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보이니? 8 - 머리가 좋아지는 신기한 숨은그림찾기 달리 지식 그림책 10
월터 윅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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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이 책을 이렇게 좋아할지 짐작하지 않았다. 처음이 책을 보았을 때 아이들이 잘 가지고 노는 레고의 모습이니 남자아이들이 좋아하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책을 보다가 무엇인가를 찾아야겠다고 하니 아이들이 모두 좋아한다. 함께 놀러온 아이들도 찾아보려 한다. 읽다가 찾다가 책 한권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게 된다.

꽤 오랫동안 집중해서 찾아야 하는 내용이다. 아마도 집중력을 꽤 많이 필요로 한다. 아니면 저절로 집중력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제목처럼 너도 보이니?라고 묻는 것이 정말 이유가 있다. 숨은 그림 찾기보다 조금 더 집중해서 찾아야 한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책의 이야기를 읽게 된다. 이야기도 읽게 되지만 레고의 모습 속에 숨어있는 것들을 찾는 즐거움도 있다.

처음 이 책을 볼 때는 낯설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즐거움이다.


며칠 동안 이 책을 가지고 있었다. 아니 왠지 빨리 찾아야 숙제를 해결하는 기분이 들었다. 책 한 권을 다 찾고 나니(이럴 땐 다 찾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다 읽었다고 해야 하나?)

책을 이렇게 열심히 보고 있으니 함께 본 아이들도 책을 구입하는 상황(?)이 생겨버렸다. 찾는 재미가 꽤 있나보다. 처음 보게 된 책이 8권이지만 자연스럽게 다른 책을 주문해버리게 된다. 다른 친구들도 주문을 하게 되고.....


숨은 그림책 찾기로 한동안 북적거렸다. 다른 책들도 이럴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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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때문에 힘들어!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30
샤를로트 갱그라 지음, 이정주 옮김, 스테판 조리슈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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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아빠의 잦은 싸움, 그리고 이혼 등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리는 알아가고 있는 요즘이다. 예전에는 자신들만 힘들다고 아이들이 받은 고통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자신들이 희생한다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마도 지금도 그런 생각을 가진 부모도 있겠지만.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이는 엄마 아빠 때문에 정말 힘들어한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그런 것과도 더 심할 수 있다. 아이라고 모를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니다. 아이들은 잘 안다. 단지 표현을 안 할 뿐이다.

드러내지 않고 있기에 더 힘들어지게 된다.


이 책은 엄마 아빠의 잦은 싸움으로 인해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빠는 매일 늦게 들어오거나 들어오지 않고, 엄마는 그런 아빠와 매일 싸움을 하고, 언제부턴가 같은 방에서도 함께 하지 않는다. 어느 날, 엄마와 시내를 가던 클라라는 아빠의 차 에 다른 여자가 함께 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엄마는 그 날 이후 아빠와 더 많이 싸우게 되고 엄마 아빠는 클라라에게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쌍둥이 언니들은 그저 조카들을 맡기기만 할 뿐 클라라와 엄마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클라라는 마음이 아플 엄마를 위해 엄마의 행복이기도 한 팔아버린 피아노를 찾기로 한다. 엄마가 가장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바로 피아노 앞이라는 것을 자신만이 알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왜 모두가 이 어린 클라라보다 생각이 짧을까이다. 클라라의 마음도 충분히 헤아려야 하지만 엄마의 마음에 어떨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비난을 하지 말고 그 사람의 마음을 한 번 생각해보는,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보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클라라보다 더 어른이지만 이때는 클라라가 더 큰 어른이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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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생각이 깊어지는 탈무드 이야기 지식이 열리는 신나는 도서관 1
김현태 지음, 홍희숙 그림 / 가람어린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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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탈무드는 어떻게 이해할까를 고민을 안 해도 되는 책이다.

탈무드에는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지혜가필요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려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가 많다. 무엇이라고 딱 꼬집어 말을 할 수 없지만 뭔가 와 닿는 내용이 있다.

탈무드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까도 궁금하겠지만 그 이야기가 언제부터 전해오는지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들려주고 있으니 그만큼의 깊이가 있다는 것이다.

