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히의 법칙] <인간의 활동은 어떤 한계를 넘어서면 효율이 감소하며 나아가서는 역효과를 낸다.> 초기의 경제학자들이 말한 것처럼, 농업 노동의 양을 배로 늘린다해서 밀의 생산량이 배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노동의 양들리는 만큼 생산량이 증가하지만, 어떤 한계를 넘어서면 노동의 양을 늘려도량이 증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 P418
[머피의법칙] 이른바 머피의 법칙으로 발전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과 상통하는이 비관주의의 법칙은 <버터 바른 토스트의 법칙>이라고도 불린다. 버터 바른 토스트를 떨어뜨리면 언제나 버터를 바른쪽이 바닥에 닿는 현상이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 법칙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 유명해졌다. 그에 따라 같은 원리를 다른 상황에 적용한 신종 머피의 법칙들이 마치 속담처럼 도처에서 생겨났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모든게 잘 돌아간다 싶으면 틀림없이 어딘가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문제가 해결될 때마다 새로운 문제들이 야기된다.><무언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불법적이거나 비도덕적이거나 상스러운 것이다.><줄을 서면 언제나 옆줄이 빨리 줄어든다.><진짜 괜찮은 남자나 여자에게는 이미 임자가 있다. 만약 임자가 없다면 무언가남들이 모르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 P402
[아틀란티스] 아틀란티스에 관한 신화는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기원전 360년경에 쓴 두 대화편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졌다. 그중 하나는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는 대화편 ‘티마이오스이고, 다른 하나는 아틀란티스에 관한 전설을 주로 다룬 대화면 크리티아스이다. (중략) 플라톤은 아틀란티스가 9천년 전에 천재지변으로 영원히 사라졌다고 기록했다. 플라톤이 살던 시대보다 9천 년 전이라면 지금으로부터 약 1만 1천 년 전에 사라졌다는 얘기다. 고대 이집트의 문헌에는 아틀란티스의 존재가 하 멤프타라는 이름으로 언급되어 있다. 아프리카 요루바족의 전설에도 이 섬이 나온다. 모든 전설이 이 섬울에상황이나 잃어버린 낙원으로 묘사하고 있다. - P411
[차이의 이점] 정자들이 기다리는 동안 난자는 이 청혼자들 중에서 자기 나름의 선택을하는 데에 몰두한다. 그 선택의 기준은 무엇일까? 연구자들이 그 답을 발견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난자는 유전적 특성이 자기 것과 가장 다른 정자를 선택한다. 자연은 유사성을 통해서가 아니라 차이를 통해서 풍요로워진다는 사실을 이미 이 원초적인 단계에서부터 알고 있기라도 한 모양이다. 난자는 가장 낯선 정자를 선택함으로써, 근친 교배의 문제를 피한다는 중요한 생물학적 지혜를따르는 셈이다. - P429
[모성본능] 20세기 초가 되어서야 서양의 정부들은 이른바 <모성 본능>이라는 것의 경제적, 사회적, 군사적 이익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인구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아이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학대받고 매를 맞는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아이들이 그렇게 자라게 되면 결국 나라의 미래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자리 잡게된 거였다. 사람들은 육아에 관한 새로운 정보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을개발하고 널리 보급하였다. 또한 소아의 질환과 관련된 의학 분야에서도 점진적인발전이 이루어졌다. 그럼으로써 부모들은 자녀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죽을까 봐염려하지 않고 마음껏 애정을 쏟아도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런 사정에서<모성 본능>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었다. - P432
[언어의문제] 한 언어에는 교육과 문화의 형태뿐만 아니라 감정을 조절하는 방식, 예의범절 등 한 사회의 다양한 구성 요소들이 들어 있다. 어떤 언어에 <사랑하다>, <너>, <행복>, <전생>, <적>, <의무>, <자연> 등과 같은 말들의 동의어가 얼마나 많은가를 보면 그 나라의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알 수 있다. - P435
[바누아투] 두 씨족은 직접 싸움을 벌이지 않고 각기 전쟁 대리인을 내세운다. 말하자면, 맹세로 결합된 제3의 씨족을 대신 내세우는 것이다. 그리하여 A 씨족은 C씨족에게 싸몸을 부탁하고 BD 씨족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 중개 제도에 의해서 전투가 벌어지긴 하지만, 전투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은 서로에 대해서 직접적인 원한이나 불만을 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죽이면서까지 치열하게 싸울 필요를느끼지 못한다. 처음 격돌로 약간의 부상자가 생기고 나면, 이들은 동맹 씨족에 대한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면서 싸움을 그만둔다. 이렇게 해서 바누아투에는 전쟁은 있으며, 단지 증오 없는 전쟁,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에 악착같이 싸우는 일이없는 전쟁만 있을 뿐이다. - P440
[관념권] 1976년에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책에서 <관념권>이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생물권이 생물의 세계이듯이 관념권은 관념의 세계이다. 도킨스는 이렇게 쓰고 있다. <누가 어떤 창의적인 관념을 내 정신에 심어 준다그는 말그대로 나의 뇌에 기생하는 것이고, 그 생각을 전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다의 뇌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 P447
[누구에게나 자기 자리가 있다] 사회학자 필리프 페셀에 따르면, 여성의 특성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성향으로나타난다.
