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교과서를 보면 정말 어렵다고 느낀다. 우리가 어릴 때 보던 그런 교과서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된다. 대입을 준비하던 논술이 아니라 이제는 초등학교 때부터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논술을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읽어야 하고, 알아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잘 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이런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책을 차분히 살펴보니 꽤 괜찮다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마치 교과서 아니 참고서 같은 책이다. 우리 단편에 대한 참고서처럼 정리되어 있다. 단편을 읽고 그 내용을 잘 이해하고, 분석하고 그리고 논술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런 책을 읽어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왕치와 소새와 개미와’, ‘황소와 도깨비’, ‘동백꽃’, ‘봄봄’, ‘메밀꽃 필 무렵’, ‘B사감과 러브레터’, ‘운수 좋은 날’, ‘벙어리 삼룡이’, ‘배따라기’, ‘감자’등 모두 10편의 단편이 있다. 이 단편을 모두 한 권의 책에 내용을 보게 한 뒤 중요한 부분에서는 밑줄을 그어가며 설명을 하고 있다.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부분이다. 그리고 국어시험과 논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작품설명 뿐만 아니라 작가에 대한 이야기 등도 함께 읽어보게 한다.
논술에 준비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문제를 실어놓아 직접 논술을 써 보게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이해력, 논리력을 갖추게 하고 나아가 사고력까지 길러볼 수 있게 하였다.
자랑할 만한 것은 책 속에 있는 그림들이 편안하다는 것이다. 일반 삽화가 아니라 글의 내용을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중요한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해주고 있다.
국어교과서나 문학교과서에 실린 작품들로 구성된 이 책은 청소년들이 볼 때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잘 정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