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 1
이루리 지음 / 북극곰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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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어릴 때에는 그림책, 아니 동화책조차 그리 가깝게 하지 못했다. 핑계라면 주변에 책이 없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책은 나중에 커서 보는 것인 줄 알았다. 그 흔한 동화책도 몇 권밖에 읽어두지 않았으니.

그런데 직장을 책과 관련된 곳을 계속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아동책을 보게 된다. 이때부터 아동책, 어린이책이 주는 색다른 묘미를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름난 책 몇 권을 챙겨서 보다가 나중에는 새 책만 나오면 서점으로 달려가 찾아서 보게 되었다. 그러니 도서관도 자연스럽게 가까운 곳이 되었다.

그렇게 그림책을 접하기를 몇 년, 이제는 그림책을 보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좋다.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에서 부터 그림책을 보는 색다른 즐거움을 누리게 하는 책이 이 책이다. 책 몇 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책 곳곳을 아주 속 깊게 쳐다보게 한다. 부모만 보는 가이드책이 아니라 그 외 그림책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제법 도움이 될 만큼 세심하게 그 책들을 들여다보게 한다.

이미 알고 있는 책도 몇 권 있지만 오히려 처음 접하는 책이 더 많다. 이것만으로도 즐거움이다.

그림책 서평집이라고 해 두고 있지만 그림책을 통해 좀 더 아동문학을 새롭게 보게 하는 기회를 두게 하는 책이다. 좋은 그림책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그림책을 요렇게 이해하는 앎의 기회도 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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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이야기 The Collection Ⅱ
아누크 부아로베르.루이 리고 글.그림, 이정주 옮김 / 보림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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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 일단 감탄사부터 질러보게 된다. 책의 내용을 읽기 전, 팝업북의 매력이 일단 감상부터 한다. 이제는 책이 읽는 것에서부터 예술까지, 그리고 책을 읽는 색다른 즐거움까지 느끼게 한다. 더불어 책은 단면적인 것이 아니라 이렇게 3D영상 못지않은 느낌을 전해준다.

이 팝업북을 액면 그대로 읽으

면 바다의 아름다움을 좀 더 실감나게 접하게 하는 매개이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있게 다뤄서 읽게 되면, 역시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한다. 우리가 보는 바다는 너무도 넓다. 그리고 개인에게는 무한한 기대, 자연의 이치를 알게 하는 곳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늘 아끼고 보듬어서 잘 가꾸어야 하는 것이 자연이다. 물론 바다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여름이 다가오는 지금, 우리는 알지 못할수도 있지만 바다는 두려운지도 모른다. 우리들이 버리는 쓰레기 등에 혹시 미리 걱정을 할지도. 그러니 우리는 이 자연, 바다를 어떻게 아름다운 그 모습 그대로 아껴야 하는지 한번쯤은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렇게 자연이 주는 오묘함을 한 눈에라도 알 수 있도록 책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책 속에는 바다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자연스럽게 소리가 질러지지만 연이어 그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진다.

어쩌면 사람의 손으로 이렇게 멋진 책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책 속에 있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또다른 묘미까지 느끼게 한다.

대단하다.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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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가 사는 숲에서 The Collection Ⅱ
아누크 부아로베르.루이 리고 글.그림, 이정주 옮김 / 보림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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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팝업북이다. 원래 팝업북은 책의 내용을 읽는 것만큼 보는 재미가 있다. 그러니 팝업북을 처음 보면 저절로 ‘우와’하는 소리와 함께 책 전체를 훑어보게 된다. 이 책도 그러했다. 책의 내용을 읽기 전, 책이 주는 신기함부터 먼저 감상하게 된다.

그러나 팝업북을 한 장씩 넘기면서 탄성도 나오지만 그 속에 있는 불도저는 왠지 어색하다. 아마도 개발을 하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왠지 이 불도저는 자연 속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아니 절대 어울릴 수 없다. 그대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주는 것이 많은 자연에게 이 불도저는 나무를 베기도 하고, 나무를 괴롭히기도 한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이 나무숲은 점점 메말라져간다. 하나 두울 사라지는 새들과 나무들.