1. 어머니2. 애인3. 전사4. 선생님
어머니 같은 여자는 다른 어떤 일보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일에 중요성을 부여한다. 애인 같은 여자는 유혹하기를 좋아하고 위대한 연애 사진을 경험하고 싶어 한다. 전사 같은 여자는 권력의 영역을 정복하고 싶어 하고 대의명분을 위한 투쟁이나 정치적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 선생님 같은 여자는 예술이나 종교, 교육, 의료 등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이런 성향을 가진 여자들은 홀륭한 예술가나 교육자나 의사가 될 가능성이 많다. 옛날 같으면 무녀나 여사제가되었을 사람들이다.
완벽한 여자의 목표는 어머니이자 애인이자 전사이자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비로소 공주가 여왕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 P453
[역설적인간청] ‘인류의 역사를 보더라도 역설적인 간청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끊임없이 사용되어 왔다. 인류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고 수백만 명의 목숨을 잃은뒤에야 국제 연맹과 국제 연합을 생각해 냈고, 독재자들의 폭력을 겪고 나서야인권 선언을 만들어 냈다. 또 체르노빌 사태를 겪은 뒤에야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원자로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 P456
[앨런튜링] 1954년 6월 7일에 튜링은 시안화물에 담갔다 꺼낸 사과를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렇게 죽겠다는 생각은 만화 영화 「백설공주」에서 나온 것으로그가 남긴 메모에는 이런 설명이 들어 있었다. 사회가 자기에게 여자로 변하도록강요했으므로 가장 순수한 여자가 할 수 있을 법한 방식으로 죽는 것을 선택했노라고 - P457
[전기의 중요성] 현세의 위인들에게 이르노니, 그대들이 무엇을 성취하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대들이 역사에 길이 남는 유일한 방법은 좋은 전기 작가를 찾아내는 것이다. - P459
[무기] 사랑을검으로, 유머를 방패로. - P465
[바보들의 결탁] 자기의 유일한 소설을 출간해 줄 출판사를 찾지 못해서 자살한 사람이 어떻게계속 소설을 낼 수 있었던 것일까? 그 사정은 이러하다. 그 출판인은 존 케네디 통이 살아 있을 때 그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던 나머지 툴의 책상서람을 뒤져 거기에 있던 모든 것을 출간하였다. 단편소설은 물론이고 학창 시절의작문까지도 - P466
[질문] <믿느냐, 믿지 않느냐 그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스스로에게 점점더 많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 P469
[실재] <실재란 우리가 더 이상 그것이 존재한다고 믿지 않아도 계속해서 존재하는 어떤것이다> - P468
[본원적인 의사소통] 13세기에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프리드리히 2세는 인간이 타고 나는 <자연 그대로의 > 언어가 어떤 것인지를 알기위해 한 가지 실험을 했다. 그는 아기 여섯 명을 영아실에넣어 놓고, 유모들에게 아기들을 먹이고 재우고 씻기되 절대로 아기들에게 말을 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프리드리히 2세는 그 실험을 통해기들이 외부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선택하는 언어가것인지를 알아내고 싶어 했다. 그는 그 언어가 그리스어나 라틴어가 되리라고 생각했다. 그가 보기엔 오로지 그것들만이 순수하고 본원적인 언어들이었던것이다. 그러나, 그 실험은 황제가 기대한 결과를 보여 주지 않았다. 어떤 언어로든 말을 하기 시작하는 아기가 하나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여섯 아기들 모두 날로 쇠약해지다가 결국은 죽고 말았다. 아기들이 생존하는 데는 의사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 젖과 잠만으로는 충분치않다. 커뮤니케이션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다. - P484
