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와 클로버 5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재미있었습니다. 분명 즐겁게 낄낄거리며 읽었는데, 책장을 덮고서는 아쉽습니다. 너무 아쉽네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라는 말이 틀린게 아니군요. 왁자지껄, 유쾌만발, 허나 느껴지는 허전함. 감성적인 부분이 모자란듯 보입니다. 개그도 좋지만 좀더 진지한 이야기도 좋지 않을까요? 졸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 재능에 대한 자조, 새 가족에 대한 어색함과 조금씩 익숙해지는 모습이 나오지만 그건 일부일뿐이죠. 전편에서 그래도 모리다의 진지하고 멋있는 모습이 간간히 나오더니 이번에는 완전히 망가져서 웃긴 모습만 나오는군요. 그것마저 재미있고 즐겁게 읽었지만 남겨지는 여운이 씁쓸해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니 다음권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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