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0월 1주

 말이 필요없는 <대부2>...다시 개봉하니 예전의 감동이 다시 일어나는 듯 하네요. 

 2006년부터 남아공에서 축구 선교사로 있는 임흥세 감독의 감동적인 실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이태리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펼쳐지는 50년 전 사랑 이어주기 프로젝트?! 감성 로맨스영화입니다.

*** 이제 제법 날씨도 춥고...늦가을도 다 저물어 가는 것 같습니다. 아직 하늘은 파랗고 높은데 말이죠..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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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Eat Pray Lov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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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이 영화는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자신을 찾아 떠나는 동명의 여행 에세이를 영상으로 옮긴 것입니다.
결혼 8년차이고 소위 잘 나가던 여행 저널리스트인 주인공은 어느날 갑자기 이혼을 결심하고
안정적인 직장, 맨해튼의 아파트까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훌쩍 자신만의 여행을 떠나버립니다.
이후 여행은 영화의 제목에 따라 이탈리아의 로마, 힌두교의 성지 인도의 아쉬람 그리고 발리로 이어집니다.
로마에서는 일하는 것 못지 않게 쉬고 즐기는 것, 즉 삶의 여유를 생각하게 하고,
인도에서는 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화로 허전했던 자신의 내면에 균형을 찾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발리에서는 자유롭게 사랑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듯 했지만,
그 사랑으로 자신의 평화가 깨질지 모른다는 약간의 두려움으로 머뭇거리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이것조차도 뛰어넘는 더 큰 균형을 찾아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전반적으로 저는 상대적으로 긴 상영시간이었지만 저 자신을 돌아보며 괜찮게 보았습니다.
사실 이런 류, 여행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내용은 책으로 읽으면 자칫 지루해 나름의 인내를 요할 수도 있는데, 영화도 인도 부분에서는 고요한 진행과 자신의 트라우마를 대해야 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다소 지루했지만, 아무래도 영상으로 표현된 영화는 그 배경의 풍광을 보는 또 다른 재미도 있을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영화 초반에 주인공 리즈가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을 하기로 결심한
배경에 대해 설명이나 개연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것이고,
이것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얼마나 얻어 함께 호흡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삶에 무엇인가 허전하고 답답한 구석이 있다고 느끼는 분들은
한 번 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생각과 삶을 돌아보고 잠시나마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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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5주

 3D 공연 영상물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기획부터, 공연. 그리고 공연장 뒷무대, 공연 후까지 풀 스토리를 메이킹 필름 형태로 담고 있습니다. 

<방가?방가!> 김인권 씨 단독 주연의 코미디 영화지만, 국내 취업난과 외국인 노동자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 

 <여덟 번의 감정> 상영하는 극장이 거의 없지만...그래도 볼만했던 영화입니다. 결혼을 앞둔 남성의 심리를 아주 구체적으로 잘 표현해내었네요. 

 <나를 닮은 얼굴> 해외로 아이를 입양 보낸 명자는 아들인 브랜트Brent (성욱)를 30년 만에 다시 만나 특별한 여정을 보내는데...나름의 감동이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사회에서 인정 받고 잘 나가던 여행 저널리스트 리즈는 돌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길에 오릅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한 소녀를 같이 좋아하던 두 소년이 그 소녀의 죽음으로 인해 이후에도 계속 얽힌 인연 속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모습을 깊이 있게 표현한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입니다. 

 참 묘한 영화입니다. 웃기지만 공포감을 주고 가벼운듯 하지만 어려운 철학이 있는 것도 같은 느낌이 드는 저예산 B급 영화입니다. 

 제대로 된 일자리 하나 없이 달동네 고시원에 기거하는 50대 장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사회의 단면을 잘 보여줍니다. 

 <적인걸 : 측천무후의 비밀> 자연인체발화사건을 계기로 측천무후의 명을 받아 사건을 조사하게 된 적인걸을 서양의 셜록 홈즈에 비할 수 있을까요? CG가 다소 실망스럽지만 이야기나 액션이나 볼만합니다. 유덕화 아직 건재하다는...ㅋㅋ 

*** 이제 어느덧 올해도 3개월만을 남겨두고 있네요...바람도 춥고...그렇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깨 한 번 활짝 펴고 화이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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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왕 - Quiz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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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아쉬움이 있지만 장진 감독의 유머는 아직 살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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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연애조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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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와서 국내 영화로 스릴러 장르는 극장에 참 많이 개봉을 한 것 같은데
가볍고 즐거운 하지만 때로 살짝 감동도 얹어주는 이런 순수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내 깡패 같은 애인> 외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 때 이 영화를 대한다는 것은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참 반가운 일입니다.
특히 감독의 전작을 봐서도 어느 정도 알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사랑에 대해 이렇게 감각적으로 톡톡 튀는 것처럼 그려낼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시라노'라는 단어도 저같은 범인에게는 낯설지만 '연애조작단'이라는 말에서는
무엇인가 사랑에 대해 작업이 진행 중이고 이를 주도하는 이들은 왠지 사람들을 마구 웃겨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 영화 역시 국내외 여러 영화에서 모티브로 삼았던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1897년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와 어느 정도 설정이 같습니다.
시라노 백작은 17세기 실존 인물로, 문학과 검술에 뛰어나지만, 큰 코를 지닌 추남으로
자신이 사랑한 여인에게 직접 사랑고백을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대필 연애편지를 써주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영화에서도 사랑하는 이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의뢰인을 대신해서
철저한 사전조사와 치밀한 계획으로 사랑을 이뤄주는 가난한 극단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것을 실제 증명이라도 하듯 영화 시작부터 의뢰인 현곤의 예를 속도감 있게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상용의 의뢰를 받게 되는데 하필 작업해야 할 여성 희중이 극단 대표 병훈의 옛사랑으로
여기서부터 좌충우돌 여러 일들이 얼키설키하게 벌어집니다.
병훈과 희중의 사랑에 대한 회상 장면들이 나올 때마다 약간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감독의 2005년 작 <광식이 동생 광태>처럼 기본적으로 남성의 시각으로 연애와 사랑을 재치있게 논하며 전체적으로 웃으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아...그리고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무리 계획적으로 잘 작업해서 사랑을 이루게 해줘도 결국 사랑을 진정 이루는 것은 마음을 통해서다가 아닐까요?
영화 초반 작전으로 사랑을 다 이룬 것 같았던 현곤 커플의 마지막을 봐도 잘 알겠지만서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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