[미래에 대한 의식]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같은 손의 다른 손가락들을 마주 대할수 있는 엄지손가락이 있다는 점일까? 아니면, 언어? 비대해진 뇌? 직립자세? 저마다의 관점에 따라서 아주 많은 것들이 제시될 수 있겠지만, 그냥 간단하게 미래에 대한 의식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 P487
[문자와 기호의 힘] 그 홀소리를 자모로 나타내어 낱말에 음성을 부여하는 것은 그 낱말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고대인들은 생각했다. 문자나 기호의 힘에 대한 그런 믿음은 고대 중국인들에게도 있었던 것 같다. 중국의 남북조 시대에 당대의 가장 뛰어난 화가였던 장승요는 어떤 사원에 용을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는 하늘로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한 완벽한 용을 그렸다. 그런데 용의 눈에 눈동자가 그려져 있지 않았다.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묻자, 그는 눈동자를 마저 그려 넣으면 용이 날아가 버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고 눈동자를 그려 넣으라고 재촉하였다. 화가는 붓을 들어 용의 눈에 점을 찍었다. 그러자 그림 속의 용이 정말 날아가 버렸다고 전설은 전하고 있다. - P489
[적을 사랑하라] 네적을 사랑하라. 그것이 적의 신경을 거스르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 P495
[미래는 배우들의 것이다] 직업의 모든 분야에서 배우 같은 사람들이 불가항력적으로 우위를 점해 가고있다. 연기 잘하는 화가는 단색의 화폭을 갖다 놓고도 예술 작품이라고 설득할 수있고, 연기력 좋은 가수는 시원찮은 목소리를 가지고도 그럴듯한 뮤직 비디오를만들어 낸다. 한마디로, 배우들이 세상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 P501
[나비] 박사는 여러 아이들에게 그 나비들이 무엇을 뜻하느냐고 물어보았다. 아이들은대답을 거부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한 아이가 그 의미를 밝혀 주었다. <그 나비들은 미래의 우리에요 우리는 모두 이 고통받는 육신이 하나의 매개체일 뿐이라는것을 잘 알고 있어요. 지금의 우리는 애벌레와 같아요. 어느 날 우리 영혼은 이 모든더러움과 고통에서 벗어나 날아오를 거예요 나비를 그리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이렇게 일깨우곤 했어요. 우리는 나바라고 우리는 곧 날아오를 것이라고 말이에요> - P503
[소년들의 십자군 원정] 그들이 다다른 항구는 마르세유였다. 바다는 그들에게 길을 열어 주지 않았다. 며칠을 항구에서 기다렸지만 헛일이었다. 그러던 차에, 시칠리아 사람 둘이 나타나서 예루살렘까지 배로 데려다주겠다고 그들에게 제안했다. 소년들은 기적이 일어난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것은 기적이 아니었다. 그 두 시칠리아 사람은 튀니지의 어떤 해적단과 짜고 소년들을 예루살렘이 아니라 튀니스로 데려갔다. 거기에서 소년들은 모두 헐값에 노예로 팔려 나갔다. - P505
[아담파] 그들은 프라하에서 멀지 않은 블타바강 한복판의 섬에 자리를 잡고, 나체 공동체를 만들었다. 그들은 모든 재산을 공유화하고 아담이 죄를 짓기 전에 살았던 지상 낙원의 삶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모든 사회 제도가 철폐되었다. 화폐, 귀족 계급, 정부, 군인, 자산 계급, 유산상속 따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 P509
[아메리카 인디언] 그래서 전투는 막대의 둥글린 끝을 적의 몸에 대는 것만으로 승부가 판가름 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것은 적을 죽이는 것보다 더 명예로운일이었다. 말하자면, 그들의 전투는 오늘날의 펜싱 경기와 비슷한 것이었다. 어느편에서든 피를 흘리는 사람이 생기면 전투는 즉각 중단되었고, 사망자가 생기는일은 아주 드물었다. - P513
[독신을 막는 방법] 그러다 보니, 예쁜 여자들을 가장 먼저 찾아내는 것은 꼭 잘생긴 총각들이 아니라 달래고 눈치 빠르고 꾀바른 총각들이기가 십상이다. 다른 총각들은 덜 매력적인처녀들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어떤 총각도 처녀를 동반하지 않고 혼자서 마을로돌아오는 것은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총각이 못생긴 처녀가 성에 차지 않는다고 혼자서 돌아오면, 그는 마을에서 쫓겨나고 만다. 못난 처녀들로서는그 행사가 밤에 이루어지는 것이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어둠이 짙을수록 유리한건 그녀들이다. O - P519
