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생활기록부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나혁진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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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너무 이끌렸던 책. 유령에 관한 책은 사실 처음 읽어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저자분이 나혁진 님이신데 몽실북스에서 상처로 유명했던 분이시죠. 저는 늦게 알아서 아쉽게 상처를 아직 읽어보지 못해서 나혁진님을 이번에 처음 책으로 읽게 되는것 같아요.

소설가이고, 인천 출신입니다. 주로 소설을 편집하는 편집자였다고 해요. 액션, 스릴러, 추리등 신선한 소재와 다양하고 획기적인 장르의 결합을 보였주었습니다. 책도 여러가지 출판을 하셨고 상처는 프랑스 판권 계약이 완료되어서 번역,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상처 너무 읽어보고 싶습니다!

읽는데 진짜 슬프더라구요. 주인공은 술에 취해서 쓰레기통 옆에 앉아서 휴식? 중이었는데, 누군가 다가오길래, 일어날려다가 또 넘어져버렸죠. 다가온 사람이 일으켜줄려고 하길래 헤헤 웃으면 일어나다가 상상도 못한 고통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배를 칼로 찔려버렸습니다. 연쇄 살인범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때는 몰랐는데뉴스를 보니 행동들이 너무 똑같았습니다. 소름이였던게 배를 찌르고 나면 보통 그냥 빼거나 둘텐데, 시계 방향으로 돌렸다는 글을 보고 너무 소름이 돋아서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고통도 안느껴져서 보니까 유령이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주민 신고로 실려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웠습니다. 사실 유령이라는게 이야기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라서 왜 성불못하면 유령이 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리잖아요. 진짜 혼자 돌아다니다가 초등학생 유령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진행되기 시작해요.

초등학생 유령도 너무 슬퍼가지고, 자다가 숨이 멈춰서 죽었다고 하더라구요. 애가 너무 착실해서, 학교도 다니고 집에도 가고.. 집에 동생이 있고 부모님이 동생이랑 노는거 혼자 보고있고 진짜 너무 슬퍼가지고.. 주인공이 도와주고 나중에는 자신도 진실을 밝히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에는 부모님과의 이야기에도 눈물 주주줄 ㅜㅜㅜㅜ 저도 유령이 될까 생각도 해보면서 정말.. 진짜 명작인것 같아요!

360페이지 되는 조금 긴 책이지만, 스토리가 너무 좋고 이야기도 술술 지나가서 집중만 하면 금방 읽을 수 있던 책이였습니다. 유령, 추리, 진실, 미스터리, 감동까지 모든게 거의 들어있어서 재미있고 슬프고 감동도 있고 아름다운 이야기인것 같아서 다음에 내실 책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진짜 꼭 읽어보세요!

' 신이시여, 부디 단 한 번만. ' (P.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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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태어났지만 웃으면서 죽는 게 좋잖아 - 참 다른 우리의 남다른 죽음 이야기
정재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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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끌린 책. 죽음에 관한 책들을 은근히 보는 스타일입니다. 표지의 종이 너무 어울리는 표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제목은 무척 따뜻한 느낌도 드는데,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저자분의 정재희 님 이십니다. 시아버지와 지낸 180일을 바탕으로 완성된 책을 내셨습니다. 능력있고 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 산다고 해요. 그건 다 같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능력있고 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자분은 총 3번의 장례를 치루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1번도 힘든데 3번은 정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 책은 시아버지의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1939년 시아버지와 빠른 1986년 며느리인 이야기입니다. 일이 업친데 덮친격이라는 말이 여기에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어머니가 죽고 시아버지는 무척 우울해 하셨다고 합니다. 겨우 3년이 지나가자 이제 슬슬 조금 괜찮아지나 싶었더니 시아버지의 몸이 망가지고 있었습니다.

췌장암 판정을 받으셨는데, 췌장암은 발견이 무척 어렵습니다. 말기까지 지나야 증상이 나타나는 그래서 늦게 발견되니까 시한부 판정을 받는게 대부분일꺼예요. 갑자기 누군가가 아는 사람이 가족이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면 얼마나 무서울지 상상을 못할 정도예요. 아직 인정도 할 수 없는데 병은 점점 심해져 갈테니까요.

며느리인 저자분은 임신을 해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이였어요. 아이를 키우면서도 일도 병행하는 일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사람으로 일을 하는게 너무 행복했다고 해요. 하지만 사람의 몸이 피곤이 축척되다보면 망가지는게 정상인것 같아요. 몸이 난리를 치고 나서야 일도 그만두었다고 하더라구요.

