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 나는 나답게 사는 게 편해
박찬위 지음 / 떠오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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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랑을 이야기한다.

누구보다 행복할 때가 사랑을 말할 때 일 것이다.

그리고 삶에 있어서 불행을 할 때도 사랑을 잃어버렸을 때라는 것

우린 그 흔할 것 같으면서 흔하지 않은 사랑에 대한 애찬을 많이 한다.

하지만 그 사랑에 대한 기쁨과 슬픔은 우리를 제일 힘들게 하는 것인 것 같다.

<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는 사랑을 잃고 이별을 한 후의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이별이 나 때문에 일어난 것처럼 생각하면서 자책하는 사람들에게 너의 탓이 아니라고 말한다. 헤어짐 때문에 자존감도 떨어지고 모든 일에 소심해지는 모습에 나 자신이 소중하니까 먼저 자신을 챙기라고 말한다. 헤어짐에 있어서도 오랜 만남 끝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서로를 탓하게 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의 모습이 아니라고 한다. 사람 때문에 생겨난 허전함은 또 다른 사람으로 채워가야 된다지만 그 자리는 그대로의 기억과 추억으로 누구도 대치해 주지 않는다.

다만 약간의 퇴색 되는 것이고 또 다른 만남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우린 기억해야 한다.

진정으로 날 사랑하는 사람은 뭔가의 이익을 말하지 않는단다.

원인을 따지기 보다 다독거려주는 그런 사람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해주지 않아도 조그마한 배려로 마음을 다독거리고 안아줄 수 있는 사람

오랜만에 연락을 하더라도 부담스럽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헤어짐의 원인은 서로 간의 소통 오류 때문인 게 많다.

서로 말이라는 표현을 하지 않아 오해가 시작되고

연락이 잘되지 않을 때의 조바심은 믿음의 부재에서부터 시작한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것만으로도 우린 사랑을 유지할 수 있을 텐데...

작가님은 끊임없이 남을 배려하느라 자신을 홀대하기보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라고 말한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짐도 서로가 잘되기를 빌어주고 그사람이 행복하다면 같이 웃을수 있는, 한번쯤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그런걸 원하는 그런 이별이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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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기적
정한경 지음 / 북로망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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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먹을수록 자존감이 낮아지는 게 느껴진다.

누군가가 나에게 뭐라고 말하는 것도 아닌데 나름 걱정과 함께 나의 존재에 실망감을 갖게 되는 현실이 안타까워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자존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그런 걸 원할 때 <당신이라는 기적>은 말한다.

" 당신이라는 존재. 그 자체가 기적이라는 것을"



가슴속에서 누군가 나를 위로해 주는 말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었다.

나를 인정해 주고 나의 중요성을 이야기 해 주는 그런 이야기

어쩌면 아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를 알고 있고 서로 간의 배려와 함께 살아온 날들이 헛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나를 사랑하고 나를 이해해 주는 그런 이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나의 존재를 느끼게 하는 것들


작가님은 꾸준히 자신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는듯하다.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만으로 좋은데 글이라는 말을 통해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듯하여 너무 좋다.

나를 되돌아보게 하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게 하는 그런 이야기들

과거의 나를 살펴보게 하고 친구나 가족, 그리고 사랑 이야기, 힘들었을 때 곁을 지켜주던 이의 이야기들까지

목적지를 잃고 나아갈 때도 부족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것 자체가 소중하다고 말한다.



작가님의 주옥같은 말들이 너무 좋아 작가님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또 다른책도 궁금하게 했다.

감성적인 것 같으면서도 단단한, 끊임없이 자신을 인정하고 소중히 여기라는 말들 때문인지 힘들 때마다 들쳐볼 수 있는 그런 말들의 향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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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편한 건강식 - 한식명장이 추천하는 50가지 건강식 레시피
박미란 지음 / 대경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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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죽요리를 접했던 한복선님의 식문화 연구원이셨고 대한민국 한식명장에 선정 되신 박미란님의 <세상 편한 건강식>을이번에만나봤다. 암진단을 받고 회복하셨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진접 건강땜에 고생하셔서 그런지 건강한 식단의요리는 마음까지도 건강하게 하는 듯 하다.


'입맛이 없거나 체력이 떨어졌을때, 또는 환자식으로 활용하기 좋은 죽과 스프, 밥메뉴를 비롯하여 입맛을 돋우고 건강ㅇ[ 도움을 주는 찌개와 조림, 각종 반찬류, 샐러드와 채소 요리 등 건강식 50선을 소개하고 있다.'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들

죽과 밥 그리고 탕과 찌개, 구이와 찜, 볶음과 조림, 그리고 샐러드와 채소요리까지

따라하면 누구나 쉽게 만들어 볼수 있는 그런 메뉴였다.


요리의 사진과 등장하는 재료들, 그리고 따라하면 누구나 쉽게 만들어진 요리를 만날수 있다.

이책은 표제처럼 건강식이기에 재료에 때한 간략한 영양소를 살펴보고 명장의 비법이란 조그만한 코너에서 재료를 손질하는 팁이나 다른 양념을 했으때의 맛이 또 달라짐을 말해 주고 있다.

                              따라 만들어 본 아욱국

명장의 비법에서 처럼 마른새우를가루를 내어 넣어준다면 구수한 맛이 난다고 하니 다음에는 한번 해봐야겠다.


                                   감자 대파 볶음


간단하면서도 재료가 많이 안들어가서 자주 해먹는 감자볶음

평소에는 거의 양파랑만 만들어 먹던 감자볶음을 이번에는 대파도 넣고 당근도 넣고 풋고추도 넣어 따라 만들어보았다.