[샤머니즘] 샤머니즘은 인류의 거의 모든 문화가 경험한 신앙 형태다. 샤먼은 지배자도 사제도마법사도 성현도 아니다. 그들의 역할은 단지 인간과 자연을 화해시키는 데에 있다. - P524
[장거리경주] 목표를 가늠하고, 또 목표가 얼마나 남았느냐에 따라 의욕이 부침하는 과정에서 사람은 엄청난 에너지를 낭비한다. 장거리 경주에서는 도달해야 할 목표를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앞으로 나아갈 생각만 해야 한다. 자꾸자꾸 나아가면서 그때그때에 맞게 행로를 수정하면 된다. 그렇게 나아가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목표에 도달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목표의 초과 달성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 P531
[카드] 52장으로 이루어진 보통의 카드 패는 그 자체에 많은 뜻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선, 그 네 가지 무늬는 생명이 순환하는 네 영역을 의미하며, 사계절과 네 가지행위와 네 행성의 영향에 다음과 같이 대응한다.
• 하트 : 봄, 애정, 금성. •다이아몬드 : 여름, 여행, 수성. • 클로버 : 가을, 노동, 목성. • 스페이드: 겨울, 장애, 화성.
또, 카드의 숫자와 인물은 우연히 선택된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각각 인생의 한단계를 의미한다. 그래서 보통의 카드도 타로카드처럼 얼마든지 점치는 수단으로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트 6은 선물을 받게 되리라는 뜻이며, 다이아몬드5는 소중한 존재와의 결별을 클로버 킹은 명성을, 스페이드 잭은 친구의 배신을하트 에이스는 휴식 기간을, 클로버 퀸은 행운을, 하트 7은 결혼을 뜻한다고 한다. 아주 단순해 보이는 놀이들을 포함해서 모든 놀이에는 고대의 지혜가 담겨 있다. - P534
[감정이입] 식물들조차도 고통을 지각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칼로 자기의손가락을 베고 있을 때, 검류계(檢流)의 전극을 나무껍질에 대어 보면 전기 저항이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나무는 사람 몸에 상처가 날 때 세포들이 파괴되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보면, 만일 어떤 사람이수에서 살해되는 경우에는 그 숲의 모든 나무들이 그것을 느끼고 그것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 P535
[샤바타이 체비] 수백 명의 유대인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그 새 메시아를 따르기로 결심했다. 그는 성스러운 땅에 유토피아적인 사회를 건설하자고 그들을 이끌었다. 그러나 그 사건은 아주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어느 날 밤, 튀르크 황제의 첩자들이 샤바타이 체비를 납치했다. 그는 죽음을 면하기 위해 이슬람으로 개종하였다. 그의 신도 가운데 아주 충실한몇몇 사람은 그를 따라 개종하였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를 잊어버리는 쪽을 선택했다. - P539
[타인의실험] 그 실험이 이루어지는 방식은 이러했다. 피실험자가 마주 보고 있는 벽에 직선두 개를 그려 놓는다. 직선 하나는 길이가 25센티미터, 다른 하나는 30센티미터이다. 두 직선은 나란하기 때문에 30센티미터짜리가 더 길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명백하다. 애시 교수는 방에 모인 사람들 하나하나에게 어느 직선이 더 긴가 하고 묻는다. 여섯 명의 보조자들은 한결같이 25센티미터짜리가 더 길다고 대답한다. 그러고 나서 마지막으로 진짜 피실험자에게 묻는다. 그런 식으로 실험을 한 결과, 진짜 피실험자들 중에서 25센티미터짜리 직선이더 길다고 응답하는 경우가 60퍼센트에 달하였다. 또, 30센티미터짜리가 더 길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여섯 보조자들이 비웃으며 놀려대면, 그중의 30퍼센트는 다수의 기세에 눌려 처음의 응답을 번복하였다. - P542
