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엔에이 세계사 서양사 /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Q&A 세계사 - 서양사편 이것만은 알고 죽자 Q&A
김유석.정부원 지음, 심차섭 그림 / 살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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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그리 역사적인 것에 관심이 없었는데 몇 해 전부터 역사에 관한 책을 읽으면 꽤 재미를 느끼곤 한다. 역사적인 사실을 알려주는 책을 읽는 것도 괜찮지만 때로는 다른 유형의 책들을 읽어도 매력을 느낀다.

시중에 역사에 관한 책들은 많이 나와 있다. 역사적인 것을 사실대로 이야기해 주는 것도 있지만 좀 더 재미를 붙여서 소설처럼 나와 있는 것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틀을 가진 책을 처음 접한다. 그래서 그런지 좀 더 색다르다는 느낌이다.
일단 이 책에서 각 제목들만 봐도 궁금증이 더 커진다. 역사적인 사실을 기본으로 하여 그곳에 또 하나의 질문을 더해 각각의 제목으로 달아두었다. 그것도 47개이다. 이 질문(차례)를 읽는 것만으로도 꽤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인 사실만 기억하다가 이 소제목들을 읽다보면 정말 그럴까? 아니 사실과 다르다는 말이야? 라는 의문을 스스럼없이 생기게 한다. 이것이 아마도 역사적인 것을 좀 더 다르게 해석하거나, 나름대로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게 하는 것이 아닐지 생각해보게 한다.
또 한 가지, 모두 5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져 서양역사에 대해 알려주고 있지만 그때마다 중요한 사건들은 연표로 보여주고 있으니 비교해보고 중요한 것은 알아두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예전에 역사공부를 할 때는 무작정 외우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 다양한 내용도 함께 접해보니 뒤늦게 역사공부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이런 관심에는 이 책처럼 역사를 다양하게 보게 하는 책들을 접한 것도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이 책의 끄트머리에는 함께 읽어도 좋을 책들이 아주 상세하게 나열되어 있다. 그냥 무작정 나열해 놓을 것이 아니다. 각 장마다 함께 읽어두면 좋을 책들이다. 책 한 권에서 다양한 책의 정보를 얻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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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 맞추다
김용택 지음, 김세현 그림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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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님이 쓰신 글이야 두말 할 필요 없다. 그저 읽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질 때가 있다.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개인적으로 이 분의 글을 좋아하기에 이번에 책의 선택에도 주저 없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시골을 사랑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분이니 그 글이 참 소박하다. 그래서 좋다.

시인의 눈에는 뭘 하나 허투루 보는 게 없나보다. 쓴 글을 읽으면 주변에서, 시인의 주변에 일어나는 일을 모두 눈에 보는 것처럼, 아니 옆에서 본 것처럼 편안하다. 그게 글이고 시인가보다. 그래서 읽는 사람이 충분히 공감하고 따뜻함을 느끼는 것이다.

이 책의 소제목만 읽어도 왠지 든든하다. 그 작은 제목 속에 얼마나 재미난 일이, 소소한 일상들이 담겨 있을까를 기대한다면 책장의 한 장 한 장을 넘기는 것도 차분해진다.

시인은 섬진강 선생님이다. 시인은 작년에 정년퇴직을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아이들이 그리워지는 올 3월이라 생각된다. 아이들이 그리울 때마다, 아이들과 함께 수업한 그때가 그리운 마음을 글로 옮겨놓았다. 그리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해 주었음에도 아직도 남은 이야기가 많단다. 읽으면서도 아직도 아이들이 많이 그립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책의 제목에서도 그 마음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다.

봄이면 학교 근처에 피는 꽃들이랑 아이들의 모습부터 하나하나를 기억하고 있다. 그 기억들을 읽으면 시인은 아직도 그 운동장 언저리에 마음을 두고 왔다. 아이들이 보고 싶을 때마다, 그리울 때마다, 기억이 날 때마다 그 마음을 찾아볼 생각인가보다. 섬진강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왔지만 결코 떠나오지 않았다. 이제야 비로소 아이들과의 진짜 공부가 시작되는 셈이다. 수업 시간에 다 못해주었던 말들을, 꼭 들려주고 싶었던 모든 이야기들을 할 셈이다. 기회가 된다면 마암분교 학생 옆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싶다. 마치 나도 초등학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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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엔에이 세계사 서양사 /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1 : 집합과 수 - 설명이 자세해서 너무 쉬운 중학수학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시리즈 1
이윤경 지음, 최상규 그림 / 글담출판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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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어렵다. 아이들 책을 보면 예전에 배우던 것과 많이 달라서 혼자 끙끙 앓기도 하고 아님 미리 공부하여 두기도 한다.
수학 이전에 산수라고 배우던 때, 그 때는 중학교에 가야 수학이라는 과목을 배웠다. 그전까지는 산수라는 과목이니 조금은 쉽게 접근했던 것 같다. 그런데 중학교에 들어가서 수학이라는 것을 배우니,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져 뭐 이런 어려운 것이 있나 생각했었다. 가장 쉬운 집합에서 시작한다지만 나름 어렵다고 여겨졌었다.

