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X 이옥토 리커버 특별판) - 유년의 기억 소설로 그린 자화상 (개정판) 1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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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웅진지식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시대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문학이라는 장르.

우리는 그 속으로 들어가 시대를

다시 살고 이해할 수 있다.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박완서 작가의 작품은

그런 의미에서 많은 이들에게

시간이 흘려도 큰 울림을 준다.


박완서 작가의 대표작이자,

그가 생전에 가장 아꼈다고 하는

자전적 소설이 이번에 이옥토작가의 사진과 만나

새롭게 대중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많은 작품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를 찾은

이옥토 작가의 이번 표지는

아련한 추억과 성장을 담은 유년기의 이야기를 담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가〉와 만나며

그동안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접하지 못했던

젊은 독자들에게는 새로움으로,

이미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만났던 기존 독자들에게는

다시 만난다는 반가움과 추억으로 다가오고 있다.


작가의 유년시절 이야기를 담은 이번 소설은

1930년대에 태어난 박완서 작가가

나에게는 할머니와 비슷한 연령대로

어렸을 때 전해 들었던 그 시절 어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작품이었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박완서 작가를 만나며 익숙했지만,

기억의 더미를 파헤쳐 마치 그 시간을 살아가는 듯한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이 작품은

가히 대표적이라고 할 만한

또 작가가 생전 가정 아꼈다고 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세워놓는 뿌리와 같으면서도

또 작가로 살아가게 된 자양분 같은 시간이니

그에 대한 애착이 큰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명칭조차 낯선,

나로서는 이 책의 제목으로 알게된 '싱아'만큼이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도화선 같은 역할을 하게되는 포인트들이

소설 속에서는 가득 담긴다.


역사에 담긴 시대의 흐름은 개인의 이야기로 들을 때

더욱 실감난 깊이로 다가온다.

한두줄의 사실로 담을 수 없는 그 광대한 마음의 흐름을

우리는 소설을 통해 '완서'로 살아가며

그녀의 마음에 자신을 겹치게 된다.


한국현대사를 아우르는 굵직한 사건들을

사회 역사 시간에 배우며,

그것이 일어난 것이 고작 우리가 태어나기 전

오래지 않은 시간이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입버릇처럼 배어버린 일본식단어와

왜정시대라는 표현을 쓰며

해방을 맞이하고 얼마지 않아 전쟁을 겪었던

할머니가 보고들은 이야기를

'우리'의 이야기로 겹치기엔

너무나 먼 시간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흔하디 흔했던 싱아와 그것의 맛은

배가 고파 콩새를 잡아먹었다던 아빠의 이야기처럼

까마득한 '이야기로만 존재하는 이야기' 였다.


그들 역시 그 시대에는 어렸고, 부단히 자라났으며

시대의 흐름에 휩쓸리고 헤쳐나가는 수밖에 없었고

그 속에서 고민과 해탈, 성장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란하게 빛났던 순간을

새삼스럽게도 너무나 멀찍이던 그 이야기를

마치 나의 이야기인양 읽고 있자니

그 시간을 사는 것 같고,

그 계절이 여기 머무는 것 같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옮기며

'순전히 기억에 의지해서만 쓴다'라고 했던 작가.

그녀의 기억에 아로새겨진 풍경과 사람들,

하루하루는 그 어떤 장편소설보다도

섬세하고 깊이가 있었으며 아련함으로 남는다.

기억에 의지했다는 그 이야기의 깊이가 어찌나 깊은지

그 시간이 작가에게 그만큼 의미가 있었음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가득 채워 준 할아버지의 사랑을

그득히 느낄 수 있었던 개성에서의 시간,

고고함을 잃지 않았던 엄마의 이끌림으로 오게 된

서울이라는 낯선 풍경 속에서의 학창시절,

시대의 흐름을 고스란히 직통맞은 모두의 일상 등

싱아를 먹으며 뛰어다니던 어린 완서는

점점 머리가 여물고 자라며

이념을 알게되고 사회를 살아가며

'삶'이라는 것에 대한 단단한 의지를 가진

성인으로 자라나게 된다.

그녀의 그 과정을 함께하며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의미 역시

되새길수 있는 시간이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처럼

평온과 혼란을 넘나드는 시간의 흐름 앞에서

어려움이나 부침을 느낄 때마다

더 격동의 시간을 보냈던 어른들의 시간은

어땠는지 생각하게 된다.

