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형에 관한 기록
단야 쿠카프카 지음, 최지운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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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가해자의 신화

&

찬란한 피해자의 서사!



독자를 매료시키는 ‘신화’가 아니라,

그가 어떻게 살인을 저지르게 되었는지에 대한

‘서사’를 강조한 소설이라는 평을 보고,

그것에 초점을 맞추어 탐독했다.



피해자에 대한 무관심한 서술,

그러나

찬란한 피해자의 서사.

넓게,

그러나 깊게 다루었다.



작가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가 이것이라면

정확히 도달한 셈.



앞으로

드라마화 예정이라니

내 마음 속에 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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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유감
이기주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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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치 잘알못이자,

정치 중립적 국민이기에

그의 발언들을

내 생각과 빗대어 여러모로 읽었다.



MBC 만의 정치색도 있을 테고,

기레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색안경을 낄 수 밖에 없는 현실들 앞에

나도 마냥 신중해지는 소극적 독자 모드가 되어 간다.



언론 탄압이 극심해져

정의로운 기자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세상인 건 맞다.

정치 이슈를 덮기 위해,

연애인들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게 현실.



다른 건 몰라도



그의 간명한 메시지만큼은 지켜지길 바래본다.



적어도 국민을 배신하는 기자는 되지 말자!



권력 앞에 마냥공손하고 ,

자본에는 깍듯한 기자님이 아니기를 ^^



날카로운 비판은 유지하되,

양심과 소신으로 무장된 투철한 직업윤리를 갖고

국민의 마음으로 기사를 써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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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연극 을유세계문학전집 130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이 지음, 홍재웅 옮김 / 을유문화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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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센과 더불어

북유럽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극작가이자

스웨덴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는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라는 이유만으로도

이 책은

읽을 가치, 소장 가치

모두 나를 충족시키는 도서였다.



그 전까지는

스웨덴의 극작가, 시인... 정도 알았고,

<하녀의 아들>이리는 작품을

대학 때 읽은 적이 있는 정도였으니,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론

더 많이 알고 싶은 작가 이기도 했다.

그가 말하고 싶은 "꿈"이라는 틀 속에서

그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인간은 모두 꿈을 꾸지만

흠을 가진 존재.

그러나 그것으로 영원히 불행한 건 아니라는 것!

&

설령

행복이 찾아왔다 하더라도

그러나 그것 또한 순간이라는 것!

&

그리고

"그것은 우리 모두가 그렇다"는 것!



현실을 그린 듯 하지만,

이내 꿈을 그렸나 싶기도 하다.



영감과 여운,

그리고

철학적 사색이 깊게 담긴 도서,

꼭 읽어 보시길.



편안한 공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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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버, 옥토버 - 2022 요토 카네기 섀도어스 초이스상 수상작
카티야 발렌 지음, 안젤라 하딩 그림,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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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과 산문을 절묘하게 결합한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책이다.


리듬감 있는 언어, 너무 좋았다.

자연에서 거두어 들인 생명,

올빼미 스티그와의 이별이 그랬고,



추운 겨울에

호숫가에 들어가

누가 더 오래 버티는지를 내기하는 그들의 나날에는

나도 그곳에 함께 하고픈 기분이 들었으니 말이다.



동화 속에서 운율이 등장할 때마다

독자로서 특히 더 신이 났다.



사실

외국 도서일 수록

서정적인 문장과 풍부한 묘사를

오롯이 느끼기가 참 쉽지 않은데,

문학적 장치를 기막히게 잘 쓴 느낌이 들었다.



이별, 만남, 용서, 사랑. 새로운 변화...

모두 다 녹아 들었다.

오랜 만에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성장 소설을 읽은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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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한국사 : 영웅편 - 본격 우리 역사 스토리텔링쇼 벌거벗은 한국사
tvN〈벌거벗은 한국사〉제작팀 지음, 최태성 감수 / 프런트페이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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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사 프로그램을 책으로 만나는 영광을 누리다니.^^



이럴 때 난 너무 기쁘다.

넘 행복한 취미♡



최태성이 안내하는

tvN story 한국사 스토리텔링쇼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듯 ...



자~ 그건 그렇고

유명세는 잠시 접어두고,

난 두툼한 색안경을 듬뿍 껴고 책을 펼친다.



나는 나름 역사책 마니아라,

수박 겉핥기식의 역사 도서는

나를 크게 만족시키지 못한다.

다 아는 얘기말고 깊이 있는 도서가 좋다.

(결론은 이 책은 꽤나 깊이가 있다. 만족.)



역사는 ‘이야기’라는 본질에 주목하며,

까탈스런 독자 모드로 심도있게 책을 펼쳐본다.



한국사를 읽다보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한 편의 드라마같다.

꼭 해피엔딩이 아닐지라도~



고려 조선 일제는

외세의 침략으로 슬프고,

근현대사는

대한민국의 이런 저런 정치로 슬프니

역사는 절대 해피 엔딩은 아닌 셈.



이 책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어쩜 모두 하나같이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더 나은 나라를 위해서

자신을 기꺼이 희생했는지.



그런 의미가 영웅이라면,

난멋진 영웅들을 정확히 잘 만난 셈이다.



연달아 대승을 거둔 때에 남모를 슬픔을 삭여야 했던

이순신부터,

패배한 항일전투 이후 손가락을 잘라 결의한

안중근까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그 뒷이야기가

영웅스럽게~

그러나 사실적으로 펼쳐졌다!



순삭 가능한 도서!

그러나 너무 재미있어서

(오른손에 잡히는 책의 두께가 얇아질수록 서운해져)

아껴 읽게 되는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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