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인기스타 나반장 학교는 즐거워 2
최형미 지음, 김윤영 그림 / 키다리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대부분 누군가에게 주목받기를 원하기도 한다. 아마도 인기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초등학교 아이들은 그런 것에 더욱 강하기도 하다.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스타가 되고 싶은 나반장, 이름만큼이나 특별날 것 같지만 그렇지만 않다. 그저 평범한데, 조금, 아주 조금 더 인기를 얻었으면 하는 것이다. 이 아이의 이름이 지어진 것도 특별나다. 아버지가 삼촌처럼 반장을 해라고 지었다고 하는 속설(?)도 있다.
하지만 나반장은 나반장이다. 자신만의 매력으로 반장이 되고 싶다. 물론 삼촌의 도움이 약간 필요하긴 했었다.
학교생활을 정말 잘 하고 싶은 나반장은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고민을 하게 된다. 그 고민을 알게 된 삼촌은 반장을 하면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것이라 말해준다. 그리고 반장이 되기로 마음을 먹은 반장은 인기 있는 친구들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나반장은 자신만의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반 친구들에게 과자를 돌린다. 그러나 이 과자 때문에 배탈이 나는 친구도 있다. 불량식품 때문이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과 갈등이 일어나고 나반장은 어떤 것이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인지를 알게 된다.
인기를 얻기 위해 나반장이 한 행동은 조금은 어설프기도 하였지만 그 마음만은 이해가 된다. 불량식품을 돌리거나 하는 등은 결코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 원인은 역시 아이들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물론 좋은 방법은 아니었지만 나반장은 이런 과정을 통해 정말 소중한 것을 깨닫고 알게 되었다.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무엇이든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많다. 그 중에서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이다. 저마다의 방법으로 친구들을 사귀겠지만 나반장은 조금 서툴렀을 뿐이다.
친구들 사이에 인기스타가 되고 싶다면 진심으로 행동을 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서로의 마음을 여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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