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컬 컬처 스쿨은 이 비상하게 박학다식한 아이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했다. 오펜하이머는 그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부문에서 자신이할 때 빛날 수 있었으며, 동시에 대항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회 문제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다. 그를 고치처럼 보호해 주었던 학교의 환경은 그의 사춘기가 왜 그렇게 길었는지를 설명해 줄지도 모른다. 에티컬 컬처 스쿨의 분위기는 그가 하루아침에 어른이 되는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
오히려 천천히 사춘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었다.  - P53

오펜하이머와 스나이더의 논문은 거대한 별에서 연료가 다 타 버리면어떻게 될지를 묻는 것으로부터 출발했다. 그들의 계산에 따르면 이 믿은백색 왜성(어느 질량 이상의 중핵을 가진 별)으로 붕괴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중력 때문에 수축을 계속할 것이었다. 그들은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형 이론을 이용해, 별이 극도로 수축한 결과 생겨나는 무한한 중력 때문에 광파조차 빠져나갈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멀리서 관측한다면 그와 같은 별은 말 그대로 사라져 버릴 것이었다.  - P165

반면 오펜하이머의 천재성은 물리학계 전반의 성과들을 통합할 수 있는 능력에 있었다. 1934~1936년 동안 그의 지도로 박사 후 과정 연구원으로 활동했던 에드윈 율링(Edwin Uehling)은 "오펜하이머는 상상력이 풍부한사람이었습니다."라고 회고했다.""그의 물리학 지식은 대단히 포괄적이었습니다. 그가 노벨상을 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의 작업은 대개 노벨상 위원회의 관심을 끌 만한 결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 P167

오펜하이머가 워낙 많은 분야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그를 복잡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감성적인 차원에서 "그는 단순한 사람이고 싶어 했습니다." 체르니스는 오펜하이머가 "친구를 무척 사귀고 싶어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넘치는 매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떻게 친구를 만드는지 잘 몰랐습니다." - P171

다. ‘나의 의견을 말하자면, 우리는 심리 상태를 이용하려 해야지 그것에휘둘려서는 안 돼. 그러므로 우리는 기분 좋은 시기에는 좋은 기분을 요구하는 일을 하고, 우울한 기분이 들 때는 꼭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기분이밑바닥일 때는 그것을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데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지." - P174

오펜하이머는 27세였다. 가족의 한 친구가 "오펜하이머, 자네 어머니는 자네를 매우 사랑하셨어."라며 위로하려고 하자, 그는 작은 목소리로 "네,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너무 많이 사랑하셨는지도 모르지요."라고 대답했다. - P180

오펜하이머는 20대에 이미 세속적인 것들에 초연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다시 말해 그는 과학자로서 물질 세계를 다루기는 했지만, 다른한편으로는 그것과 거리를 두고 싶어 했다. 그가 순수한 영혼의 세계로 탈출하려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종교에 심취하지도 않았다. 다만 그는 마음의 평화를 추구했다.  - P184

그와 같은 반유태주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미국의 상류 사회에서 반유태주의는 1920년대와 1930년대를 거치면서 고조되고 있었다. 많은 대학들이 1920년대 초에 하버드가 유태인 학생의 수를 제한하는 정책을 세우는 것을 보고 그것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 P195

서버는 진을 "매우 아름답고, 어떤 모임에도 잘 어울리는 사람"으로 기억했고, 그녀의 정치관이 "우리보다 훨씬 좌익"에 가까웠다고 판단했다. 그녀는 확실히
"매우 똑똑한 여성"이기는 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조울증인지 무엇인지는 몰랐지만, 어쨌든 그녀는 뭔가우울한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 P204

대공황 시기 캘리포니아에서 약간의 지적, 정치적 활동을 즐겼던 것은 결코 이례적인 일이 아니었다. 그는 나중에 "나는 새로 맛보게 된 동료 의식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당시 나는 이 시대와 이 나라의일부분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라고 증언했다. - P207

 진은 변덕스럽고 내성적이었으며, 오펜하이머처럼 무의식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오펜하이머가 정치 활동가로서 마르크스주의와 프로이트주의를 접목시키려 했던 베른펠트의 지도 아래 정신분석학을 공부한 것은적절한 것이었다. - P224

그들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프랭크 오펜하이머를 싫어하는 사람은아무도 없었다. 그는 모나지 않은 오피였다. 오펜하이머 가문의 탁월함을물려받았으면서도 까칠함은 없었다. 이들 둘 모두와 친구였던 물리학자레오나 마셜 리비(Leona Marshall Libby)는 "프랭크는 친절하고 호감 가는 성격을 가진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  - P228

하루는 프랭크를 매우 좋아하던 로런스가 그에게 왜 "운동" 따위에 그토록 많은 시간을 허비하느냐고 물었다"
스스로를 정치에 무관심한 과학자라고 생각했던 로런스는 프랭크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이러니했던 것은 그 역시 캘리포니아 대학교 이사회에 임명된 기업가들이나 금융 관계자들과 비위를 맞추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정치적인 성향이 달랐을 뿐이지 로런스는 프랭크만큼이나 정치적인 동물이었다. - P236

정보원은 적어도 한 가지 사실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는 오펜하이머 형제가 "기본적으로는 이 나라에 대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믿는다고 말했던 것이다. 친구들(그리고 FBI) 의 눈에 오펜하이머 형제는 유난히 가까웠다. 프랭크의 행동은 항상 오펜하이머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 P238

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그는 바위와 같이 굳건했습니다." 하지만슈발리에는 오펜하이머가 이데올로그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맹목적인 당파성을 보인다든지, 무조건적으로 노선을 신봉하지는 않았습니다." - P262

하지만 두 사람은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었다. 그녀는선물 공세를 퍼붓는 그의 습관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진은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을 떠받드는 것을 불편해했던 것이다. 어느 날 진은 오펜하이머에게 "이제 꽃은 사오지 말아요. 오펜하이머. 제발요."라고 말했다. - P267

버클리에서, 특히 오펜하이머의 그룹에서, 보어의 작은 책은 성경과도 같은 것이었다. 와인버그는 버클리에서 "보어는 신이었고 오피는 그의 선지자였"다는 것을 알고는 매우 기뻐했다. - P294

