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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이
로미 하우스만 지음, 송경은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6월
평점 :
' 내 사랑하는 아이에게 열쇠 구멍으로 바깥 세상을 바라보며 살게 할 수는 없어!' 라는 소개글에 어떤 내용일가 싶어서 신청한 책입니다. 아이를 열쇠 구명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며 살게 하고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뜻이 담겨있는지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또한 제목 겉을 열쇠 구멍으로 표현한 점과 집은 그래도 반듯한데 문이 정말 부서질것 같은 그림에 더욱 재미있는 소설일것 같았습니다.
저자분은 오미 하우스만 님 이십니다. 1981년 구동독에서 태어났습니다. 여섯살때 국가의 통제와 억압레 대해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끼고 자유에 대해 내면에 가장 깊에 자라나고 있었다고합니다. 방송국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며 소설 집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님의 데뷔작!!!! 정말 말도안되요 이게 데뷔작이라니 다음에 나올 소설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뮌헨에서 23세 여대생 실종!이라는 문구로 시작합니다. 첫 시작부터 아주 빠져들게하는 요소가 등장을 해요. 레나 백이 실종이 되었습니다. 수요일 밤 막스포어슈타트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고, 목요일 새벽 5시까지 자리에 함께했는데, 귀가 도중 친구와 통화를 한 후에 전원이 꺼지면서 실종이 되었습니다. 경찰들이 수색 작업을 하지만 아직 커다란 단서는 찾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165센티의 키에 가녀린 체령. 어깨까지 내려오는 금발머리카락과 검정색 진, 은색상의와 진청색 코트 차림에 검정색 부츠를 신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 등장은 한나 입니다. 어린 소녀인데요 엄마가 교통사고가 나서 구급차를 타고 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여 엄마는 응급실로 들어가고 루트 간호사가 한나에게 다가옵니다. 그러고는 이야기를 물어요 혹시 아빠 전화번호를 아니? 집은 어딘지 아니? 물어보지만 한나는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정보를 알아내려고 간호사가 한나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면서 이야기를 하게되면서 오두막에서 살고 있고, 창문은 다 막아져있고 공기 순환기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퍽 들려오는 소리에는 동생이 요나단이 무서워했다고 합니다. 그걸 듣고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간호사입니다.
한편 실종자의 레나의 아버지인 마티아스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좀 전에 숲에서 젊은 여자가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여자의 인상착의가 레나와 비슷하다고 말을 합니다. 레나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바로 달려가서 확인을 하지만 레나랑은 달랐고 허무하게 돌아갈려고 했는데 어린시절의 레나와 같은 아이의 한나가 간호사랑 같이 있는걸 봅니다.
레나라는 이름을 가진 교통사고로 실려온 여자는 요나단, 왜 레나와 비슷한 모습인지, 한나는 왜 어린시절 레나와 닮았는지 정말 궁금증을 더 높여갔고, 이야기는 한나, 레나, 마티아스 등 다양한 시점으로 변경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인물의 생각을 동시에 볼수 있어요! 이 책은 스릴러 소설인데 납치가 포함되어 있는 시점에서 오두막에서는 사는것랑 어린시절과 닮은 아이, 정말 흥미로운 요소들이 들어있어서 지루하는건 1도 없고 448페이지 정도 되는데도 이야기는 술술 진행이 되어가고 있는 저를 보았어요.
실종사건과 또 이건 비극적인 사랑이 합쳐진 소설 같아요. 납치치고는 충격적인 고민 장면도 없이 정말 흥미로웠고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보면 한동안은 이 책은 생각날것 같은 느낌이예요. 전 세계 23개국 출간을 했다고 하니 정말 얼마나 대단한 소설인지 알 것 같더라구요. 표지부터 정말 딱 제목에 맞는 느낌을 주면서 간단한 줄거리로도 충분히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 아니었나 싶어요. 사랑이 정말 어떻게 보면 무섭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당신은 우릴 가둘 수 없다. 소유할 수 없다.
이 오두막은 당신의 감옥이다. 결코 우리의 감옥이 아니다. ' (P.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