[비범한말 한스] 그는 한스가 어떤 경우에틀린 답을 내놓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한스는 자기 앞에 있는 사람들이 답을 모르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언제나 오답을 내놓았다. 또, 자기 혼자서 사진이나 숫자나 문장을 대하고 있을 때는 대답이 제멋대로였다. 마찬가지로, 입회한 사람들을보지 못하도록 눈가리개로 씌우고 실험을 했더니, 한스는 예외 없이 문제 해결에실패했다. - P547
[밤비신드롬] 까닭은 무엇인가? 처음 몇 주 동안, 어미 사슴은 오로지 냄새를 통해서만 자기 새끼를 알아본다. 그 손길이 아무리 다정스러웠다 해도, 일단 사람의 손길이 닿고 나면 새끼 사슴의 몸에 사람 냄새가 배어든다. 별로 진하지 않아도 오염성이 강한 그 냄새는 새끼 사슴의 신분증명서를 쓸모없게 만들어 버린다. 새끼 사슴은가족을 다시 만나자마자 버림받는 신세가 된다. 어떤 암사슴도 다시는 그를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새끼 사슴은 굶어 죽는 형벌에 처해진 거나 다름이 없다. - P549
[ 알린스키 병법 ] 히피 선동가이자 미국 최대 노동조합의 창립자인 솔 알린스키는 한때 고고학을전공하던 학생이었고, 알 카포네 밑에서 갱 노릇을 하기도 했던 다채로운 이력을가진 사람이다. 그가 1970년에 어떤 지침서 한 권을 출판했는데, 그 책에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열 가지 전술 법칙이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1. 힘이란 당신이 지닌 것이 아니라, 당신이 지니고 있다고 주위 사람들이 믿고있는 것이다. 2. 당신의 적이 자기 경험을 발휘할 수 있는 싸움터를 벗어나 적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새로운 전장(戰場)을 창안하3. 적의 무기로 적을 쳐부수고, 적의 전술 지침에 나오는 요소들을 이용하여 적을 공격하라. 4. 말로 대적할 때는 익살이 가장 효율적인 무기다. 상대를 우스꽝스럽게 만들거나, 더 나아가서 상대방 혼자 우스꽝스러운 짓을 하도록 이끌 수 있으면, 상대가당신에게 다시 도전하기는 어려워진다. 5. 어떤 전술을 상투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잘 통하는 전술일수록 자주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어떤 전술을 반복 사용해서 그 효과와 한계를 알게ㅣ었으면, 하다못해 정반대의 전술을 채택해서라도 그것을 계속 사용하지 말아야한다. 6. 적이 수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적으로 하여금 마음 놓고 휴식을취하면서 전력을 재정비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서는 안 된다. 시의적절한 외적 요소들을 모두 사용하여 적에게 계속 압박을 가해야 한다. 7. 실행에 옮길 수 없으면, 허세를 부리지 말아야 한다. 허장성세는 적에 대한 역제력을 모두 상실하게 만든다. 8. 겉으로 보이는 단점은 가장 훌륭한 장점이 될 수 있다. 자기의 특성 하나하나 - P553
[흰개미] 흰개미들은 <완벽한 사회>를 이룬 유일한 모듬살이 곤충임에는 틀림이 없다. 흰개미들은 절대 군주 체제의 형태로 조직되어 각 구성원이 여왕개미를 섬기는 데행복해하며, 모두들 서로 이해하고 서로 돕고, 어느 누구도 사소한 야심이나 이기적인 생각을 품지 않는다. - P606
[개미의 고통] 그러나 개미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목이 잘린 개미는 특별한 냄새를 발한다. 고통의 냄새인 것이다. 개미의 몸 안에서 무슨 일인가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그런 냄새가 생길 리 없다. 개미에게 전기적인 신경 감응은 없지만, 화학적인 신경 감응은 있는 것이다. 개미는 자기 몸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 고통을 느낀다. 제 나름의 방식으로 고통을 느끼는 것인데, 그 방식은 우리가 고통을느끼는 방식과 사뭇 다르다. 하지만 고통을 느낀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 P625
[음모가들의 시대] 사회 계층 구조에서 더 높이 더 빨리 올라가는 사람들은, 새로운 개념과 새로운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사람들을 유혹할 줄 알고 살인자들을모을 줄 알며 정보를 왜곡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 P631
