 새벽에 나와 배달을 하고 기분 좋게 집으로 가 다시 따뜻한 침대 속으로 들어가는 소년의 기분은 어땠을까. 아마 오늘도 많은 유혹과 게으름을 이겨냈다는 성취감에 반짝반짝 빛나지 않았을까.

새벽에서 아침으로 넘어가는 시간의 흐름을 잘 표현한 아름다운 색채가 정말 멋진 책이다. 

한 자리에서 두 번, 세 번 다시 읽으면서 놓쳤던 부분을 포착하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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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무브 플랩북 : 움직이는 공룡 ㅣ 아티비티 (Art + Activity)
산드라 라부카리 지음, 뱅자맹 베퀴 그림, 박진영 옮김 / 보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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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라면 누구나 4살 5살엔 공룡 박사가 된다는..

그래서 엄마아빠도 그 어느때보다 공룡 박사까지는 아니더라도 공룡 석사 정도의 지식을 갖게 된다는 그 시기.

무브무브 플랩북 6권을 갖고 있는데 아들맘이라면 이번 공룡 플랩북은 무조건 무조건이라는 :-)

유용한 정보와 눈이 즐겁고 손이 바쁜 조작북으로 이 책 한 권으로 두 시간은 놀 수 있다. 어쩌면 아이보다 어른들이 더욱 신나 할 수도 있다. 

일단 책이 크고 색깔이 다채로워서 아이들의 시선집중은 물론이고 내용도 정말 알차고 다양해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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