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에서 기적으로 - 김태원 네버엔딩 스토리
김태원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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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은 누구나 잘 아는 연예인이다. 그가 언제 처음 나왔더라를 생각하는 것보다 어떤 음악을 만들었더라 생각해보는 게 훨씬 낫다. 왜냐하면 그 음악은 너무 괜찮기 때문이다. 음악이 시를 듣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텔레비전에 나와서 가끔 그가 한 마디씩 하는 것을 보면 음악을 정말 마음으로 만들기도 하는구나라고도 생각한다. 그러나 가끔 엉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때는 한참 웃기도 한다. 그가 가진 매력이다. 하지만 그의 마음에는 따뜻함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얼마나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상대방을 얼마나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하는지도 안다. 비록 텔레비전을 통해 보게 되지만 그 마음이야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되고 있다.
가수 부활의 리더이기도 한 김태원은 역시 그 팀의 이름답게 부활한다. 예전에 이승철과 한 팀으로 있을 때부터 그 뒤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도 그는 부활하려고 열심히 노력하였다.

어떤 상황이나 마음을 이렇게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그가 가진 특별함이요, 매력이다.
이것은 남자의 자격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낀 것이다. 그가 처음 이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이렇게 예능을 잘 해내리라고 누가 생각하였을까? 하지만 누구의 짐작도 필요 없다. 그는 주어진 상황을 냉정하게 보고 판단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 것인지를 알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가 자신의 생각과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말을 조목조목 정리하였다. 이렇게 정리하였다고 표현을 한다면 다소 딱딱하지만 그 내용은 그렇지 않다. 마치 명언이나 격언처럼 그 내용을 은유화하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어렵지 않다.
그가 평소가 어떤 삶을 살고 있고, 어떻게 지냈느냐도 관심있는 분들이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상대방에게 좀 더 따뜻하고 진솔한 마음으로 대하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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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위한 예술반찬 - 요리선생 라자냐의
강선옥 글 사진 / 이끼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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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들은 잘 먹어야 한다. 그러니 싱글들을 위한 반찬, 그것도 예술반찬이라고 하니 싱글들에게는 반가운 책이다.


하지만 책을 보면 싱글들을 위한 반찬 레시피가 아니라 나의 주변에 있는 모든 친구들을 위한, 가족들을 위한, 나를 아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이 담긴 반찬들이라고 하는 것이 더 가깝다. 이 책은 친구를 초대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요리를 소개하고 있지만 평소 자신을 위해 해서 맛있게 먹어볼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하다. 그러니 자꾸만 들춰보게 된다.
오늘 큰 맘먹고 이 요리 해 볼까하는 용기도 생긴다.

 

책 속에 있는 요리 목록만 보아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좋아하는 음식이 제법 있다. 잡채는 정말 누군가 해 주어야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아니 그뿐인가? 카나페, 그라탕, 무슨 무슨 무침이나 좋아하는 파스타등도 마찬가지이다.
치킨도 콜라로 살짝 저며 놓고, 크림새우랑, 마늘종 삼겹살 구이까지 있다. 누구나 좋아하는 떡볶이며, 바게트로 요리를 하고, 토마토 셔벗까지 있다. 이렇게 기본요리부터 후식까지 레시피가 있다.
알아두면 좋은 요리도 있다. 고추장 불고기, 낙지볶음, 쇠고기무국, 미역국 등은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요리이다. 그 간단한 것도 어려운 숙제도 될 수 있으니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묘미는 그럴듯하게 상차림을 내는 것이다. 책을 보고 음식을 잘 만들어보았다면 이제는 잘 차려볼 차례이다. 책에 있는 팁을 활용해서 근사하게 차려내면 된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대접을 하면 된다.
간단한 듯하면서도 쉬운 재료들로 할 수 있는 요리도 많다. 이렇게 음식을 해서 나눠먹을 수 있는 것도 자신을 위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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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세요, 당신의 가치는 무한대입니다
스미 레이주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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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렇게 말을 해 준다면 정말 기쁘고, 행복한 일이다. 당신이 가진 가치는 무한대로 있으니 용기 있게 지내도 된다는 말이니 얼마나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까?
가끔 고민하거나 힘들 때 문장 하나가, 글 한 줄이, 책 한 권이 힘이 될 때가 있다. 그런 경 이 책을 보면 될 만하다. 책 속에는 스스로에게 힘이 될 만한 글들이 꽤 있다.
작가는 자신을 좋아하는 법과 좋은 일을 끌어당기는 법이 있음을 말한다. 물론 그것은 스스로가 조금씩 노력하고 긍정하는 것이 기본으로 되어야 함을 물론이다. 그러나 그런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글도 있다.
사람이 위로를 해 주어도 많은 힘이 되지만 책 속의 글이 때로는 말보다 더 강한 위로가 될 수 있다. 한 마디만 해 주어도 위로가 되는 말이 56가지나 있다. 그러니 두고두고 읽어보며 힘을 가질만 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타인과의 관계를 이루며 살고 있다. 이 관계가 잘 맺어지면 좋지만 때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 많은 상처를 가지게 된다. 그 상처로 인해 또 다른 사람과의 관계맺기에 힘들어 하기도 한다. 괜찮다.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가 있다면 그쯤이야 툴툴 털고 일어설 수 있다. 그러니까 우리다.