 그는 특별 대우가 필요했고,
오피는 그렇게 해 줄 용의가 있었던 것이지요. 그 정도로 그는 사랑과 인간에 대한 이해로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와인버그는 그 학생이 나중에 응용물리학자로 훌륭한 업적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 P297

그는 여러 쟁점들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고, 사람을 다루는 기술이 탁월했으며, 당면한 문제들에대해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15년 동안 쌓아 온 과학적 업적과 다양한 사회생활을 통해 오펜하이머는 미숙한 과학 영재에서 세련되고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로 탈바꿈했던 것이다.  - P311

그들은 1917년에 노바스코샤 핼리팩스(Halifax)에서 탄약을 가득 실은 배가 폭발한 것을 사례로 삼았다. 이 비극적인 사건에서는 약 5,000톤의TNT로 인해 핼리팩스 시내의 6제곱킬로미터가 파괴되었고 약 4,000명이 사망하였다. 그들은 핵분열 무기가 핼리팩스 폭발의 약 두세 배의 파괴력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P316

"나는 오펜하이머를 기차역에서 태우고 평화로운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물가로 향했다. 그곳에서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원자폭탄이 대기중의 질소나 바다물의 수소 폭발을 유발할 가능성이 정말 있는가?・・・・・・ 인류의 생존을 걸고 도박을 하느니 나치스 치하의 노예로 사는 편이 낫지 않은가." - P318

자 후보로 점찍어 두고 있었다. 그는 오펜하이머에게는 세 가지 결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첫째, 이 물리학자는 노벨상 수상자가 아니었는데, 그로브스는 이것이 그가 노벨상을 받은 수많은 동료들의 연구 활동을 지도하는데 방해 요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둘째, 그에게는 행정 경험이 전무했다. 그리고 셋째, "그의 정치적 배경에는 우리의 입맛에 전혀 맞지 않는요소들이 상당히 포함되어 있었다. " - P323

텼다면 ‘프랑코와 히틀러를 같은 무덤에 파묻을 수 있었을텐데・・・・・・ "라고말했다. 넬슨은 회고록에 그 후 오펜하이머를 만나지 못했다고 썼다. "공산당과 오펜하이머의 관계는 아무리 좋게 보아도 빈약한 것이었다." - P335

제기하지 말라고 설득하려 했다. 그녀는 1983년에 쓴 미출판 회고록에서그는 이 상황의 황당함을 알아채지 못해다"라고 썼다. "현대 프랑스 문학을 가르치는 순진한 사람이 오피가 가진 정보를 러시아 인들에게 전하는연락책이라니." - P341

 "나 역시 이번 프로젝트가 ‘물리학300년의 정점‘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네와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네. 나에게 이것은 전쟁 중에 상당히 중요한 무기를 만드는 일이야. 나치스는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라고 썼다. 오펜하이머에게 중요한 것은 단 하나였다. 나치스보다 먼저 무기를 만드는 것이었다. - P360

그로브스는 이 카리스마 넘치는 물리학자가 프로젝트의 성공에 꼭 필요하다고 믿었다. 그로브스는 오펜하이머의 좌파 정치 활동이라는 과거를 이용하면 그를 제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 P382

 오펜하이머가 주고받는 우편물은 검열되었고, 그의 전화와 사무실도 도청 대상이었다.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그는직접 또는 전자장비를 동원한 감시를 받았다. 그의 과거 행적은 의회 위원회들과 FBI에 의해 끊임없이 들먹여졌고, 그는 자신이 공산당 가입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받았다. - P398

 패시는 자기 앞에앉아 있는 이 사람을 결코 이해할 수 없었다. 그와 오펜하이머는 이웃 도시에 살고 있었지만, 그들은 전혀 다른 세계 사람이었다. 전직 고등학교 미식축구 코치였던 이 정보 장교는 오펜하이머가 어떻게 그렇게 확신을 가지고 반역죄에 해당하는 활동을 했던 것에 대해 말할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감 넘치게 자신이 결백하다고 믿는 사람들의 이름을 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할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었다. - P407

로스앨러모스는 항상 예외적인 곳이었다. 50세 이상은 거의 없었고, 평균나이는 25세에 불과했다. 버니스 브로드는 그의 수기에서 "그곳에는 병약자도, 시댁이나 친정 식구도, 실업자도, 유한계급도, 가난한 사람도 없었다."" 운전 면허증에는 이름 없이 숫자만 적혀 있었고, 그들의 주소는 단지사서함 1163번지라고만 되어 있었다.  - P429

이곳 로스앨러모스에서 나는 아테네의, 플라톤의 이상적 공화국의 정신을 발견했다. 그곳은 "하늘 위의섬"이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곳을 샹그릴라(Shangri-La)"라고 부르기도했다 - P431

보어가 상상한 "열린 세계"는 유토피아적인 꿈만은아니었다. 이 신세계는 이미 세계 과학 공동체에 존재하고 있었다. 이런 측면에서 보어는 자신의 코펜하겐 연구소나, 영국의 캐번디시 연구소 등은이 신세계의 실용적 모델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원자력 에너지의국제 통제는 과학의 가치에 기반을 둔 ‘열린 세계‘에서만 가능한 것이었다. - P459

 로스앨러모스 물리학자들 사이에서 보어의 명성은 높아져만갔다. 다시 한번 보어는 신이었고 오피는 그의 예언자였다. - P463

로스앨러모스를 이끄는 두 남자는 독일의 진척 상황과 관계없이 폭탄을 만들기로 이미 결정했다. " - P464

 "로스앨러모스는 그가 없이도성공할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힘은 더 들고, 정열은 훨씬 적고, 더느리게 진척되었겠지요. 그것은 연구원들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습니다. 전쟁 중에 큰 성과를 올린 다른 연구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다른 곳들은 강한 소속감을 느낀다든지, 연구소에서 일하던 시절을 떠올린다든지, 그때가 인생의 황금기라는 느낌을 주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로스앨러모스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오펜하이머 때문이었습니다." - P472

첫째로 그것은 정치적인 논쟁의 여지가 없이 그가 반파시즘 활동을 했던 것이었는데, 이는 그의 기분을 좋게 했다. 둘째로, 그것은 작은 자선 행위였지만 그가 왜 이 무시무시한 무기를 만들기 위한 경주를 하고 있는지 일깨워 주는 것이었다. - P47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리히의 법칙]
<인간의 활동은 어떤 한계를 넘어서면 효율이 감소하며 나아가서는 역효과를 낸다.> 초기의 경제학자들이 말한 것처럼, 농업 노동의 양을 배로 늘린다해서 밀의 생산량이 배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노동의 양들리는 만큼 생산량이 증가하지만, 어떤 한계를 넘어서면 노동의 양을 늘려도량이 증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 P418