조금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시아버지의 병으로 집에서 같이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망이라는 증상이 나오던데 처음들어보는 단어라 생소했는데 정말 무서운 증상인것 같아요. 환각, 환청, 약간 치매 같은 증상도 있는것 같은 꽤 오래되면 진짜 무서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수술동의서에 며느리는 동의가 안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본건 처음이라서 현실을 조금 안것 같아요. 보호자가 며느리인데 수술동의서 사인이 안되면 이게 무슨 일인가 이 점은 바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현실에 대해 조금 알게 되고, 3차 응급실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조금 지식이 생긴것 같고, 진짜 저자분은 대단하셨다는걸 말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마침표를 찍었던것 같아요. 사람은 태어난이상 분명 죽는건 당연한 일이잖아요. 태어날때 울면서 태어났지만 죽을때 웃으면서 죽자는 말이 너무 와닿었던 단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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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무엇이든 괜찮아 누군가의 첫 책 3
김정희 지음 / KONG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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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너무 이뻤던 책입니다. 그림에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장르입니다. 이쁜 꽃이 있는데 집 안인 느낌도 들어서 따뜻함을 주기도 하네요. 제목이 진짜 힐링을 주는 책인것 같아서 신청했던 책이예요.

저자분은 김정희 님 이십니다. 시와, 에세이를 쓰는 작가입니다. 가고 싶었던 학교에 가지 못하고 바로 취직을 하고 7년을 직장생활하다가 결혼을 하면서 자랐던 지역을 떠나 낮선 고장에서 아이를 키우며 20년을 살았다고 합니다. 아이 둘을 키우고 나니 5년이라는 생활도 훌쩍 지나버렸죠. 이제는 나를 위해 살아보겠다며 그림일기를 그리고 싶다고 합니다.

책은 너무 따뜻해요. 그림에세이다 보니 그림이 있는데, 수채화 느낌의 에세이는 처음이라도 더 이쁘게 느껴지더라구요. 특히 뒤에 벚꽃을 수채화로 보았을때 그게 그렇게 이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늦게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하고, 늦은 나이에 대학교를 다니고 대학생이 되고 정말 대단한 도전을 한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저자분이 너무 멋지게 느껴졌어요.

처음 부분은 나를 위한 내용이라며 뒤로 갈수록 이쁜 시들이 그림과 함께 등장하는데 수채화라는 그림이 이렇게 아름답게 보이는건 오랜만인것 같았어요. 솔직히 물감, 수채화 색감을 칠하는게 저는 더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잘못하면 색이 번져서 이상해져서 저는 항상 그림을 잘그려도 물감에서 망하는 스타일 이기때문에 저자 분이 더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중간중간 공감되는 이야기도 있어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답니다.

책 뒷편에서는 인생을 24시간으로 정한다면 당신은 몇시쯤 살고 있나요? 라는 질문이 있길래 한번 생각도 해보기도 했답니다, 이 책은 5시 49분을 가르키고 있다고 말해요. 누구도 늦었다하지 않는 시간. 무엇이든 시작하기에 망설이지 않아도 되는 시간.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늦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뭐든 해보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 다시 나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생의 모든 순간이 그립고 못내 짠해서 읽고, 쓰고, 그린다. 그렇게 읽고, 쓰고, 그리는 동안, 순간순간 벅찼다.

온전히 '나'로 사는 지금의 '나'가 있다.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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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 개정판 잭 매커보이 시리즈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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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표지가 눈에 띄는 그런 책이예요. 18주 연속 베스트셀러가 될 만큼 엄청 인기 많은 책이라고 합니다.

소개글에 마지막 장면은 정말 충격적이였다는 문구에 끌렸던것 같아요. 충격적인 마지막 장면이 궁금해지기도 했기 때문이였죠. 책의 제목은 또 왜 시인일까 생각도 해보기도 했답니다.

저자분은 마이클 코넬리 님 입니다.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라고 해요.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르고 흥행을 했기 때문이죠. 경찰 기자로 활동을 했기도 했습니다. 살인범을 쫒는 기자 잭 메커보이 시리즈 소설을 내고 있다고 해요. 시리즈라니.. 듣기만해도 완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주인공인 잭은 기자예요. 어느날, 형사 두명이 찾아와서 쌍둥이 형인 션은 사망했다고 소식을 전해 듣게 됩니다. 기자라서 많은 죽음을 경험했고, 누나가 사망했을때 잭은 어려서 그런지 그때는 그말 뜻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달랐죠. 거기다 쌍둥이였습니까요. 션의 아내인 라일리에게도 소식을 전해줘러 가야해서 잭을 데려가고 있었습니다.