이 책의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책의 내용을 보면 수학을 정말 쉽게 접근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중학교에 들어가서 배우는 과목 중 수학, 그 수학이라는 책의 첫 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것이  ‘집합’이다. 그런데 이 말만 보면 정말 어렵다. 이렇게 어렵다고만 생각하여 시작하기조차 안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하다.
수학이 무엇인지, 왜 수학이라는 어려운 과목을 해야 하는지부터 설명한다. 또한 수학에서 나오는 여러 용어들을 마치 놀이처럼 설명하고 다가가게 한다. 그러나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은 짚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집합의 개념이 무엇인지 이야기처럼 시작하고 집합에서 알아야 할 것들은 조금 더 다양한 개념들을 접해보게 한다.  이렇게 차근차근 시작하게 하여 수학에서는 빠질 수 없는 수식들도 접근한다.
소인수분해를 시작하여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십진법과 이진법, 정수, 유리수, 사칙계산 등 수학 초년생들에게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다루고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의 장점은 수학이라는 과목을 그리 어렵지 않게 다가가게 한다는 것이다. 그냥 교과서만 접근하거나 참고서만 보고 시작한다면 아마도 수학은 정말 인내를 가지고 배워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책을 통해 먼저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면 교과서를 볼 때 더 이해가 빠를 것이다.
문득 우리 어릴 때에도 이런 책을 볼 수 있었다면 좀 더 수학과 친해지지 않았을까도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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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인터넷 소설가 푸른도서관 36
이금이 지음, 이누리 그림 / 푸른책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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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인터넷 소설가

사실 청소년 소설이 그리 많지는 않다. 그래서 이렇게 가끔 접할 수 있는 청소년소설을 만날 때는 조금은 반가운 마음으로 읽게 된다.
청소년 소설이 왜 드물게 출간이 되고 있는지 그 이유를 꼼꼼하게 생각해보니 아마도 이쯤에는 아이들이 공부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책을 주로 보게 되어서인지는 모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즈음에 그 책 외에도 꼭 읽어두면 좋을 책들이 정말 많다. 특히 아이들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나 마음을 다루고 있는 책은 때론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에도 더없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청소년 소설은 그 대상이 청소년이어도 좋지만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읽어두어도 좋을 듯하다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역시 이 책도 이야기꾼이라는 별칭을 정말 잘 어울리는 이금이 작가의 글이다. 이작가의 책을 한 번 잡으면 단번에 그 끝을 읽지 않고서야 안되겠다는 마음부터 가져보게 한다. 작가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매력이다.

처음엔 ‘왕따’의 문제만 다루는 것인 줄만 알았다. 그러나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좀 더 깊이있게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반에서 일어나는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선생님 자신에게도 드러나고 있는 사건이 참 묘하게도 얽혀있다. 때로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을 때 모든 것을 객관적으로 보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이게 참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 선생님은 자신의 반에서 일어난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면서 자신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들여다보게 하는 기회도 된다.

책 속의 내용은 흔한 사랑의 이야기는 아닌 듯하다. 봄이가 겪는 힘겨움을 독자들로 하여금 알게 하고 또한 아이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어떤 갈등을 안고 있는지도 보여주고 있다. 봄이는 얼마나 아이들의 무리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했는지, 또한 외모는 결코 사랑의 판단 기준이 아님을 말하고 싶어 하는지 독자들로 하여금 충분히 이야기하게 한다. 글의 끄트머리를 읽으면서 담임선생님하고 나이 조금(?) 어린 선생님하고 정말 사랑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담임선생님에게도 그렇게 따뜻한 사랑의 감정을 가져보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는 구조이지만 절대 내용의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더 흥미롭게 하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소설이지만 대상을 정하지 않고 누구나 읽어두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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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보물창고 50
모디캐이 저스타인 글.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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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을 보다가 깜짝 놀라는 부분이 있다. 아니 한 두 군데가 아니다. 그러니 약간의 흥미를 가지고 읽어보는, 아니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그림책의 제목이 ‘책’이라는 것부터 눈길을 끈다. 이미 많은 독자들을 가지고 있는 모디캐이  저스타인이 왜 이 제목을 하였을까는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이 그림책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더러는 이미 만난 주인공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새로운 곳에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흥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림책의 첫 장을 펴는 것은 이 집의 아침이 온다는 것이다. 책을 덮으면 모두가 잠을 자는 밤이 온다고 한다.
책의 첫 페이지를 연다. 아침이 되니 이 집에 사는 가족 모두가 일어난다. 일어나서 함께 하루를 준비하고 저마다의 일을 정리한다. 그러다 가족들은 모여 각자의 일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것을 느끼게 된다. 이야기를 나누다 문득 누군가가 자신의 집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알게 된다. 누군가 자신의 집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안 아이는 누구냐고 주저 없이 묻는다. 그것도 정말 큰 빵빵한 덩어리라는 표현을 거침없이 쓴다. 정말 특이한 글의 구조이다. 이렇듯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모든 이야기의 전개를 지켜보는 ‘독자’가 된다.
책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따라가면서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과 그리고 책을 보는 독자들은 저마가 어떤 것을 조금씩 느끼게 된다. 이 아이가 점점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한번쯤 멈춰 다시 읽게 된다.
무얼까를 고민하다보면 역시 특별한 구조를 가진 이 그림책에서 얻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좀 더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해서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단순한 듯하지만 좀 더 깊이 있게 보게 되면 그렇게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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