[머피의법칙]
 이른바 머피의 법칙으로 발전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과 상통하는이 비관주의의 법칙은 <버터 바른 토스트의 법칙>이라고도 불린다. 버터 바른 토스트를 떨어뜨리면 언제나 버터를 바른쪽이 바닥에 닿는 현상이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 법칙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 유명해졌다. 그에 따라 같은 원리를 다른 상황에 적용한 신종 머피의 법칙들이 마치 속담처럼 도처에서 생겨났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모든게 잘 돌아간다 싶으면 틀림없이 어딘가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문제가 해결될 때마다 새로운 문제들이 야기된다.><무언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불법적이거나 비도덕적이거나 상스러운 것이다.><줄을 서면 언제나 옆줄이 빨리 줄어든다.><진짜 괜찮은 남자나 여자에게는 이미 임자가 있다. 만약 임자가 없다면 무언가남들이 모르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 P402

[아틀란티스]
아틀란티스에 관한 신화는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기원전 360년경에 쓴 두 대화편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졌다. 그중 하나는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는 대화편 ‘티마이오스이고, 다른 하나는 아틀란티스에 관한 전설을 주로 다룬 대화면 크리티아스이다.
(중략)
플라톤은 아틀란티스가 9천년 전에 천재지변으로 영원히 사라졌다고 기록했다. 플라톤이 살던 시대보다 9천 년 전이라면 지금으로부터 약 1만 1천 년 전에 사라졌다는 얘기다.
고대 이집트의 문헌에는 아틀란티스의 존재가 하 멤프타라는 이름으로 언급되어 있다. 아프리카 요루바족의 전설에도 이 섬이 나온다. 모든 전설이 이 섬울에상황이나 잃어버린 낙원으로 묘사하고 있다. - P411

[차이의 이점]
정자들이 기다리는 동안 난자는 이 청혼자들 중에서 자기 나름의 선택을하는 데에 몰두한다. 그 선택의 기준은 무엇일까? 연구자들이 그 답을 발견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난자는 유전적 특성이 자기 것과 가장 다른 정자를 선택한다. 자연은 유사성을 통해서가 아니라 차이를 통해서 풍요로워진다는 사실을 이미 이 원초적인 단계에서부터 알고 있기라도 한 모양이다. 난자는 가장 낯선 정자를 선택함으로써, 근친 교배의 문제를 피한다는 중요한 생물학적 지혜를따르는 셈이다. - P429

[모성본능]
20세기 초가 되어서야 서양의 정부들은 이른바 <모성 본능>이라는 것의 경제적,
사회적, 군사적 이익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인구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아이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학대받고 매를 맞는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아이들이 그렇게 자라게 되면 결국 나라의 미래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자리 잡게된 거였다. 사람들은 육아에 관한 새로운 정보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을개발하고 널리 보급하였다. 또한 소아의 질환과 관련된 의학 분야에서도 점진적인발전이 이루어졌다. 그럼으로써 부모들은 자녀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죽을까 봐염려하지 않고 마음껏 애정을 쏟아도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런 사정에서<모성 본능>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었다. - P432

[언어의문제]
한 언어에는 교육과 문화의 형태뿐만 아니라 감정을 조절하는 방식, 예의범절 등 한 사회의 다양한 구성 요소들이 들어 있다. 어떤 언어에 <사랑하다>, <너>, <행복>, <전생>, <적>, <의무>, <자연> 등과 같은 말들의 동의어가 얼마나 많은가를 보면 그 나라의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알 수 있다. - P435

[바누아투]
두 씨족은 직접 싸움을 벌이지 않고 각기 전쟁 대리인을 내세운다. 말하자면, 맹세로 결합된 제3의 씨족을 대신 내세우는 것이다. 그리하여 A 씨족은 C씨족에게 싸몸을 부탁하고 BD 씨족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 중개 제도에 의해서 전투가 벌어지긴 하지만, 전투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은 서로에 대해서 직접적인 원한이나 불만을 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죽이면서까지 치열하게 싸울 필요를느끼지 못한다. 처음 격돌로 약간의 부상자가 생기고 나면, 이들은 동맹 씨족에 대한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면서 싸움을 그만둔다. 이렇게 해서 바누아투에는 전쟁은 있으며, 단지 증오 없는 전쟁,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에 악착같이 싸우는 일이없는 전쟁만 있을 뿐이다. - P440

[관념권]
1976년에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책에서 <관념권>이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생물권이 생물의 세계이듯이 관념권은 관념의 세계이다.
도킨스는 이렇게 쓰고 있다. <누가 어떤 창의적인 관념을 내 정신에 심어 준다그는 말그대로 나의 뇌에 기생하는 것이고, 그 생각을 전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다의 뇌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 P447

[누구에게나 자기 자리가 있다]
사회학자 필리프 페셀에 따르면, 여성의 특성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성향으로나타난다.

1. 어머니2. 애인3. 전사4. 선생님

어머니 같은 여자는 다른 어떤 일보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일에 중요성을 부여한다. 애인 같은 여자는 유혹하기를 좋아하고 위대한 연애 사진을 경험하고 싶어 한다. 전사 같은 여자는 권력의 영역을 정복하고 싶어 하고 대의명분을 위한 투쟁이나 정치적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 선생님 같은 여자는 예술이나 종교, 교육, 의료 등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이런 성향을 가진 여자들은 홀륭한 예술가나 교육자나 의사가 될 가능성이 많다. 옛날 같으면 무녀나 여사제가되었을 사람들이다.