지금 내가 겪는 이 흔들림을

그때의 시간에 비할 바는 안되겠지만,

어쩌면 미리 예습하는 것처럼

그들의 시간을 통해 내가 나아갈 방향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지도 모르겠다.


퍼즐조각을 맞추듯 그간 읽었던 박완서 작가의 작품 속

시간들을 차곡차곡 껴맞추며 새롭게 읽을 수 있었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가장 찬란한 계절의 흐름 속을 여행하며

지금의 순간을 더욱 깊이있게 관철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었던 뜻깊음으로 다가왔던 그런 작품이었다.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은 이 작품을

주기적으로 한번씩 읽을 이유가 생겼다.

선생님이 남긴 이 아름다운 계절의 이야기를

욕심껏 잔뜩 머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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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 인생을 도둑맞지 않고 사는 법
이토 히로시 지음, 지비원 옮김 / 메멘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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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들,

재화의 사적 보유권과 자본의 이윤추구를 위해

각자의 노동력을 시장에 제공하며

이를 자본으로 돌려받고,

그것을 바탕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자본주의 사회라 하더라도

'노동'이 기본이 되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 이런 노동, 일을 통한 '먹고사니즘'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넓어지기 시작했다.


수도권 도시에서 태어나 마치 정해진 길처럼

학교를 다니고 졸업을 한 후에

회사를 다니며 전형적인 화이트 컬러 직종에 근무하며

정신노동을 하며 그에 따른 재화를 벌고 있다.


특히나 인터넷 강국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대부분의 업종에서

IT 기술과 인터넷은 떼어낼 수 없는데

그래서인지 가장 치명적인 부분은

'인터넷이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이러닝 회사에서 근무할 때도

포털사이트에서 근무할 때도

내 업무의 모든 기반은 컴퓨터와 인터넷이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으면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인터넷망 연결이 오류가 있을 때면

'어쩔 수 없이'라고는 하지만 무력감을 느꼈고,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지만 셧다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과연 내가 나를 제대로 '먹여살릴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들고나니 일반적인 재화벌이가 아닌

스스로를 벌어 먹여살릴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밥벌이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 찰나에 만났던 '나만의 생업 만들기'라는

내용을 가진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의 허를 찌르는

저위험 저 투자성의 게릴라성 자영업 작전으로

일을 위해 삶을 희생하는 게 당연한 요즘의 우리들에게

새로운 의미의 '노동'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평범한 직장인 생활을 하던 작가는

언제나 확장만을 요구하는

일반적인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분명히 '일'이면서도 동시에 '삶'인

놀이처럼 즐겁고,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으며,

하면 할수록 동료가 생기고 건강도 좋아지는

생업에 대해서 얘기한다.

행복하고 느슨한 콘셉트인 생업에 대해서

얽매이지도 않고 지루해지지도 않는 미덕을


'몽골 생활 체험 캠프',

'시골에서 장작가마로 굽는 빵 가게 열기',

'학교 건물에서 올리는 예비부부를 위한 결혼식',

'독채 임대 숙소 운영' 등

자신의 다양한 생업 만들기 경험을 통해

독자들에게도 '자신만의 생업 만들기'를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고 있었다.


그런 그의 목소리는 1장에서는 생업이란 무엇인지

그 개념에 대해서 익히고

2장에서는 작고 소박한 생업만으로도

삶이 지속될 수 있도록 가뿐한 삶을 위한

지출 줄이기부터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 없애기 등

생업을 위한 연습 과정들을 담는다.

3장에서는 본격적인 생업 만들기에 돌입해서

어떻게 나에게 맞는 생업을 만들어갈지

저자의 경험과 안내를 통해

자신만의 생업을 찾아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

4장에서는 본격적인 생업 만들기 이후,

나만의 생업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건강하고 즐겁게

생업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함께하는 동료 만들기와 정리로서

'새로운 노동 방식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더 잘 살기 위한 것이 아닌

그저 평범하게 살기 위해서조차 죽을 만큼 일해야 하고,

미래를 대비한 보험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를 무리해야 하는 어딘가 잘못된 것 같은 현실,

점점 인생을 도둑맞는 것 같은 기분 앞에서

작가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작고 소박한 생업을 통해

스스로 '먹고살 수 있는' 힘을 키우고,

그것을 통해 '오늘'을 즐겁게 살아가며

일과 삶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노동 방식에 대하여

현재의 자본주의에 허를 찌르는

대안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의 자본주의 노동 방식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을 제대로 살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나만의 생업 만들기'는 어떤 의미에서는

자영업이라 할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거나 대책이 없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내기 위한

가장 단단한 기초를 세워주는

방법으로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미래를 위해 그저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어서

탄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이들에게

근본적인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색다른 시도로서 다가오는 그런 책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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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쓰다 고전 : 고전 같은 것 몰라도 살기는 살겠지만 - 논어, 채근담, 손자병법 백일 필사 1
주순진 기획 / 아템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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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템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수없이 많은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는 오늘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고전을 읽는다.

