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세요, 당신의 가치는 무한대입니다
스미 레이주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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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렇게 말을 해 준다면 정말 기쁘고, 행복한 일이다. 당신이 가진 가치는 무한대로 있으니 용기 있게 지내도 된다는 말이니 얼마나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까?
가끔 고민하거나 힘들 때 문장 하나가, 글 한 줄이, 책 한 권이 힘이 될 때가 있다. 그런 경 이 책을 보면 될 만하다. 책 속에는 스스로에게 힘이 될 만한 글들이 꽤 있다.
작가는 자신을 좋아하는 법과 좋은 일을 끌어당기는 법이 있음을 말한다. 물론 그것은 스스로가 조금씩 노력하고 긍정하는 것이 기본으로 되어야 함을 물론이다. 그러나 그런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글도 있다.
사람이 위로를 해 주어도 많은 힘이 되지만 책 속의 글이 때로는 말보다 더 강한 위로가 될 수 있다. 한 마디만 해 주어도 위로가 되는 말이 56가지나 있다. 그러니 두고두고 읽어보며 힘을 가질만 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타인과의 관계를 이루며 살고 있다. 이 관계가 잘 맺어지면 좋지만 때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 많은 상처를 가지게 된다. 그 상처로 인해 또 다른 사람과의 관계맺기에 힘들어 하기도 한다. 괜찮다.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가 있다면 그쯤이야 툴툴 털고 일어설 수 있다. 그러니까 우리다.

책 속의 글이 누구에게나 읽으며 좋은 내용이지만 그 문장이 마치 누군가에게 직접 하는 말처럼 읽혀진다. 누군가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더없이 도움이 될 만하다.
그러나 역시 모든 것은 자신이다. 자신을 믿고, 자신에게 힘을 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힘을 가지는데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내가 나를 좋아하고, 나를 사랑하고, 나를 위로해야 한다는 것은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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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인기스타 나반장 ㅣ 학교는 즐거워 2
최형미 지음, 김윤영 그림 / 키다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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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은 대부분 누군가에게 주목받기를 원하기도 한다. 아마도 인기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초등학교 아이들은 그런 것에 더욱 강하기도 하다.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스타가 되고 싶은 나반장, 이름만큼이나 특별날 것 같지만 그렇지만 않다. 그저 평범한데, 조금, 아주 조금 더 인기를 얻었으면 하는 것이다. 이 아이의 이름이 지어진 것도 특별나다. 아버지가 삼촌처럼 반장을 해라고 지었다고 하는 속설(?)도 있다.
하지만 나반장은 나반장이다. 자신만의 매력으로 반장이 되고 싶다. 물론 삼촌의 도움이 약간 필요하긴 했었다.
학교생활을 정말 잘 하고 싶은 나반장은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고민을 하게 된다. 그 고민을 알게 된 삼촌은 반장을 하면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것이라 말해준다. 그리고 반장이 되기로 마음을 먹은 반장은 인기 있는 친구들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나반장은 자신만의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반 친구들에게 과자를 돌린다. 그러나 이 과자 때문에 배탈이 나는 친구도 있다. 불량식품 때문이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과 갈등이 일어나고 나반장은 어떤 것이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인지를 알게 된다.
인기를 얻기 위해 나반장이 한 행동은 조금은 어설프기도 하였지만 그 마음만은 이해가 된다. 불량식품을 돌리거나 하는 등은 결코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 원인은 역시 아이들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물론 좋은 방법은 아니었지만 나반장은 이런 과정을 통해 정말 소중한 것을 깨닫고 알게 되었다.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무엇이든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많다. 그 중에서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이다. 저마다의 방법으로 친구들을 사귀겠지만 나반장은 조금 서툴렀을 뿐이다.
친구들 사이에 인기스타가 되고 싶다면 진심으로 행동을 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서로의 마음을 여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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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1770년 ㅣ 작은 역사 1
정승모 글, 강영지 그림 / 보림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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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그림책일까를 한번 고민해볼 정도로 세심하게 그려진 책이다. 어쩌면 도감 같기도 하고, 옛날 그림전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유명한 화가의 그림을 책 속으로 잠깐 옮겨다 놓은 것 같기도 하다.

요즘 역사공부에 관심이 있기에 이런 책을 보면 반가운 마음이 먼저이다.

책 한 장 한 장을 넘기니 절로 탄성이 나온다. 어쩌면 이리 세심하고 정갈하게 그렸을까? 마치 그 때 그 장소의 그 모습을 잘 알고 있는 듯한 그림이다. 이야기를 읽지 않아도, 글을 읽지 않아도 그림만으로도 전해지고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이런 책은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그림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의 수도 서울의 옛 모습을 어떨까? 그때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어떤 것을 문화로 접하고,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지 이 책이면 제대로 보게 된다.

서울에는 잘 가보지 못하는 지역에 살지만 그래도 궁금한 곳은 많다. 텔레비전에서 역사에 관한 곳을 소개하고 알려줄 때마다 새롭게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이 책은 더불어 배울 수 있는 것도 있다. 지식정보의 책도 되겠지만 문화해설책 같기도 하고, 그 때의 삶도 보게 하기도 한다.