완벽한 여자의 목표는 어머니이자 애인이자 전사이자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비로소 공주가 여왕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 P453

[역설적인간청]
‘인류의 역사를 보더라도 역설적인 간청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끊임없이 사용되어 왔다. 인류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고 수백만 명의 목숨을 잃은뒤에야 국제 연맹과 국제 연합을 생각해 냈고, 독재자들의 폭력을 겪고 나서야인권 선언을 만들어 냈다. 또 체르노빌 사태를 겪은 뒤에야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원자로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 P456

[앨런튜링]
1954년 6월 7일에 튜링은 시안화물에 담갔다 꺼낸 사과를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렇게 죽겠다는 생각은 만화 영화 「백설공주」에서 나온 것으로그가 남긴 메모에는 이런 설명이 들어 있었다. 사회가 자기에게 여자로 변하도록강요했으므로 가장 순수한 여자가 할 수 있을 법한 방식으로 죽는 것을 선택했노라고 - P457

[전기의 중요성]
현세의 위인들에게 이르노니, 그대들이 무엇을 성취하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대들이 역사에 길이 남는 유일한 방법은 좋은 전기 작가를 찾아내는 것이다. - P459

[무기]
사랑을검으로, 유머를 방패로. - P465

[바보들의 결탁]
자기의 유일한 소설을 출간해 줄 출판사를 찾지 못해서 자살한 사람이 어떻게계속 소설을 낼 수 있었던 것일까? 그 사정은 이러하다. 그 출판인은 존 케네디 통이 살아 있을 때 그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던 나머지 툴의 책상서람을 뒤져 거기에 있던 모든 것을 출간하였다. 단편소설은 물론이고 학창 시절의작문까지도 - P466

[질문]
<믿느냐, 믿지 않느냐 그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스스로에게 점점더 많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 P469

[실재]
<실재란 우리가 더 이상 그것이 존재한다고 믿지 않아도 계속해서 존재하는 어떤것이다> - P468

[본원적인 의사소통]
13세기에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프리드리히 2세는 인간이 타고 나는 <자연 그대로의 > 언어가 어떤 것인지를 알기위해 한 가지 실험을 했다. 그는 아기 여섯 명을 영아실에넣어 놓고, 유모들에게 아기들을 먹이고 재우고 씻기되 절대로 아기들에게 말을 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프리드리히 2세는 그 실험을 통해기들이 외부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선택하는 언어가것인지를 알아내고 싶어 했다. 그는 그 언어가 그리스어나 라틴어가 되리라고 생각했다. 그가 보기엔 오로지 그것들만이 순수하고 본원적인 언어들이었던것이다. 그러나, 그 실험은 황제가 기대한 결과를 보여 주지 않았다. 어떤 언어로든 말을 하기 시작하는 아기가 하나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여섯 아기들 모두 날로 쇠약해지다가 결국은 죽고 말았다.
아기들이 생존하는 데는 의사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 젖과 잠만으로는 충분치않다. 커뮤니케이션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다. - P484

[미래에 대한 의식]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같은 손의 다른 손가락들을 마주 대할수 있는 엄지손가락이 있다는 점일까? 아니면, 언어? 비대해진 뇌? 직립자세? 저마다의 관점에 따라서 아주 많은 것들이 제시될 수 있겠지만, 그냥 간단하게 미래에 대한 의식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 P487

[문자와 기호의 힘]
그 홀소리를 자모로 나타내어 낱말에 음성을 부여하는 것은 그 낱말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고대인들은 생각했다.
문자나 기호의 힘에 대한 그런 믿음은 고대 중국인들에게도 있었던 것 같다. 중국의 남북조 시대에 당대의 가장 뛰어난 화가였던 장승요는 어떤 사원에 용을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는 하늘로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한 완벽한 용을 그렸다. 그런데 용의 눈에 눈동자가 그려져 있지 않았다.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묻자,
그는 눈동자를 마저 그려 넣으면 용이 날아가 버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고 눈동자를 그려 넣으라고 재촉하였다. 화가는 붓을 들어 용의 눈에 점을 찍었다. 그러자 그림 속의 용이 정말 날아가 버렸다고 전설은 전하고 있다. - P489

[적을 사랑하라]
네적을 사랑하라. 그것이 적의 신경을 거스르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 P495

[미래는 배우들의 것이다]
직업의 모든 분야에서 배우 같은 사람들이 불가항력적으로 우위를 점해 가고있다. 연기 잘하는 화가는 단색의 화폭을 갖다 놓고도 예술 작품이라고 설득할 수있고, 연기력 좋은 가수는 시원찮은 목소리를 가지고도 그럴듯한 뮤직 비디오를만들어 낸다. 한마디로, 배우들이 세상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 P501

[나비]
박사는 여러 아이들에게 그 나비들이 무엇을 뜻하느냐고 물어보았다. 아이들은대답을 거부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한 아이가 그 의미를 밝혀 주었다. <그 나비들은 미래의 우리에요 우리는 모두 이 고통받는 육신이 하나의 매개체일 뿐이라는것을 잘 알고 있어요. 지금의 우리는 애벌레와 같아요. 어느 날 우리 영혼은 이 모든더러움과 고통에서 벗어나 날아오를 거예요 나비를 그리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이렇게 일깨우곤 했어요. 우리는 나바라고 우리는 곧 날아오를 것이라고 말이에요> - P503

[소년들의 십자군 원정]
그들이 다다른 항구는 마르세유였다. 바다는 그들에게 길을 열어 주지 않았다.
며칠을 항구에서 기다렸지만 헛일이었다. 그러던 차에, 시칠리아 사람 둘이 나타나서 예루살렘까지 배로 데려다주겠다고 그들에게 제안했다. 소년들은 기적이 일어난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것은 기적이 아니었다. 그 두 시칠리아 사람은 튀니지의 어떤 해적단과 짜고 소년들을 예루살렘이 아니라 튀니스로 데려갔다. 거기에서 소년들은 모두 헐값에 노예로 팔려 나갔다. - P505

[아담파]
그들은 프라하에서 멀지 않은 블타바강 한복판의 섬에 자리를 잡고, 나체 공동체를 만들었다. 그들은 모든 재산을 공유화하고 아담이 죄를 짓기 전에 살았던 지상 낙원의 삶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모든 사회 제도가 철폐되었다. 화폐, 귀족 계급, 정부, 군인, 자산 계급, 유산상속 따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 P509

[아메리카 인디언]
그래서 전투는 막대의 둥글린 끝을 적의 몸에 대는 것만으로 승부가 판가름 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것은 적을 죽이는 것보다 더 명예로운일이었다. 말하자면, 그들의 전투는 오늘날의 펜싱 경기와 비슷한 것이었다. 어느편에서든 피를 흘리는 사람이 생기면 전투는 즉각 중단되었고, 사망자가 생기는일은 아주 드물었다.
- P513