오래전에 쓰인 이 글들을 사람들은 대체 왜 읽는 걸까?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흘러가는 역사의 한 흐름이 된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처럼 살아가다 보면

선조들을 통해 또 오래전 글을 통해

우리는 미처 통찰하지 못했던 지혜를 깨닫곤 하는데,

오랜 시간을 통해 검증돼 있고

깊은 통찰이 담긴 고전을 통해

삶의 방향을 찾고자 하는 건 어쩌면 무엇보다 빠른

지름길을 택했다고 볼 수도 있다.


인생이 쓰고 고단할 때,

어떤 문장은 하나만으로도 사람을 살리고 일으킨다.

우리 곁에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힘을 주는

고전 속 빛나는 문장 100개를 선정해

이를 읽고 옮겨 쓰며 그 의미를 더욱 깊게 새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을 만났다.

논어, 채근담, 손자병법의 문장을 모은

<인생 쓰다 고전>이다.


고전을 모른다고 해서 삶에 지장이 있지는 않지만,

고전을 알게 되면 인생이 훨씬 가벼워진다.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많은 울림을 주는 문장들을 통해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그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


고전하면 어렵고 한자가 많아 이해하기 힘든 것으로

주로 해설만 보거나 외면하곤 했는데,

이번에 만나 본 <인생 쓰다 고전>은 원문에 해설을 더하고

필사 노트 형태로 쉽게 보고 따라 쓰며

의미를 깊게 새길 수 있었다.


공자의 가르침을 받아 제자들이 기록한 《논어》

명나라의 문인 홍자성이 엮은 잠언집 《채근담》

춘추시대의 전략가 손무가 펴낸 《손자병법》에 이르기까지

한 페이지씩 100문장으로 뽑아내어 따라 쓰다 보면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지혜를 우리도 조금이나마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장을 눈으로 읽기만 하는 것보다

입으로 소리 내고, 손으로 옮겨 쓰다 보면

더욱 문장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문장들을 옮겨 적으며, 인생의 고단함과 방황도

단단한 기둥을 세워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하루에 한 장씩 쓰다 보니

어느새 하루의 새로운 루틴이 된 기분이다.


원문과 해석, 모르는 의미는 찾아보기도 하고

읽으며 든 나의 생각을 덧붙이며,

고전을 읽는 재미에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무엇이든 90일 이상 행하면 습관이 된다는데,

100일 고전 필사로 새로운 습관까지 만들어

이어갈 수 있을듯해 기대가 된다.


오래된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문장을 옮기며

인생의 고단함을 날릴 수 있었던

<인생 쓰다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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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기는 습관 - 세계적 암 예방 권위자 유근영 교수의 암 정복 연구
유근영 지음 / 포르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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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포르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뿐 아니라,

주변의 가까운 이들에게서도 가족이나 친지의

'암' 소식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

암이라는 병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이기도 한 암은

'암을 선고받았다'라고 할 만큼

위중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데,

점점 의학기술이 발달하고 있기도 하고

조기 진단을 받아서 치료를 받으며

점점 '암 정복'에 가까워지고 있기도 하다.


먼저 알면 막을 수 있는 암,

암에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고

걸린다 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도 너무 좋을 것이다.

이런 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 하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좋은지,

또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

암에 대한 모든 해답을 담은 책을 만났다.


암 역학 분야의 선구자이자,

국내 암 연구 발전을 이끌어온 의학자인

유근영 교수가 쓴 〈암을 이기는 습관〉이다.




오랜 시간 암 발생의 위험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며 많은 논문과 저서를 집필한 저자는

암에 대한 책은 많지만

'암에 걸리고 난 후'의 시점이 대부분이고,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지침을 갖는 훨씬 더 중요하다는 필요성을 인식했다.


암 예방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암 예방을 위해 알아야 할 실질적인 정보를 전해

오래도록 인류를 괴롭혀 온

암에 대해서 잘 알고 파고듦으로써

암과 멀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암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그것을 예방하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대장암 유방암 폐암 간암 자궁경부암 갑상샘암 혈액암 등 다양한 암의 원인을 살펴보고,

암에 영향을 미 치는 숨은 포인트들을 살펴보며

잘 알지 못했던 암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부에서는 이런 암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전한다.

