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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디자인 - 악마의 속삭임에도 흔들리지 않는
임주리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5년 10월
평점 :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육체적 건강 못지 않게 중요한게 멘탈건강이죠.
오랜 사회생활을 하고 자녀를 육아하다보면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환경속에
내가 왜 이런 기분을 느끼고, 왜 화를 내고, 왜 상심하고, 왜 고단하게 느껴지는지
나를 이해하고 싶을때가 많을 겁니다.
그래서 저 또한, 종종 멘탈과 관련된 책을 찾아봐요.
특히 심란할 때면 정말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을 내가 이해하고 싶어서 찾아본답니다.
멘탈관리 책을 몇 접하면서 스스로에게도 느낀 것이 "감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구나 에요
.
감정컨트롤이 되지 않았을 때는 이 책에서 네 가지 구 버전 OS로 언급되었던 것 중,
통제 라는 버전에 심취해 있었어요.
말그대로 "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 이지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화가 났고,
그래서 계획에 계획을 거듭하며 플랜 B, 플랜 C를 계획했던 제가 있었죠.
특별히 다른 사람의 방식을 믿지 못하는 건 아니였지만,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일엔, 적극적으로 나서고 부하직원이나 동료들에게 세세하게 관리하고 체크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악덕의? 마이크로 매니징까진 아니지만, 예의 있는 마이크로 매니징.. 이였을까요? ㅎㅎ.
다른 구 버전 OS로 언급된 것 처럼 회피성향이나, 피해의식은 없었지만
멘탈 관리 책을 접함으로써 기분이 조금 상하게되면 이 책에서 언급한 것 처럼 현재 나의 감정을 들여다 보는 거에요.
아 내가 화가났구나. 이 문장이 머릿속에 적을 수 있다면, 성장한 거에요.
한걸음 떨어져 나의 감정을 들여다볼 준비가 된 것이죠.
그리고 이 책에서도 언급되는 주요 키워드가 있는데,
왠만한 멘탈책에 언급된 "RAS" 에요. 망상활성계라고하는 Reticular Activation System 인데,
이 책에서도 언급이 되어 있어요.
이 RAS 가 뭐냐면,
이 책에서 굉장히 쉽게 설명을 해두었는데, 주변에 빨간색 물건을 찾아보라고 한후
잠시 뒤 눈을 감고 둘러봤던 곳에서 파란색 물건을 기억해보는 거에요.
그럼, 대부분 거의 기억나지 않을 꺼라고 해요. 분명 주변에 파란색 물건도 있었을텐데요.
왜 그럴까요?
그건 바로, 우리가 의식적으로 관심을 두는 것만 선택적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 바로 RAS 때문이라고 해요.
이처럼 우리가 어떤 항목에 집중하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 뇌를 이미 그 항목만을 찾아 레퍼런스를 만들고 이유를 만들고 사실로 만들어요.
그래서 고정관념이란 게 굉장히 무서운 것이고, 내가 생각하는 것이 편파적일 수 있다 라는 것에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해요.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작은 습관도 고치기가 힘든데, 이건 이미 굳어진 패턴으로
뇌가 속칭 고속도로를 만들어 둔 거라, 에너지 소모없이 바로 행하게 되는 길이죠.
뇌는 우리 장기중에 가장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기관이에요. 그래서 자연스레 효율성을 따지게 되면서 자주 사용하는 신경경로는 신호전달의 속도와 효율성이 그렇지 않는 경로보다 굉장히 높게 된거죠.
그래도 어렵지만 저희는 새로운 습관이 자리잡는 평균 66일을 노력하면 새로운 신경 연결을 만들어 연결을 재구성 할 수 있다고 해요. 이걸 뇌의 "신경가소성"이라고 하구요. 그래서 어렵지만, 습관 고치는 거 가능하다. 라는 것도 의식적인 반복 노력을 통해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니, 고쳐야하는 습관은 66일 노력해서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성장일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선 우선 본인의 자동 반응 패턴이 어떤 것이 있는지 현상태를 파악하게 하고.
좋지 못한 나의 패턴을 제거하면서 새로운 버전과의 호환을 통해 새로운 나의 버전을 업데이트 하며 지속적 관리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목차로도 볼 수 있듯, 굉장히 세분화 되어있어요.
그래서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선 목차만을 보고 특정 부분만 읽기엔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이 책에선 어떤걸 어떤 언어로 쓰고 있는지 파악이 되어야하니,
적어도 2장까지는 순서대로 읽어보시고 개인적 선호도에 따라 읽어보셔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아마 여러분들이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부터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남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나의 감정을 나를 더 이해하고 싶을때,
이 책을 함께하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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