[독신을 막는 방법]
그러다 보니, 예쁜 여자들을 가장 먼저 찾아내는 것은 꼭 잘생긴 총각들이 아니라 달래고 눈치 빠르고 꾀바른 총각들이기가 십상이다. 다른 총각들은 덜 매력적인처녀들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어떤 총각도 처녀를 동반하지 않고 혼자서 마을로돌아오는 것은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총각이 못생긴 처녀가 성에 차지 않는다고 혼자서 돌아오면, 그는 마을에서 쫓겨나고 만다. 못난 처녀들로서는그 행사가 밤에 이루어지는 것이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어둠이 짙을수록 유리한건 그녀들이다.
O - P519

[샤머니즘]
샤머니즘은 인류의 거의 모든 문화가 경험한 신앙 형태다. 샤먼은 지배자도 사제도마법사도 성현도 아니다. 그들의 역할은 단지 인간과 자연을 화해시키는 데에 있다. - P524

[장거리경주]
목표를 가늠하고, 또 목표가 얼마나 남았느냐에 따라 의욕이 부침하는 과정에서 사람은 엄청난 에너지를 낭비한다. 장거리 경주에서는 도달해야 할 목표를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앞으로 나아갈 생각만 해야 한다. 자꾸자꾸 나아가면서 그때그때에 맞게 행로를 수정하면 된다. 그렇게 나아가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목표에 도달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목표의 초과 달성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 P531

[카드]
52장으로 이루어진 보통의 카드 패는 그 자체에 많은 뜻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선, 그 네 가지 무늬는 생명이 순환하는 네 영역을 의미하며, 사계절과 네 가지행위와 네 행성의 영향에 다음과 같이 대응한다.

• 하트 : 봄, 애정, 금성.
•다이아몬드 : 여름, 여행, 수성.
• 클로버 : 가을, 노동, 목성.
• 스페이드: 겨울, 장애, 화성.

또, 카드의 숫자와 인물은 우연히 선택된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각각 인생의 한단계를 의미한다. 그래서 보통의 카드도 타로카드처럼 얼마든지 점치는 수단으로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트 6은 선물을 받게 되리라는 뜻이며, 다이아몬드5는 소중한 존재와의 결별을 클로버 킹은 명성을, 스페이드 잭은 친구의 배신을하트 에이스는 휴식 기간을, 클로버 퀸은 행운을, 하트 7은 결혼을 뜻한다고 한다.
아주 단순해 보이는 놀이들을 포함해서 모든 놀이에는 고대의 지혜가 담겨 있다. - P534

[감정이입]
식물들조차도 고통을 지각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칼로 자기의손가락을 베고 있을 때, 검류계(檢流)의 전극을 나무껍질에 대어 보면 전기 저항이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나무는 사람 몸에 상처가 날 때 세포들이 파괴되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보면, 만일 어떤 사람이수에서 살해되는 경우에는 그 숲의 모든 나무들이 그것을 느끼고 그것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 P535

[샤바타이 체비]
수백 명의 유대인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그 새 메시아를 따르기로 결심했다. 그는 성스러운 땅에 유토피아적인 사회를 건설하자고 그들을 이끌었다. 그러나 그 사건은 아주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어느 날 밤, 튀르크 황제의 첩자들이 샤바타이 체비를 납치했다.
그는 죽음을 면하기 위해 이슬람으로 개종하였다. 그의 신도 가운데 아주 충실한몇몇 사람은 그를 따라 개종하였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를 잊어버리는 쪽을 선택했다. - P539

[타인의실험]
그 실험이 이루어지는 방식은 이러했다. 피실험자가 마주 보고 있는 벽에 직선두 개를 그려 놓는다. 직선 하나는 길이가 25센티미터, 다른 하나는 30센티미터이다. 두 직선은 나란하기 때문에 30센티미터짜리가 더 길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명백하다. 애시 교수는 방에 모인 사람들 하나하나에게 어느 직선이 더 긴가 하고 묻는다. 여섯 명의 보조자들은 한결같이 25센티미터짜리가 더 길다고 대답한다. 그러고 나서 마지막으로 진짜 피실험자에게 묻는다.
그런 식으로 실험을 한 결과, 진짜 피실험자들 중에서 25센티미터짜리 직선이더 길다고 응답하는 경우가 60퍼센트에 달하였다. 또, 30센티미터짜리가 더 길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여섯 보조자들이 비웃으며 놀려대면, 그중의 30퍼센트는 다수의 기세에 눌려 처음의 응답을 번복하였다. - P542

[비범한말 한스]
그는 한스가 어떤 경우에틀린 답을 내놓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한스는 자기 앞에 있는 사람들이 답을 모르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언제나 오답을 내놓았다. 또, 자기 혼자서 사진이나 숫자나 문장을 대하고 있을 때는 대답이 제멋대로였다. 마찬가지로, 입회한 사람들을보지 못하도록 눈가리개로 씌우고 실험을 했더니, 한스는 예외 없이 문제 해결에실패했다.  - P547

[밤비신드롬]
 까닭은 무엇인가? 처음 몇 주 동안, 어미 사슴은 오로지 냄새를 통해서만 자기 새끼를 알아본다. 그 손길이 아무리 다정스러웠다 해도, 일단 사람의 손길이 닿고 나면 새끼 사슴의 몸에 사람 냄새가 배어든다. 별로 진하지 않아도 오염성이 강한 그 냄새는 새끼 사슴의 신분증명서를 쓸모없게 만들어 버린다. 새끼 사슴은가족을 다시 만나자마자 버림받는 신세가 된다. 어떤 암사슴도 다시는 그를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새끼 사슴은 굶어 죽는 형벌에 처해진 거나 다름이 없다. - P549