비쥬얼은 훨 좋은것 같다. 그리고 명장의 비법처럼 한번 살짝 삶아서도 볶았봤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볶은 것이 더 맛있었다. 아마도 전분이 더 많이 빠져서인 것 같다.


세상편한 건강식이란 제목처럼 쉽게접할수 있는 재료들을 통해 건강한요리를 만들어 간다는것 자체가 너무 좋은것 같다.

요즘 더위와 함께 복잡하다면서 그냥 주문하기 하던것들을 혼자서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그런 요리들이라 한번쯤 요린이들도 도전해 본다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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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어떻게 작물이 되었나 - 게놈으로 밝혀낸 먹거리의 비밀
강석기 지음 / Mid(엠아이디)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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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시대 채집과 농경생활을 하면서 식물들을 경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곡물이 된 기장이나 벼를 심고 수확하게 되었다는 것은 익히 초등교육을 배웠던 이들은 잘 알고 있다.

그 많은 식물 중 선택된 작물로 우리의 식문화를 해결해 주는 식물들을 알아볼 수 있었던 식물과 작물의 이야기


이 책은 솔직히 너무 어렵다.

유전공학과 식물학을 배운 이들의 전공 교재로 더 어울릴 것 같은 그런 깊은 내용의 책은 일반인들이 이해하는데, 집중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

하지만 그 속에서의 식물들의 역사 이야기들은 재미있었다.

작물이 된 식물들의 조상 이야기와 변화되어가는 발생학적 이야기, 그리고 여러 나라에서 자라게 된 배경과 우리 생활에서 차지하는 작물들의 비율이나 식물들의 유전자배열의 게놈을 밝혀내서 좀 더 필요한 물질이 더 많이 추출할 수 있게 GEO(게놈 편집 생물),GMO(유전자 변형 생물) 된 작물들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까지 마냥 거부할 수 없는 유전자 변형 작물들을 바라볼 수 있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부 식량작물, 2부 채소. 양념 작물, 3부 과일 작물, 4부 특용 작물 편으로 나눠서 역사와 게놈, 변형된 모습들 그리고 진화된 모습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그동안 옥수수의 새 품종이 열매를 맺고 그 씨앗을 가지고 번식이 안되는 이유를 종묘회사들이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 생각했었는데 그것 또한 유전자 변형에 의해 번식이 안된다는 사실은 새로웠다. 옥수수와 대두의 기름인 식용유, 그리고 사탕수수 덕에 설탕의 발견으로 인해 우리 식생활에 있어서 많은 변화를 주었지만 그것으로 인해 우리 건강에도 무리를 줄 수 있는 물질이 생겨났다 것이다.

에피소드처럼 등장하는 재미난 이야기들은 한번 읽고 끝내는 책이 아닌 여러 번 살펴본다면 더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개인적으론 전공자를 위한 유전학과 생명과학 쪽의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는 책과 일반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좀 더 쉬운 2권의 책으로 분류되었다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도 해보지만 나름 재미있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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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클럽연대기 - 조용한 우리들의 인생 1963~2019
고원정 지음 / 파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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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 현대사를 살아온 이들이 살아왔던 불안정한 시기에 있을법한 이야기가 아닌 있었던 이야기를 살아오는 과정 속에서 적나라하게 그네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샛별 연대기는 그야말로 우리 부모님 시기와 우리들의 이야기가 가미되어 있는 가슴 아픈 사연을 만날 수 있었다.

방공 교육, 유신정권, 군부독재 뭔가 국가에 엇나가는 행동을 했거나 동조를 했을 땐 쥐도 새도 모르게 몰락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들은 언제나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 지금이야 역사의 한 페이지로 그때에 있었던 일에 대한 국가의 배상과 신분을 복권해 주었던 일들이 많지만 그 시절 살았던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을 일들을 이제야 알아간다는 게 슬프기만 하다.


문창 국민학교 5학년 아이들과 선생님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9 명의 아이들은 10년에 한번 다시 만나자고 샛별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선생님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 하지만 그 사진은 간첩단 사건으로 아이들에게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 사건으로 인해 빨갱이 선생님이란 낙인찍힌 선생님과 그 영향을 받았을 거란 이유로 반공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고통받던 아이들의 삶을 시간 순서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간첩단 사건을 밀고 했던 아이, 평소 몸이 약했던 아이의 죽음과 학교를 그만두고 깡패의 길을 가는 아이, 촉망받던 천재소년이 불량 아이가 되어 버리고 가족부양을 위해 일찌감치 돈을 벌어야 했던 아이, 나름 동조하지만 나서기보다는 곁에서 지켜보는 아이인 주인공의 눈으로 샛별 클럽 연대기는 전개된다.

누군가는 잘나가고 누군가는 어렵게 사회에 나아가는 과정들은 어릴 적의 순수했던 마음이 변질되기도 하고 자신의 욕망을 내보이지만 그렇게 계산 데로 흘러가는 게 아니기에 어릴 적 생각과 나이 먹어서 바라보는 모습은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10년에 한번 만나자던 그날에 다 함께 하지 못하는 날들이 더 늘어간다.

나이 들어 갈수록 변화되는 삶을 알아가는 모습들은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우리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

나 또한 그 시절의 끄트머리에 있어서인지 동감되는 부분도 있고 그땐 왜 그럴 수밖에 없었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있었다. 이젠 다 이해할 것 같은 마지막이 되어 만난 미혜와 윤도 그리고 주인공인 인호의 달관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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