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백귀야행 31 백귀야행 31
이마 이치코 지음, 한나리 옮김 / 시공사(만화)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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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31권이네요!!! 여기까지 왔는데 리쓰는 도대체 언제나 되어야 공포에 질려 당황하지 않고 요괴들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될 지 의문이 강해지네요. 그렇지 않으면 리쓰의 캐릭터 자체가 우왕좌왕 미숙한 회피형 소시민 자체로 정해져버린 걸까요…?
요괴들을 강력하게 물리치고 식신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프로 주술사 이이지마 리쓰!!! 두둥~ 이러면 솔직히 재미가 없어질 것 같기는 해요. <백귀야행>의 매력은 제멋대로인 요괴들의 괴이함과 그에 말려든 인간들의 적나라한 감정과 욕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데 있으니 말이죠. 그렇기에 리쓰는 요괴들을 제압하고 권선징악을 내리는 화려한 주인공이 아니라 소심한 겁쟁이이지만 다소 냉정한 화자의 역할에 더 어울리는 듯요.
어쨌든 이제 또 32권을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네요ㅠ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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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죽어서 되돌아간 마법학교 생활을, 옛 연인과 프롤로그부터 06 죽어서 되돌아간 마법학교 생활을, 옛 연인과 프롤로그부터 6
시라카와 긴 / 노엔코믹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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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의 복잡한 감정을 유려하고 섬세하게 그려내는 이 작가의 표현력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는 하는데요. 특히 이번 권, 무도회 묘사는 말 그대로 미쳤어요(positive)!!! 결국 여주에게 마음을 연 남주와 남주의 솔직한 마음을 느낀 여주의 감정을 화려한 회장의 들뜬 분위기를 통해 아주 달달하게 보여주고 있거든요.
하지만 감탄과는 별개로 캐릭터들의 심리 묘사에 너무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 것 아닌가 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고 고여있는 느낌이 드니까 말이죠.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 긴장감과 흥미로움이 훼손되지 않으려면 지금까지와 같은 속도로 스토리를 진행시키면 안 될 것 같다는 불안감까지 들 정도네요.
어쨌든 다음 권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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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첫 일탈 (총3권/완결)
베롱꽃 / 페가수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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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남주 vs 섭남의 무늬만 삼각관계가 아니라 남주 vs 남주의 “찐”삼각관계가 진중하게 펼쳐지는 흔치않은 작품이네요.
이야기의 무대는 한 성국의 궁으로 제한되어 있고, 세계관은 특별하지 않으며 등장 인물은 소수인데요. 그러니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힘은 캐릭터에서 나올 수밖에 없고, 당연하게도 메인의 3 캐릭터는 너무나 훌륭하게 매력적이네요.
각자의 서사, 등장 빈도, 전개의 기여도 등등의 밸런스가 균형잡혀 있는 것은 물론 각자의 심리 묘사 또한 섬세하고 뛰어나서 캐릭터의 호불호를 따질 여유가 없네요. 성국 궁정의 아름다운 풍경을 때로는 긴박하게 때로는 나른하게 그리고 있는 정교한 문장들은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네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의 시간 배경은 풍성한 감각의 계절감 뿐만 아니라 여주와 남주들의 성장이라는 이중의 의미를 가질텐데요. 마찬가지로 <첫 일탈>이라는 제목까지 “그” 남주 한 명에게 뿐만 아니라 나머지 두 사람에게도 똑같이 해당하는 복합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서 작가님의 기획력에 감탄, 또 감탄했네요ㅠ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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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히카루가 죽은 여름 07 히카루가 죽은 여름 7
모쿠모쿠렌 지음, 송재희 옮김 / SL COMIC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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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를 볼 때 흔히 후반부에서 긴장감이 확 풀리곤 하는데요. 공포의 대상이 점차 정체를 드러내면서 시각적으로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기 시작하면 백이면 백 흥미와 공포가 잦아들기 때문이죠.
이 이야기도 미스터리가 풀리고 공포의 대상이 드러나는 국면인데요. 그런데 작가가 작화를 통해 형상화시킨 이 미스터리의 존재는 신기하게도 독자의 긴장과 공포를 전혀 훼손하지 않네요. 오히려 더욱 긴박하고 소름끼치는 전개가 되는데요.
이는 탄탄한 서사의 힘일까요? 아니면 빼어난 작화의 힘일까요? 어쨌든 이 작가, 개그 욕심은 좀 내려놓고 진지한 표현에 더욱 힘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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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삼나무 숲에 눈이 내리면 (외전 포함) (총3권/완결)
유리(파란수국) / R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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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모든 캐릭터들을 매력 여부와 상관 없이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했네요.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 같은 여주 캐릭터도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여주를 잔뜩 위축시킨 상처와 죄책감이 결국 여주의 올곧고 선한 본성에 기인한다는 사실이 이야기 속에서 개연성 있게 전달되었거든요.
남주는 다정하고 굳건한 어른 남자의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인데요. 성장 과정이 치명적인 상처들로 얼룩졌지만 비틀리거나 망가지지 않고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어른이 되었네요.
그런데 남주가 제 상처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주변인들의 악행에 질려버린 여주를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게 했던 사람은 바로 여주의 아버지였죠. 마치 태양처럼 사람들에게 사랑만 퍼부어주는 캐릭터가 위화감 없이 설득력 있게 구현되어서 감탄했네요.
불호 쪽에 가까운, 아니 혐오스러운 캐릭터들도 각자 다 나름의 사정이란 것들이 있어서 흥미롭기는 했어요. 물론 인간적으로 이해하지는 못했지만요. 그리고 완전 혐오스러운 캐릭터와 그나마 덜 혐오스러운 캐릭터가 수치심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부로 구분되고 있어서 완전 절묘했네요.
필력 좋으신 작가님을 또 한 분 만나 뵐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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