[ 알린스키 병법 ]
히피 선동가이자 미국 최대 노동조합의 창립자인 솔 알린스키는 한때 고고학을전공하던 학생이었고, 알 카포네 밑에서 갱 노릇을 하기도 했던 다채로운 이력을가진 사람이다. 그가 1970년에 어떤 지침서 한 권을 출판했는데, 그 책에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열 가지 전술 법칙이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1. 힘이란 당신이 지닌 것이 아니라, 당신이 지니고 있다고 주위 사람들이 믿고있는 것이다.
2. 당신의 적이 자기 경험을 발휘할 수 있는 싸움터를 벗어나 적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새로운 전장(戰場)을 창안하3. 적의 무기로 적을 쳐부수고, 적의 전술 지침에 나오는 요소들을 이용하여 적을 공격하라.
4. 말로 대적할 때는 익살이 가장 효율적인 무기다. 상대를 우스꽝스럽게 만들거나, 더 나아가서 상대방 혼자 우스꽝스러운 짓을 하도록 이끌 수 있으면, 상대가당신에게 다시 도전하기는 어려워진다.
5. 어떤 전술을 상투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잘 통하는 전술일수록 자주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어떤 전술을 반복 사용해서 그 효과와 한계를 알게ㅣ었으면, 하다못해 정반대의 전술을 채택해서라도 그것을 계속 사용하지 말아야한다.
6. 적이 수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적으로 하여금 마음 놓고 휴식을취하면서 전력을 재정비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서는 안 된다. 시의적절한 외적 요소들을 모두 사용하여 적에게 계속 압박을 가해야 한다.
7. 실행에 옮길 수 없으면, 허세를 부리지 말아야 한다. 허장성세는 적에 대한 역제력을 모두 상실하게 만든다.
8. 겉으로 보이는 단점은 가장 훌륭한 장점이 될 수 있다. 자기의 특성 하나하나 - P553

[흰개미]
흰개미들은 <완벽한 사회>를 이룬 유일한 모듬살이 곤충임에는 틀림이 없다. 흰개미들은 절대 군주 체제의 형태로 조직되어 각 구성원이 여왕개미를 섬기는 데행복해하며, 모두들 서로 이해하고 서로 돕고, 어느 누구도 사소한 야심이나 이기적인 생각을 품지 않는다. - P606

[개미의 고통]
그러나 개미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목이 잘린 개미는 특별한 냄새를 발한다. 고통의 냄새인 것이다. 개미의 몸 안에서 무슨 일인가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그런 냄새가 생길 리 없다. 개미에게 전기적인 신경 감응은 없지만,
화학적인 신경 감응은 있는 것이다. 개미는 자기 몸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 고통을 느낀다. 제 나름의 방식으로 고통을 느끼는 것인데, 그 방식은 우리가 고통을느끼는 방식과 사뭇 다르다. 하지만 고통을 느낀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 P625

[음모가들의 시대]
사회 계층 구조에서 더 높이 더 빨리 올라가는 사람들은, 새로운 개념과 새로운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사람들을 유혹할 줄 알고 살인자들을모을 줄 알며 정보를 왜곡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 P631

[세계의축]
일본에서는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결혼하기 위해 세계의축을 돈다. 그리스인들에게는 헤르메스의 지팡이(의학의 상징)가 있다. 뱀 두 마리는 중심축을 둘러싼 대립적이면서도 보완적인 두 에너지다. 이런 관념은 반드라에서도 나타나는데 사랑을 나누는 순간에 두 가지 에너지가 척추를 타고 오른다고 한다. 샤먼 문화권 사람들은 세계의 축을 우주의 다른 층으로 오르는 사닥다리이며 그것을 통해 이 세상 너머에 사는 존재들과 교신할 수 있다고 믿는다. - P653

[브라이언 이노의창작 비법]
인습을 타파할 것.
우연과 실수를 활용할 것.
다이어그램으로 사고할 것.
복잡성과 테크놀로지에 현혹되지 말 것.
테크놀로지는 그저 사용하라고 있는 것일뿐이다. 기술적인 성취를 추구하면 안 된다. 중요한 건 감성이다.
대중 속에 머무를 것. 대중에게 기쁨을 주지 못하거나 대중의 이해를 받지 못한다면, 우리 잘못이다. 대중의 반응은 가장 자극적인 압력이다. 사막에서 설교하는것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 P662

[몽생미셸]
몽생미셀섬‘은 고도의 상징성을 지닌 장소이다. 하늘과 땅과 물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지리적 특성 때문만이 아니다. 그곳은 기독교도의 순례지일 뿐만 아니라 연금술사들과 성당 기사단"의 기사들, 더 거슬러 올라가 갈리아의 드루이드 사제들이 의식을 집전하던 곳이다. 그 고장 사람들은 몽생미셀섬을 숭배했다. - P683

[장미십자회식 충고]
시간을 알고 싶거든 시계를 보기 전에 먼저 시간을 짐작해 보라 전화벨이 울리거든 전화기를 들기 전에 먼저 전화한 사람이 누구일까 생각해 보라. - P694

[건배]
건배는 프랑크족의 전통이다. 그들은 건배를 하면서 각자 자기 잔의 술 방울이다른 사람의 잔에 떨어지게 했다. 그럼으로써 그의 술잔에 독을 넣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었다. 술잔을 세게 부딪칠수록 흘러 넘치는 술이 많아지므로 서로의 술이 섞일 가능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술잔을 세게 부딪칠수록 더 정직한 사람으로 여겨지게 된다. - P708

[앙갚음]
중국 속담 누가 너에게 해를 끼치거든 앙갚음을 하려 애쓰지 말고, 그저 강가에앉아 기다려라. 머지않아 그 사람의 시체가 떠내려가는 것을 보게 될지니. - P711

[죽음을 받아들이기까지의다섯 단계]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는 많은 환자들의 임종을 지켜보면서, 불치병 환자들이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기까지 대개 다음과 같은 다섯 단계의 과정을 거친다는사실을 알아냈다.
1. 거부 환자는 자기의 죽음을 거부하면서, 자기의 삶이 예전처럼 계속되기를바란다. 그는 치료가 끝나면 집에 돌아가겠다는 식으로 말한다.
2. 분노 반발, 환자는 죄인을 하나 지목하여 모든 걸 그 사람 탓으로 돌리려고한다.
3. 홍정: 환자는 의사와 운명과 하느님에게 유예를 요구한다. 이번 크리스마스때까지 만이라도 살고 싶어요>라는 식으로 날짜를 못박기도 한다.
4. 의기소침 환자는 기력을 완전히 잃고 만다. 모든 걸 놓아버린 듯, 더 이상 싸울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5. 수용: 세상을 곧 떠나게 될 환자는 통증을 일시적으로만 완화해 주는 치료로간신히 목숨을 이어가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나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요구한다. - P713