식습관에 대한 부분부터 생활습관,

검진 등을 통한 조기 발견, 백신 등을 통해

노력으로 막을 수 있는 암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암 예방을 위한 습관을 루틴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4주 플랜을 제공하기도 하며,

암 치료의 목적 및 종류 등 다양한 정보까지 덧붙이며,

암 예방부터 관리 등 총체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은 가족 혹은 내가 암에 걸리기 전까지는

'암'이라는 병에 대해서 굉장히 멀리 생각한다.

미리 예방하고 진단받을 수 있는 암이라는 병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어렵고 멀게 생각하고,

이로 인해 미리 조기진단할 수 있는 것을 놓치거나

두려워 외면하면서 더욱 병을 키울 수도 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습관이나 음식 섭취 중에는

암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몸에 위험을

더하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

저자는 오랜 연구 생활에서 적립한 이런 포인트들을

하나의 루틴으로 삼음으로써

암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




책 속에서 전하는 암 예방과 효과적인

대표적인 음식은 다음과 같다.


✅ 녹황색 채소와 신선한 과일

✅ 통곡물(현미, 보리, 귀리 등)

✅ 등 푸른 생선(고등어, 청어, 꽁치 등)

✅ 견과류 및 식물성 기름(올리브유, 들기름, 아보카도 등)

✅ 녹차(카테킨 성분 포함)




각 암의 종류에 따라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습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국민암 예방 수칙을 통해

그 핵심을 뚫어봄으로써 어떻게 운동하고

어떻게 먹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 또한 얻을 수 있다.


'나는 암에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는 단언이 아닌,

'누구나 암에 걸릴 수 있고,

얼마든지 예방과 극복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어렵게만 생각했던 암이라는 병에 대해서

정복할 수 있는 희망과 가능성을 전한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들은 꼭 암 예방만이 아니더라도,

나의 건강을 위해서 행할 수 있는 습관으로 가져간다면

오래도록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 주지 않을까 싶다.


평균수명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은 죽기 전

오랜 시간 앓다가 간다고 한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내 몸을 자주 들여다보고 검진을 받으며,

건강한 음식을 먹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

특정한 누군가만 걸리는 병이 아니라,

우리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암 예방을 위해서

건강한 습관을 갖는 노력을 지금부터 더해가야 한다.


나 스스로 행하고 있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진단해 볼 수도 있고, 암이라는 병에 대해서도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렵지 않고 가볍게 읽으면서도 핵심은 담겨 있어

암에 대한 모든 것을 한 번에 읽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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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캐빈 10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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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필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무도 나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상황.

유일한 목격자는 나 하나,

가지고 있던 증거는 누군가 가져갔는지 사라져 버렸고

통신도 두절되고, 바다 위를 표류하고 있는

폐쇄적인 크루즈 안에 있는 상황에서

표현할 수 없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면

과연 누구를 믿어야 하고,

보이는 사실로 내가 보고 느낀 것들을 그저

'망상'이라 치부하며 잊을 수 있을까?


한정된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사건,

가뜩이나 혼란스럽고 약과 술에 의존했던 주인공은

마치 며칠 전 자신이 겪었던 것만 같은

'두려움'을 느꼈을 익명의 피해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고자 한다.

그 진실이 자신의 목숨을 위협한다고 하더라도.


흥미진진한 설정에, 폐쇄된 공간에서

한정된 등장인물들 하나하나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완벽한 밀실 미스터리를 담아낸 소설

'현대판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루스 웨어의 두 번째 소설 〈우먼 인 캐빈 10〉이다.


전 세계 36개국 출간, 뉴욕타임스 19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뉴욕포스트와 오프라닷컴에서

"여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로 선정된

글로벌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개봉되어

한국에 있는 많은 이들에게도 영화와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여행 기자인 로는 출산휴가를 가게 된 상사를 대신해

호화 크루즈인 오로라 호에 탑승하게 된다.

지난 10년간 밑바닥 기자로

버틴 끝에 찾아온 기회였는데,

오로라 호에 탑승하기 며칠 전,

집에 들어온 강도와 마주하며

가뜩이나 가지고 있던 그녀의 불안 증세는 커지게 된다.

