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4주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스페인 애니메이션...그런데 그림체가 사뭇 정겹다. 이야기는 아이들의 밤에 대한 심리를 잘 표현해준 듯 하고.... 

 오랜만에 순백의 감동을 불어넣어 줄 인도 영화네요. 

 그리스의 풍광이 아름다운 로맨틱 코미디 영화...코미디라고는 하지만 사뭇 진지한 구석도 참 많습니다. 

 유명한 디자이너의 삶을 조명한 영화네요. 멋진 의상보다는 주인공의 어두운 과거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것이 흠 아닌 흠? 

 올 여름 공포영화들이 별로 주목받지 못하는데 과연 이 영화는 색다른 공포를 안겨줄 수 있을런지... 

 최근에 고두심 씨도 이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진솔한 이야기와 두 아이의 솔직한 연기가 좋다는 평이네요... 

 볼 수 있었지만 보지 못한 영화...그래서 개인적으로 더 궁금한 영화네요.  

 

*** 벌써 바람도 시원하게 부는 9월로 접어들고, 제3회 충무로 국제 영화제도 어느덧 막바지고...여러분은 어떤 영화 좋아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썸머워즈 - Summer War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감독의 전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워낙 재미있게 보았기에 은근히 내심 기대하고 있던 영화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전작보다는 좀 못한 영화라 생각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영화였지요.
물론 군데군데 일본색이 짙게 보인다던지...어떤 점은 좀 과장이 심했다든지 하는 면은 있었지만 말입니다.
 

이야기는 퀸카 선배가 제안한 희한한 아르바이트로 시골로 내려가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입니다.
그 속에서 영화는 전체적으로 소통에 관한 문제를 먼저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대가족으로 대변되는 오프라인에서의 인간적인 소통부터...이 말 저말이 한꺼번에 나와 좀 정신은 없지만...
개인으로 대변되는 OZ세계에서의 온라인 소통까지...한 순간의 실수로 엄청난 혼란을 불러오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커뮤니케이션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이고 독점적인 소통의 위험성과 그것의 해결에 과감히 나서는 일가족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더불어 가족이라는 말과 그 중요성을 다시금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이 영화에는 가족과 관련해서 또 하나의 대비가 있네요.
대가족의 배경을 갖고 있는 선배 나츠키와 핵가족에서 자라나 부모와의 소통도 제대로 하지 못한
천재수학 소년 겐지...이 둘 자체도 두 가족 형태를 대변하는 모습입니다.
 

어쨌든 이런 것 저런 것 안 따지고 한 마디로 저는 영화 재미있었습니다.
고스톱이 영화에 왜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지는 좀 더 생각해보아야겠지만,
영화 곳곳에서 웃을 수 밖에 없는 설정과 이야기라든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OZ를 번갈아가며 전개되는 이야기에서 전해오는 스릴(?)이라든지...
아주 세세한 부분에까지 신경을 많이 쓴 감독의 세밀함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자기 계정을 잃어버리고 임시로 들어간 겐지의 다람쥐 아바타는 무척 귀여웠고,
나름의 포스가 전해지는 킹 카즈마의 모습은 멋있더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퍼펙트 겟어웨이 - A Perfect Getaway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레지던트 이블>의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의 2009년 신작이네요.
사실 이 배우 때문에 좀 기대를 했던, 그리고 섬에서 쫓고 쫓기는 긴장감을 느끼고 싶었던 영화인데, 생각만큼 극중 캐릭터가 강한 것도 아니고, 긴장감도 그냥 보통 수준이었고...
결과적으로 큰 반전 없이 소소한 반전으로만 일관된 보통 수준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주 허접하지 않고 그냥 부담없이 즐길만한 영화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눈을 시원하게 하는 하와이의 풍경을 보는 즐거움도 좀 있고요....
과연 누가 진짜 살인범일까요? 한 번 알아맞춰 보세요...처음부터 뻔히 보이는 것이 많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신지옥 - Possesse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처음에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막연히 여름에 연례행사처럼 늘 개봉하는 그런 단순한 공포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공포감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나름 긴장도 있고, 이야기의 짜임새도 있고,
솔직히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주연배우들의 연기력도 탄탄하게 안정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극이 중반쯤 지나가면서 그 성격을 분명하게 잡고 이끌어가지 못하고
완벽한 공포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빼어난 스릴러 영화도 아닌
그 중간 어디 쯤에서 어중간한 자리를 차지하고 계속 맴도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에 있어서 결정적인 마이너스 요소였지요.
한 인간의 광기와 지나친 맹신이 얼마나 큰 화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이 영화는
좀 더 주제의식을 갖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이 있었으면
그것이 굳이 공포영화의 틀이 아니더라도 더 좋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깊은 아쉬움이 남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3주

 007시리즈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총 4부작이라고 하던데 과연 1편은 성공을 할 수 있을지... 

 소리가 없는 결혼식이라...독특한 소재의 특별한 이야기가 기대되는 영화네요.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은 그 두 배로 크다...아.... 

 디캐프리오가 대본을 보고 반해 제작을 자처했다는 영화...그만큼 놀랄만한 반전이 곳곳에 숨어있다고 하는데...^^ 

 장쯔이, 소지섭 만으로는 부족하다...역시 이런 영화에는 그래도 내용이 있어야... 

 공포를 좋아하고 독립영화의 지루함을 견딜 수 있는 당신이 볼 영화 

 생각보다는 평년작인 스릴러...이제는 밀라 요보비치의 시대도 저물어가는가? 

*** 지난 주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은 영화가 개봉했지만 그리 눈에 띄거나 극장에서 롱런할 영화는 별로 없는듯..사뭇 주공이 빠진 강산에 불어오는 춘추전국시대랄까요?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