[조르다노브루노]
1584년에 조르다노 브루노는「우주와 세계들의 무한성에 관하여』라는 책을 썼다. 한때 도미니크회 수도사였다가 속한 나폴리 출신의 이 철학자는 그 저서에서 우주는 무한하며 지구는 만물의 중심이 아니라 태양의 둘레를 돌고 있고 태양은 수많은 별들 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외계 생물과 우주의 다양한 차원이 존재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그와 더불어 인류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묘사한 닫힌 우주에서 광대하고 무한한 우주로 넘어가게 된다.
- P72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벼룩의 자기제한]
벼룩들은 톡톡 튀어 올라 유리판에 부딪친다. 그러다가 자꾸 부딪쳐서까 유리판 바로 밑까지만 올라가도록 도약을 조절한다. 한시간쯤 지나면 단한마리의 벼룩도 유리판에 부딪치지 않는다. 모두가 천장에 닿을락 말락 하는 높이까지만 튀어 오르는 것이다.
그리고 나면 유리판을 치워도 벼룩들은 마치 어항이 여전히 막혀 있기라도 한것처럼 계속 제한된 높이로 튀어 오른다. - P4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머피의법칙]
이른바 머피의 법칙으로 발전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과 상통하는이 비관주의의 법칙은 <버터 바른 토스트의 법칙>이라고도 불린다. 버터 바른 토스트를 떨어뜨리면 언제나 버터를 바른쪽이 바닥에 닿는 현상이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 법칙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 유명해졌다. 그에 따라 같은 원리를 다른 상황에 적용한 신종 머피의 법칙들이 마치 속담처럼 도처에서 생겨났다. - P402

[일리히의법칙]
<인간의 활동은 어떤 한계를 넘어서면 효율이 감소하며 나아가서는 역효과를 낸다. > 초기의 경제학자들이 말한 것처럼, 농업 노동의 양을 배로 늘린다고해서 밀의 생산량이 배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노동의 양을 늘리는 만큼 생산량이 증가하지만, 어떤 한계를 넘어서면 노동의 양을 늘려도 생산량이 증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 P4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그러다가 4세기에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가 아폴론 숭배를 금지함에 따라 문을닫게 되었다. 피티아는 마지막 신탁을 통해 그것을 예언했다. <아름다운 건물에는작은 방도 앞일을 말해 주는 월계수도 남아 있지 않게 되리라 샘물은 조용해지고말하던 물결은 침묵하리라>하고 그녀는 말했다. - P317

신은 그녀를 뒤쫓도록 천사 세 명을 보낸다. 천사들은 그녀가 낙원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그녀의 자식들을 모두 죽일 거라고 위협한다. 릴리트는 위협에 굴하지 않고 동굴에서 혼자사는 길을 선택한다. 최초의 페미니스트인 릴리트는 인어들을 낳는다. 이 인어들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들을 본남자들은 미친 듯이 사랑에 빠져 버린다.
기독교인들은 이 전설을 변형시켜, <아니라고 말한 여자> 릴리트를 마녀, 검은달의 여왕(히브리어로 레일라는 <밤>을 뜻한다), 또는 악마 사마엘의 반려자로 만든다.
중세의 몇몇 가톨릭교회 판화에는 그녀가 이마에 질이 있는 모습이마에남근을 상징하는 뿔이 달려 있는 일각수에 대응하는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릴리트는 이브(아담의 몸에서 나왔기에 더 순종적인 여자의 적으로 간주된다.
릴리트는 모성을 지닌 여자가 아니다. 릴리트는 쾌락 그 자체를 좋아하며 자녀의상실과 고독으로 자유의 대가를 치른다. - P325

[십계명]
그런데 주목할 것은 십계명이 무엇을 하지 말라는 계율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만약 십계명이 금지의 계율이라면, <살인을 하면 안 된다>, <도둑질을 하면 안 된다 하는 식으로 작성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십계명은 <너희는 살인을 하지 않으리라〉, 〈너희는 도둑질을 하지 않으리라 하고 미래 시제로 진술되어 있다. 그래서일부 성서 주석가들은 십계명이 계율이라기보다 하나의 예언이라고 주장했다.
<너희는 살인이 쓸모없는 짓임을 깨달을 것이므로 언젠가는 살인을 하지 않게 될것이다>, <너희는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훔쳐야 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기에 언젠가는 도둑질을 하지 않게 될 것이다>라는 뜻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 P327

[아나키즘 운동]
아나키즘이라는 말은 그리스어 <아나르키아>에서 나왔다. 호메로스와 헤로도토스가 <군대에 우두머리가 없는 상태라는 뜻으로 사용했던 <아나르키아>는 훗날 <혼란>이나 <무질서>와 같은 의미를 아울러 지니게 되었다.  - P328

[시각화]
요컨대 시각화란 상상의 힘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환자는 상상의 힘으로 공간과시간을 정복하고 인물들을 변화시킴으로써 과거를 덜 고통스러운 형태로 다시 쓸수 있다. 모든 환자가 과거의 사건을 다시 경험하고 과거의 자기를 도울 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금세 괄목할 만한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 P330

[사마귀]
암컷은 교미가 끝나면 원기를 회복하고 알을 낳는 데 필요한 단백질을 얻기의해 주위에 있는 먹이를 닥치는 대로 삼킨다. 그런데 이 사마귀들이 관찰용 유리상자에 갇혀서 교미를 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교미가 끝나자마자 암컷은 먹이를 찾는다. 수컷은 암컷보다 작고 유리 상자 밖으로 달아날 수 없다. 결국 암컷은 자기 행동을 의식하지도 못하는 채 유일한 사냥감인 수컷을 잡아먹는다. 자연속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수컷은 달아나고 암컷은 아무 곤충이든 낫처럼 생긴 앞다리에 잡히는 것들을 잡아먹고 기력을 회복한다. - P331

[엘레우시스 게임]
엘레우시스 게임은 단지 감춰진 법칙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아주 특이한 놀이다 - P331

[인더스문명]
그런데 아리아인들은 하라파를 군사적으로 침략하려다가 실패한 뒤에도 도시주위에 계속 남아 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가자 하인들은 마침내 그들의적의가 사라졌다고 판단하고 집과 도로와 수로를 건설하기 위한 노동력으로 그들을 고용했다. 그리하여 하라인들의 도시 안에서 살아가는 아리아인들의 노동 계급이 생겨났다. 그들은 당시의 노예제 관습에 비추어 상당히 좋은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은 자식을 훨씬 많이 낳는 아리아인들의 편이었다. 아리아인들의 후손들은 이내 강력한 패거리를 지어 도시 주위에 공포를 뿌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교역로를 오가는 대상(隊商)들을 공격했고 도시를 점차로 파괴했다. - P336