마음과는 다르게 어긋난 표현은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흔들어 버리게 되고,

이렇다 할 화해도 하지 못한 채 출장길에 오른 로는

딱 10개의 선실만을 운영하는 초호화 오로라호에 올라

여행을 하며, 기사를 작성할 예정이다.


생각했던 크루즈보다는 작은 크기였지만

호화로움 그 자체였던 오로라호.

그리고 그 오로라호를 소유한 노던 라이츠사의 회장인

리처드 불머를 인터뷰하여

이번 기회에 제대로 자리 잡고 싶었던 로.


며칠간 그녀를 괴롭게 했던 불안 증세도,

바다를 보고 있으니 잊게 되는 것만 같은데

출발한 첫날밤 갑작스럽게 잠을 깬 그녀의 머릿속에는

'비명소리'가 느껴지고, 그 뒤로 무언가 사람이

바다에 빠지는 듯한 소리를 듣게 된다.

선실의 베란다로 나간 그녀가 보게 된 것은

핏자국과 물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사람의 형태.

바로 옆은 자신이 낮에 화장품을 빌렸던

여성이 머물렀던 객실로, 마주했던 그녀의 얼굴과

며칠 전 강도를 마주하고 두려웠던 자신의 감정을

번갈아 떠올리며 그녀는 도움을 청하게 된다.


폐쇄된 크루즈 안에 살인자가 있다는 사실과

범인이 자신을 봤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은

그녀의 심리를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데,

그녀를 찾아온 관계자는 믿을 수 없는 말을 꺼낸다.

그녀의 옆 객실은 처음부터 비어 있었고,

승객 명단에 이상은 없다고 말이다.


분명 자신이 본 기억을 따라, 직원들을 확인하고

또 크루즈에 탄 손님들을 살펴보며

누가 과연 범인인지, 대체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

기자로서 또 한 명의 여성으로서

그녀는 진실에 다가가려고 한다.

그리고 사건에 마주할수록 무언가 숨기는 것 같은

이들에 대한 의심과 믿었던 존재에 대하여

엇갈리는 알리바이를 확인하며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는데,

경찰에 신고를 할 수 있는 장소에 도착하기까지

'무사히 버텨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로.

그리고 그녀를 점점 조여오는 알 수 없는 정체.

과연 그녀가 본 것은 진실이었을까?

그 객실에는 정말 아무도 없었을까?



한정된 인원이 탑승하는 초호화 크루즈에는

주인공인 로라와 마찬가지로 취재를 위해 탑승한 기자들과

오로라호를 소유한 리처드가 초대한 투자자들,

그리고 객실을 담당하는 승무원들이 있다.

북극해를 향해 달려가는 배에서 느껴지는 한기는

사건의 깊이만큼이나 로를 차갑게 찔러온다.

의심스러운 포인트들이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기자로서 가지는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로는 사건과 크루즈에 있는 인물들에 대한 분석을 해나간다.

강도의 침입이라는 후유증도 채 이겨내기 전에

하나의 돌파구이자 기회로 잡은 오로라호로의 탑승은

처음에는 복잡한 문제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탁 트인 탈출구 같았지만,

이내 벌어진 사건은 벗어날 수 없는 이 공간이

더욱더 폐쇄적으로 조여오며 이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나 아닌 타인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내가 보고 들었던 것에 대해 잊을 수 없는 로가

과연 진실에 가닿을 수 있을지

로의 시선에서 함께 사건을 풀어가며 예측하는 것은

손에 절로 땀을 쥐게 했다.


오로라호에 탑승하고

어떤 기사도 전송하지 않고 사라진 로의 행방과

발견된 두 구의 시신까지,

그녀의 생존과 진실까지 쫓아가는 과정은

으스스하면서도 멈출 수 없는 그런 시간이었다.


어떤 사건을 완벽하게 지우거나 숨길 수 있을까?

완전한 범죄는 가능할까?

이 사건의 진실을 예측하면서 몇 번이나 실패한 나의 추리는

마지막의 대 반전까지 완벽히 작가에게 지고 말았다.


밀실 그리고 살인 사건,

이를 은폐하는 듯한 현실까지

모든 것이 너무나 고전적이었지만

결코 예측할 수 없었던 결말의 반전이 완벽해

순식간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우먼 인 캐빈 10〉 이었다.


사건을 바라보는 인물의 심리묘사까지 생생하게 더해져,

더욱더 몰입이 컸던 것 같다.

평소에도 좋아하는 배우인 키이라 나이틀리가 그려낸

로라는 어떤 모습일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도 함께 비교하며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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