 

자연은 우리가 지켜야한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아니 무심히 쓰는 편안함에 의해 자연은 이렇듯 몸살을 앓는다. 자연은 자연스럽게 지켜야할 우리의 공간이다. 그러므로 자연을 잘 돌보아야 하는 의무도 우리에게 있다.

분명 책은 이렇게 깊은 뜻을 보여준다. 첫장에서 보여주던 풍성함과 편안함, 그리고 신기함은 한 장 한 장 넘겨가면서 비어있는 공간들을 보여준다. 물론 기계소리를 낼 듯한 그것은 점차 선명하게 다가온다. 문명이 발전되고 주변이 편안하게 변화하는 것은 나쁜 것만은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변해야 하는 것도 있다. 하지만 자연은 자연이다. 이 자연의 무심히 여기지 않고 잘 가꾸고 지켜야 함을, 무분별하게 욕심을 가지는 일은 결코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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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샤베트 - 개정판 그림책이 참 좋아 19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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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백희나 작가의 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얼른 보는 편이다. 왜냐하면 책을 보는 즐거움을 톡톡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책을 보는 즐거움이란 책 속에 있는 글뿐만 아니라 책속에 잇는 그림, 여기서는 단순히 그림이라고 말하기는 너무 얕다. 그림이 색다르다. 입체적으로 제작된 그림을 다시 사진으로 보여주는 그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니 그 속에 담긴 내용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의미가 있다. 아니 깊다.

그래서 백희나 작가의 책을 골라서 아니 볼 수 없다.

이미 몇 권의 책에서 작가의 저력을 확인했으니 이 책도 주저 없이 보게 된다.

달샤베트,

제목부터가 왠지 특별한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짐작을 하게 된다. 이제 여름이니 샤베트라는 말만으로도 시원한데, 책을 읽다보면 그런 내용은 아니다.

일단 이야기는 재미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 늘 그렇듯 동물들도 마치 사람처럼 움직이고, 생각하는 이야기 등장인물이다. 그런데 그 속에 담긴 뜻이 꽤 의미 있다.

우리는 지금 편리함 속에 무분별하게 쓰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원, 또는 전기이다. 무심히 편한 대로 쓰고 있지만 이것 또한 우리의 자원이며, 아끼고 잘 써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덥다고, 편리하고자 쓰던 전기제품들의 홍수 속에 지구는 힘이 들고, 이 열기로 달이 어쩌면 녹을 수 있다는 발상이 있는 이야기, 정말 대단하다. 전기를 무조건 아껴야 한다는 말로 아이들을 이해시키기 어렵다는 이런 책을 권해주면 너무도 좋을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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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낙하산! 세계 작가 그림책 5
대니 파커 글, 매트 오틀리 그림, 김지은 옮김 / 다림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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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성장의 과정에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을 새롭게 경험하면서 자란다. 특히 이때 좋은 그림책의 만남은 정서적으로 성장의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도 된다.

그림책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는 것도 분명하게 있다. 예전에는 어린이문학이 교훈적으로 인식되기도 하였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는 것은 너무도 분명하다. 그 가운데 있는 것이 정서적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 토비는 낙하산이 자신의 친구처럼 중요한 대상이다. 이 낙하산만 있으면 어디든지 마음대로 갈 수 있을 것만 같아 늘 함께 한다. 토비가 하루하루를 즐겁게 지내면서 경험하는 것들이 있다. 물론 이 낙하산과 함께이다. 이 낙하산으로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고양이도 내려주기도 한다. 그러니 이 낙하산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남에게도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낙하산과 함께 있으면 오히려 자신감이 생기는 것만 같다.

그러나 토비도 언제가부터 이 낙하산과 안녕을 한다. 그런데 이 시점이 중요하다. 늘 낙하산과 함께여야 하던 자신만의 행동에 변화가 온 것이다. 낙하산 없이도 자신이 잘 지내고 있음을 확인한다. 안녕, 낙하산이다. 이제는 토비가 스스로 모든 것을 해 낼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이 생긴다.

토비가 낙하산과 안녕하는 과정은 분명 정서적으로 독립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아이들이 이렇듯 자신이 의지하던 것과 건강하게 독립을 하는 것은 좀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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