탈무드에는 문화 종교, 법률, 도덕 등에 관련된 것들을 지혜로 알려주는 내용이다. 이 탈무드는 유태인의 이야기에서 처음 전해지기 시작하였다고도 하는데 그 내용이 그 사람들에게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또 다른 지혜가 있기에 전 세계인들에게 오랫동안 읽혀지고 있다. 예전에 탈무드 교육이라는 것도 한창 이야기되고 있었던 기억도 있다.

탈무드라고 해서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모두 5가지 이야기로 묶었다. 그리고 그 다섯 가지 카테고리 안에는 여러 이야기를 함께 실어 놓았다. 그리고 그 이야기 뒤에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페이지도 있다. 이 부분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면 된다.

제법 많은 탈무드의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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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두더지 - 2012년 제18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45
김명석 글.그림 / 비룡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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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는 보통 글보다 그림의 공간이 더 많기도 하다. 그러기에 글이 짧고 적다. 그렇지만 그 속에 있는 글과 그림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가장 간결하게 표현하는 특별함이 있다.

이 그림책이 그렇다. 결코 요란하지도 않으면서,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담백한 그림이 글과 잘 어우러져 있다는 느낌이다.

그림의 하나하나를 보면 정교하지만 전체를 보면 담백하다. 필요 없는 배경은 간결하게 그 나머지는 세심하게 그려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림에 표현하지 못한 것은 글로 표현하였다. 하지만 그 글도 꽤 괜찮다. 이 짧은 글이 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두더지는 외롭다. 외로운 두더지는 그래서 땅속에다 집을 짓고 그곳에다 멋지게 꾸미는 것으로 하루하루를 지낸다. 하지만 집을 멋지게 꾸며도 친구들이 없어 외롭다. 밖으로 나가 친구들을 사귀려고 해도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집으로 친구들이 하나씩 모여든다. 너무도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집에서 지내자 두더지는 너무 행복하다. 친구들과 함께 하여 기쁘다.

친구들 곁에서 잠이든 두더지, 잠에서 깨어보니 아무도 없다. 외로워지려는 두더지에게 기분 좋은 소리가 들려온다. 그것은 바로 누군가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이다.


누구나 외로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감정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아니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한다. 두더지는 땅 속에 집을 짓고 혼자만의 공간에 있었지만 그래도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누군가 찾아왔을 때 기꺼이 문을 열어주어(아마도 이것은 마음의 문을 의미하지 않을까?) 함께 해서 기쁜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이야기의 끄트머리에서는 정말 꿈이었을까를 생각해보게 하지만 그래도 두더지에게 누군가 찾아왔다는 것만으로 기쁘게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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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논술이 만만해지는 한국단편 읽기 1 지식이 열리는 신나는 도서관 3
김정연 엮음, 백명식 그림 / 가람어린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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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교과서를 보면 정말 어렵다고 느낀다. 우리가 어릴 때 보던 그런 교과서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된다. 대입을 준비하던 논술이 아니라 이제는 초등학교 때부터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논술을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읽어야 하고, 알아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잘 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이런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책을 차분히 살펴보니 꽤 괜찮다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마치 교과서 아니 참고서 같은 책이다. 우리 단편에 대한 참고서처럼 정리되어 있다. 단편을 읽고 그 내용을 잘 이해하고, 분석하고 그리고 논술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런 책을 읽어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왕치와 소새와 개미와’, ‘황소와 도깨비’, ‘동백꽃’, ‘봄봄’, ‘메밀꽃 필 무렵’, ‘B사감과 러브레터’, ‘운수 좋은 날’, ‘벙어리 삼룡이’, ‘배따라기’, ‘감자’등 모두 10편의 단편이 있다. 이 단편을 모두 한 권의 책에 내용을 보게 한 뒤 중요한 부분에서는 밑줄을 그어가며 설명을 하고 있다.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부분이다. 그리고 국어시험과 논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작품설명 뿐만 아니라 작가에 대한 이야기 등도 함께 읽어보게 한다.

논술에 준비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문제를 실어놓아 직접 논술을 써 보게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이해력, 논리력을 갖추게 하고 나아가 사고력까지 길러볼 수 있게 하였다.

자랑할 만한 것은 책 속에 있는 그림들이 편안하다는 것이다. 일반 삽화가 아니라 글의 내용을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중요한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해주고 있다.

국어교과서나 문학교과서에 실린 작품들로 구성된 이 책은 청소년들이 볼 때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잘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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