1770년 정월 대보름날의 한양, 이백사십 년 전 한양의 거리도 보게 되고, 정월 대보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대보름의 전날도 작은 보름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된다.

경희궁, 북촌, 도성 밖 송파장, 서대문 밖의 한양 , 한양의 뒷골목 풍경, 문화와 예술 그림 등 꽤 많은 주제들로 풀어져 이야기와 그림이 있으니 볼 것이 많은 그림책이다.

그 때의 그 모습만 전해주는 책이라 보기도 하겠지만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그때의 소소한 일상과 이야기, 그리고 대화들도 읽어볼 수 있다. 마치 그 때의 어느 장소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적어놓은 것도 같은 내용들이다.

볼 것, 알아둘 것, 읽어볼 것, 기억해둘 것 등 소소한 것도 빼 놓지 않고 보여주고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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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을 즐겨라
최준영 지음, 림효 그림 / 추수밭(청림출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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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을 ‘즐겨라’라는 말을 이해하려고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부족하면 그것을 채우기 위해 욕망하고, 갈등하고, 노력도 한다. 그러면서 스스로 채워짐을 알기도 하고, 또 부족함도 알게 된다. 그러나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좀 더 채워야 할 것이 있음을 안다면 나름대로 준비하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 채워지는 것은 아니다. 부족해야 채워진다는 것도 알게 된다.
무엇이든 완전히 채워짐이란 어렵다. 그러기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마음치유의 글은 어렵게도 읽기도 하겠지만 마음을 좀 더 편안하게 하고 읽으면 쉽게 읽혀지기도 한다. 쉽게 읽을 수 있어야 와 닿은 것도 쉬운 것이다.
이 책에서는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어야 한다고 미리 말해두고 있다. 그러니 결핍이라는 것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기 전에 조금 여유를 주는 것이라 이해하게 된다. 아니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정말 그렇다. 다 채워지는 것은 또 다른 것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조금 모자라고 부족한 것, 결핍이 있다면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고 찾아가는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냥 읽어만 볼 것이 아니다. 책 속에는 여러 책을 다시 만다는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다. 그러니 책 한 권속에서 여러 권의 책을 만나서 살짝 엿보는 재미가 있으니 그것도 책 읽는 즐거움이다.

가끔 힘들거나 고민을 하는 일이 있으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답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이 정도에까지 이르려면 자신을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할까를 생각해본다. 그럴 때마다 누군가 도움을 준다면 더없이 고마운 일이다.
이 책이 그렇다. 혹시 지금 개인적인 일로 고민을 하거나 힘들거나 한다면 이 책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 속에서 만나는 글이, 문장이 꽤 괜찮다.
작가가 하는 이야기도, 책 속에서 만나는 또 다른 책속 글도, 그리고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분명 우리에게 도움이 충분히 될 만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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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우주 최강 울보쟁이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김소영 옮김 / 살림Friends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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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찬사를 받을 만한 소설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그럼, 그렇고말고.

책을 읽기 전, 늘 그렇듯 작가의 이야기나 소개 글, 추천 글을 꼼꼼하게 읽게 된다. 누가 추천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의미로 쓰여졌는냐에 나름 초점을 맞춘다.


요즘은 관계에 대한 소설이나 가족에 대한 소설 등을 많이 읽게 된다. 소설을 웬만해서는 잘 읽는 편이 아니라 소설을 한 권 선택하여 읽을 때는 오히려 더 꼼꼼하게 읽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것이 아빠를 울보쟁이라고 하였지만 이 소설을 읽는 사람에게 그저 눈물을 왈칵하게 만드는 것이 오히려 작가는 울보쟁이라고 말해두고 싶다. 자신이 이런 마음을 가지지 않고서야 어찌 독자에게, 제목에게 이런 말을 담아둘 수 있는지.

여러 군데서 추천할만하다.


가족이란 어떤 의미일까? 늘 그렇듯이, 마음의 휴식처요, 늘 나의 지지자들이며 나를 위로해주는 대상이며 내가 힘들 때 모두 나의 편이 되어주는.....등의 문구들이 떠올려지게 된다. 이 말 모두가 나를 중심으로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책에서는 그렇지 않다. 부모는 무조건 자식을 향한 마음뿐이다. 그저 자식을 위해서 오늘을, 자식이 잘 되기 위해서 내일을 준비한다. 철저하게. 아니 무조건.


너무도 사랑했던 아내의 자리에 자신이 부모의 역할 모두를 해야 하는 어려움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았던 야스이다. 주변에서의 따뜻한 정과 보살핌 등도 있었지만 결국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쓸쓸함 그 자체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야스는 아들을 위한 아빠이기에 참고 견디어낸다.


울어도 된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슬프면 울면 된다. 울어야 힘도 생긴다. 울보쟁이라고 말하면 어떤가. 그렇게 쏟아내야 후련해지는 것이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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