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 Pirates of the Caribbean: On Stranger Tide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2003년 첫 선을 보여 엄청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입니다.
이번 영화에서 주목할 것은 먼저 잭 스패로우 선장 역을 맡은 조니 뎁의 변하지 않는 독특한 연기입니다.
특별히 이번 영화에서는 그간 연출을 맡았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하차하고 새롭게 롭 마샬 감독이 참여했는데 그의 장기인 뮤지컬 영화 연출의 뛰어난 노하우를 도입해서인지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잭의 동작이나 동선이 한층 경쾌하고 다양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연이었던 올랜도 블룸과 키이라 라이틀리의 동반 하차로 인해 생긴 공백을 잭의 연인이자 적(?)인 안젤리카 역을 맡은 페넬로페 크루즈가 얼마만큼 잘 채워주는지도 세간의 관심사였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100%의 만족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의 비중은 은근 컸습니다.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에 나오는 아주 짧은 깜짝 영상에서도 속편을 예고하듯 그의 모습을 또 볼 수 있지만...
아무튼 이런 몇몇의 굵직한 변화를 겪으면서 잭 스패로우 선장을 전면에 내세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번 영화는 팀 파워스의 1987년 작 <낯선 조류>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재구성 된 것입니다.
3편에서 잭 선장을 구하러 세상 끝까지 가기 위해 입수한 지도 한 편에 그려진 젊음의 샘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 이번 영화의 주된 내용으로 악당으로 검은 수염과 인어 등이 새롭게 등장하여 재미를 더해줍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 전편들과는 어딘지 모르게 확 바뀐 듯한 분위기가 영 생소하고 아쉬움을 남기기도 합니다.
지금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 중에 이 영화처럼 가볍게 보고 최고로 즐기기에 이만한 영화가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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