[8헤르츠]
우리는 의식적으로 알파파 상태에 이를 수 있다. 그러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외부의 자극을 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대신 우리의 직관에 귀를 기울이게된다. 뇌파의 주파수가 8헤르츠일 때 우리는 깨어 있으면서도 마음이 고요한 평형상태에 도달한다. - P338

[말에게 속삭이는 사람]
호스 위스퍼러는 말에게 귓속말을 하면서 그저 말을 착취하는 것과는 다른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 낸다. 말은 인간과 소통하는 그 새로운 방식을 좋게 받아들인다. 그래서 제 눈으로 외부 세계를 온전히 발견할 수 없도록 방해한 인간을 그런대로 눈감아 줄 수 있게 된다. - P339

[택일신교]
그런데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또 다른 신앙 형태가 있을 수 있다. 택일신교가 바로 그것이다. 택일신교는 다수의 신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그 신들 가운데 오직 하나를 주신으로 숭배할 것을 제안한다. 이 신앙 형태에는 하나뿐인 주신이 다른 신들보다 우월하다는 관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많은 신가운데 하나를 신도들이 선택한다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다.  - P341

[음악]
우리는 몸으로도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우리의 몸은 귀로 습득된 문화와 뇌의 해식에 영향을 받지 않고 스스로 유쾌하게 느낀 것을 표현할 수 있다. 베토벤은 귀가먹어서 소리를 듣지 못하던 말년에 피아노의 가장자리에 자를 올려놓고 그 끄트머리를 입에 문 채 작곡을 했다고 한다. 그럼으로써 그는 몸으로 음을 느꼈던 것이다. - P346

[교류분석]
심리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건전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상대방과 어른대 어른으로 이야기해야 하고, 존칭이나 애칭을 쓰는 대신 그냥 상대방의 이름을불러야 한다. 상대방에게 아첨하지도 말고 죄책감을 불어넣지도 말아야 하며, 무책임한 아이처럼 굴지도 말고 훈계하는 부모 행세도 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 부모들은 대개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 P351

[밀레투스]
이 대화 속의 소크라테스는 동굴에서 벗어나 햇빛을 보는 사람이 바로 철학자라고 말한다. 실제로 소크라테스는 신성을 모독하고 젊은이들을 타락시킨 혐의로 기소되었고, 유죄가 확정되어 독약을 마시는 형벌을 받았다. - P354

[페리숑씨의 컴플렉스]
외젠 라비슈가 이 희극을 통해 예증하듯이, 세상에는 남에게 은혜를 입거나 신세를 지고도 고마워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고마움을 모르는 것으로 그치지않고 자기를 도와준 사람들을 미워하는 자들도 있다. 그것은 아마도 도와준 사람들에게 빚을 진 기분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싫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에 우리는우리 자신이 도와준 사람들을 좋아한다. 우리의 선행을 자랑스러워하고 그들이 두고두고 감사하리라 확신하면서 말이다. - P356

[만약 우주에 우리밖에 없다면?]
이런 가정들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담겨 있다. 만약 우리가 실패한다면, 만약우리가 우리 행성을 파괴한다면(이제 핵무기나 오염 등으로 해서 그럴 위험성이생겼다), 그 뒤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게 되리라는 것이다. 우리가 사라지고나면, 다시 어떻게 해볼 도리도 없이 <게임 오버>가 되고 말리라는 얘기다. 어쩌면우리가 마지막 가능성을 쥐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의 과오는 너무나어마어마한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외계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가정은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것보다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우리를 얼마나 아찔하게 만드는 생각인가!  - P367

[세이렌과 인어]
그리스어 세이렌에서 나온 라틴어 <시렌은 중세에 들어와 새로운 의미를 얻게 되었다. 게르만 신화의 영향을 받아, 반은 여자이고 반은 물고기인 인어를 뜻하는 말로도 쓰이게 된 것이다. 프랑스어의<시렌>과 이탈리아어와 에스파냐어의 <시레나>는 이런 이중의 의미를 그대로 계승하고있다. 말하자면 한 단어에 두 가지 신화가 융합되어 있는 것이다. - P381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
이제 감히 말하거니와, 인간이 신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낸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인간들은 자기들의 세계보다 높은 차원에 실제로 존재할 수도 있는 어떤것의 무한한 복잡성을 감지하고 아찔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신이라는 개념은바로 그런 현기증에 맞서 안도감을 얻기 위한 한낱 외관이 아닐까? - P384

[신비의식]
디오니소스 신을 숭배하는 오르페우스 밀교의 신비 의식은 다음과 같은 7단계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첫째, 자각, 둘째, 결단, 셋째, 음복(飮福). 넷째, 성적으로 하나 되기. 다섯째, 시련. 여섯째, 디오니소스와 하나 되기 마지막으로 춤을 통한 해방. - P385

[개미]
개미들은 성공한 사회적 동물의 본보기를 제시한다. 개미들은 사막에서 북극에이르기까지 모든 생물학적 환경을 차지했다. 개미들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이 떨어졌을 때도 살아남았다. 개미들은 저희끼리 서로 방해하지 않고 지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간다. - P396

[쥐세계의 계급제도]
당시 대학의 연구자들은 이 실험의 연장선에서 쥐들의 뇌를 해부해 보았다. 그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쥐는 천덕꾸러기나 피착취형 쥐들이 아니라 바로 착취형 쥐들이었다. 착취자들은 특권적인 지위를 잃고 노역에 종사해야 하는 날이 올까봐 전전긍긍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 P398

[산악숭배]
그런가 하면 중국인들은 곤륜산을 신성하게 여긴다. 아홉 개의 성을 충층이 쌓아 놓은 것처럼 생긴 이 산에는 불로불사의 신선들이 산다. 곤륜산의 일부를 이루는 서쪽의 군옥산(群玉山)에는 서왕모(西王母)의 궁전이 있고 궁전의 정원에는 요지(瑤池)라는 연못이 있다. 연못 주위에는 복숭아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있는데, 반도(桃)라는 이 복숭아를 먹으면 도를 이루고 신선이 된다고 한다. - P40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