라일리는 경찰을 아내인거죠. 션은 경찰, 형사를 하고 있었고 테레사 로프턴 살인사건을 쫒고 있었습니다. 근데 션이 자살을 했다는 판정이 나오고 동생인 잭인 그걸 믿을 수가 없었어요. 물론 라일리도요. 사건을 위해 밤낮 돌아다녔지만 범인을 찾을 길이 없어서 좌절끝에 자살했다고 하는건데, 믿을 수가 없다는거죠. 기자인 잭이 형의 사건을 기자로 쓰자고 생각을 하고. 뭔가 사건에 대해 알아가는데 찾으면 찾을수록 션처럼 유서를 남기고 죽은 형사들이 한둘이가 아니었다는거죠.

형이 남긴 유서에는 공간을 넘고, 시간을 넘어라는 뜻모를 말만 적혀있었습니다. 이 문장이 시의 한문장이라해서 수사명이 시인이 되었다고 해요. fbi도 등장하고, 수사, 자살, 형사등 정말 범죄소설에 나올법한 이야기는 거의 다 들어있고, 책이 두껍고 글자가 조금 작은편이지만 초반부터 술술 읽혀지는 느낌을 받았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흥미진진 한 소설이였습니다. 왜 그렇게 유명한 소설인지 시리즈로 나올 정도인지 실감을 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시인은 3부작으로 시인 - 시인의 계곡 - 허수아비 순이라고 해요. 다른 책들도 괜히 궁금해지는 소설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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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둑 (합본 특별판)
마커스 주삭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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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뒤늦게 알게된 책이지만, 유명한 책인건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합본이 나왔다고 해서, 이렇게 신청을 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당첨이 되었습니다. 합본이라 책이 양장으로 되어있는데 표지도 싹 바껴서 더욱 이쁘게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표지를 보시면 여자아이랑, 책도 있고 사신이 낫도 들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표지에 내용에 담긴 이야기를 잘 표현한 느낌입니다.

저자분은 마커스 주삭 님이십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오스트라이인 아버지와 독일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2002년도에 낸 메신저를 지필할때 생각했는 책도둑 이라는 아이디어에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꼐 들어온 나치 독일에 관한 이야기를 결합해 만든 소설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성공을 거둔후 전 세계 63개국에서 번역 출판되어서 16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영화까지 제작되는 아주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처음 프롤로그를 읽었을때는, 시작이 워낙 색달라서 이야기를 이해하는데는 조금 벅찼습니다. 주인공은 리젤이지만 화자는 리젤이 아닙니다. 리젤과, 리젤의 남동생, 리젤의 엄마 이렇게 세명이서 기차를 타고 가는 도중이였습니다. 동생이 기침을 하고 발작을 하면서, 죽게되고 기차를 내려 묻어주고 묻어주던 사람이 흘리고간 책을 주우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서술자는 죽음의 신, 바로 사신입니다. 사신이 자기 이야기를 하다가 리젤이라는 소녀를 목격하고 책도둑인 리젤의 이야기를 시작하므로 책 시작이 매우 특별하게 진행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리젤은 사실 입양가려고 하는 기차를 탄것이 었습니다. 한스와 로자의 집으로 입양을 하게 되지만 가난한 집이었습니다. 제목이 책도둑인 이유는 리젤이 책을 훔치는 도둑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스는 엄청 좋은 아빠였습니다. 리젤이 힘들어하고 도움이 필요할때마다 도와주고, 책도 같이 읽어주고, 리젤이 성장을 할 수 있었던것 한스인 아빠의 도움이 컸습니다. 엄마인 로자는 욕도 하고 조금 거세지만, 사실은 리젤을 제일 걱정하는 츤데레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 외에도 막스, 루디등 다양한 인물이 나오고 시점이 거의 독일의 힘들었던 2차 세계대전의 시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슬픈 현실이야기도 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도 다룬 하나의 드라마, 영화 같은 느낌을 받은 소설이었습니다. 전 루디의 이야기가 많이 슬펐던것 같아요.

책이 꽤 두꺼움으로 오래 걸리겠다 싶었는데 초반에만 잘 참고 읽으시다보면 리젤의 책을 훔지고 사건이 벌어지고 그러면 엄청나게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 서술자가 죽음의 신이다 보니 색다른 느낌도 들고 진짜 죽음의 신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던것 같습니다. 살짝 판타지 느낌이 났던게 죽음의 신 등장과, 약간 책을 훔치는 모험도 있는것 같아서 그런 느낌도 살짝 받았던것 같아요! 왜 그렇게 유명한지 책을 읽으면 느낌이 올 정도라서 책도둑을 알게 된게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수백만 번이나 보았다. 기억하고 싶지 않을 만큼 많이 보았다.

(P.23, 죽음의 신이 인간이 죽을때 짧은 순간 일식을 보며 하는 독백인데 너무 아련해서 한동안 멈추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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