책 속의 글이 누구에게나 읽으며 좋은 내용이지만 그 문장이 마치 누군가에게 직접 하는 말처럼 읽혀진다. 누군가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더없이 도움이 될 만하다.
그러나 역시 모든 것은 자신이다. 자신을 믿고, 자신에게 힘을 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힘을 가지는데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내가 나를 좋아하고, 나를 사랑하고, 나를 위로해야 한다는 것은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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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인기스타 나반장 학교는 즐거워 2
최형미 지음, 김윤영 그림 / 키다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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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대부분 누군가에게 주목받기를 원하기도 한다. 아마도 인기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초등학교 아이들은 그런 것에 더욱 강하기도 하다.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스타가 되고 싶은 나반장, 이름만큼이나 특별날 것 같지만 그렇지만 않다. 그저 평범한데, 조금, 아주 조금 더 인기를 얻었으면 하는 것이다. 이 아이의 이름이 지어진 것도 특별나다. 아버지가 삼촌처럼 반장을 해라고 지었다고 하는 속설(?)도 있다.
하지만 나반장은 나반장이다. 자신만의 매력으로 반장이 되고 싶다. 물론 삼촌의 도움이 약간 필요하긴 했었다.
학교생활을 정말 잘 하고 싶은 나반장은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고민을 하게 된다. 그 고민을 알게 된 삼촌은 반장을 하면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것이라 말해준다. 그리고 반장이 되기로 마음을 먹은 반장은 인기 있는 친구들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나반장은 자신만의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반 친구들에게 과자를 돌린다. 그러나 이 과자 때문에 배탈이 나는 친구도 있다. 불량식품 때문이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과 갈등이 일어나고 나반장은 어떤 것이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인지를 알게 된다.
인기를 얻기 위해 나반장이 한 행동은 조금은 어설프기도 하였지만 그 마음만은 이해가 된다. 불량식품을 돌리거나 하는 등은 결코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 원인은 역시 아이들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물론 좋은 방법은 아니었지만 나반장은 이런 과정을 통해 정말 소중한 것을 깨닫고 알게 되었다.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무엇이든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많다. 그 중에서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이다. 저마다의 방법으로 친구들을 사귀겠지만 나반장은 조금 서툴렀을 뿐이다.
친구들 사이에 인기스타가 되고 싶다면 진심으로 행동을 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서로의 마음을 여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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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1770년 작은 역사 1
정승모 글, 강영지 그림 / 보림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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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그림책일까를 한번 고민해볼 정도로 세심하게 그려진 책이다. 어쩌면 도감 같기도 하고, 옛날 그림전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유명한 화가의 그림을 책 속으로 잠깐 옮겨다 놓은 것 같기도 하다.

요즘 역사공부에 관심이 있기에 이런 책을 보면 반가운 마음이 먼저이다.

책 한 장 한 장을 넘기니 절로 탄성이 나온다. 어쩌면 이리 세심하고 정갈하게 그렸을까? 마치 그 때 그 장소의 그 모습을 잘 알고 있는 듯한 그림이다. 이야기를 읽지 않아도, 글을 읽지 않아도 그림만으로도 전해지고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이런 책은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그림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의 수도 서울의 옛 모습을 어떨까? 그때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어떤 것을 문화로 접하고,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지 이 책이면 제대로 보게 된다.

서울에는 잘 가보지 못하는 지역에 살지만 그래도 궁금한 곳은 많다. 텔레비전에서 역사에 관한 곳을 소개하고 알려줄 때마다 새롭게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이 책은 더불어 배울 수 있는 것도 있다. 지식정보의 책도 되겠지만 문화해설책 같기도 하고, 그 때의 삶도 보게 하기도 한다.

1770년 정월 대보름날의 한양, 이백사십 년 전 한양의 거리도 보게 되고, 정월 대보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대보름의 전날도 작은 보름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된다.

경희궁, 북촌, 도성 밖 송파장, 서대문 밖의 한양 , 한양의 뒷골목 풍경, 문화와 예술 그림 등 꽤 많은 주제들로 풀어져 이야기와 그림이 있으니 볼 것이 많은 그림책이다.

그 때의 그 모습만 전해주는 책이라 보기도 하겠지만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그때의 소소한 일상과 이야기, 그리고 대화들도 읽어볼 수 있다. 마치 그 때의 어느 장소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적어놓은 것도 같은 내용들이다.

볼 것, 알아둘 것, 읽어볼 것, 기억해둘 것 등 소소한 것도 빼 놓지 않고 보여주고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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