[세계의축] 일본에서는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결혼하기 위해 세계의축을 돈다. 그리스인들에게는 헤르메스의 지팡이(의학의 상징)가 있다. 뱀 두 마리는 중심축을 둘러싼 대립적이면서도 보완적인 두 에너지다. 이런 관념은 반드라에서도 나타나는데 사랑을 나누는 순간에 두 가지 에너지가 척추를 타고 오른다고 한다. 샤먼 문화권 사람들은 세계의 축을 우주의 다른 층으로 오르는 사닥다리이며 그것을 통해 이 세상 너머에 사는 존재들과 교신할 수 있다고 믿는다. - P653
[브라이언 이노의창작 비법] 인습을 타파할 것. 우연과 실수를 활용할 것. 다이어그램으로 사고할 것. 복잡성과 테크놀로지에 현혹되지 말 것. 테크놀로지는 그저 사용하라고 있는 것일뿐이다. 기술적인 성취를 추구하면 안 된다. 중요한 건 감성이다. 대중 속에 머무를 것. 대중에게 기쁨을 주지 못하거나 대중의 이해를 받지 못한다면, 우리 잘못이다. 대중의 반응은 가장 자극적인 압력이다. 사막에서 설교하는것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 P662
[몽생미셸] 몽생미셀섬‘은 고도의 상징성을 지닌 장소이다. 하늘과 땅과 물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지리적 특성 때문만이 아니다. 그곳은 기독교도의 순례지일 뿐만 아니라 연금술사들과 성당 기사단"의 기사들, 더 거슬러 올라가 갈리아의 드루이드 사제들이 의식을 집전하던 곳이다. 그 고장 사람들은 몽생미셀섬을 숭배했다. - P683
[장미십자회식 충고] 시간을 알고 싶거든 시계를 보기 전에 먼저 시간을 짐작해 보라 전화벨이 울리거든 전화기를 들기 전에 먼저 전화한 사람이 누구일까 생각해 보라. - P694
[건배] 건배는 프랑크족의 전통이다. 그들은 건배를 하면서 각자 자기 잔의 술 방울이다른 사람의 잔에 떨어지게 했다. 그럼으로써 그의 술잔에 독을 넣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었다. 술잔을 세게 부딪칠수록 흘러 넘치는 술이 많아지므로 서로의 술이 섞일 가능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술잔을 세게 부딪칠수록 더 정직한 사람으로 여겨지게 된다. - P708
[앙갚음] 중국 속담 누가 너에게 해를 끼치거든 앙갚음을 하려 애쓰지 말고, 그저 강가에앉아 기다려라. 머지않아 그 사람의 시체가 떠내려가는 것을 보게 될지니. - P711
[죽음을 받아들이기까지의다섯 단계]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는 많은 환자들의 임종을 지켜보면서, 불치병 환자들이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기까지 대개 다음과 같은 다섯 단계의 과정을 거친다는사실을 알아냈다. 1. 거부 환자는 자기의 죽음을 거부하면서, 자기의 삶이 예전처럼 계속되기를바란다. 그는 치료가 끝나면 집에 돌아가겠다는 식으로 말한다. 2. 분노 반발, 환자는 죄인을 하나 지목하여 모든 걸 그 사람 탓으로 돌리려고한다. 3. 홍정: 환자는 의사와 운명과 하느님에게 유예를 요구한다. 이번 크리스마스때까지 만이라도 살고 싶어요>라는 식으로 날짜를 못박기도 한다. 4. 의기소침 환자는 기력을 완전히 잃고 만다. 모든 걸 놓아버린 듯, 더 이상 싸울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5. 수용: 세상을 곧 떠나게 될 환자는 통증을 일시적으로만 완화해 주는 치료로간신히 목숨을 이어가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나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요구한다. - P713
[조르다노브루노] 1584년에 조르다노 브루노는「우주와 세계들의 무한성에 관하여』라는 책을 썼다. 한때 도미니크회 수도사였다가 속한 나폴리 출신의 이 철학자는 그 저서에서 우주는 무한하며 지구는 만물의 중심이 아니라 태양의 둘레를 돌고 있고 태양은 수많은 별들 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외계 생물과 우주의 다양한 차원이 존재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그와 더불어 인류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묘사한 닫힌 우주에서 광대하고 무한한 우주로 넘어가게 된다. - P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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