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부터 열 문장까지 초등 글쓰기 - 서술형답안부터 일기, 독서록까지 완벽 깨치기
강승임 지음 / 소울키즈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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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어린이뿐만 아이라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글쓰기를 지도할 때는 여간 고민스러운 일이 아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글이 다른 사람에게 정확하고 바르게 전달해야 하는 이유를 지닌다. 그러므로 문장 하나 하나에 완전한 내용으로 정리되어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의 글쓰기 지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문장쓰기에 대한 지도에 대한 내용이다. 맨 처음 문장의 기본인 그 의미부터 친절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문장을 쓸 때에 꼭 알아야 할 기본을 이해하게 한다. 문장의 흐름에 대해 설명하는 것부터 이다. 그리고 문장을 이해하거나, 보기 좋은 문장을 설명한다. 꾸미는 문장에 대한 것이다. 단어가 가지는 의미와 꾸미는 말에 대해 설명한다. 문장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부분이다.

한 문장 쓰기가 익숙해지면 한 문장 한 문장을 이어 두 문장을 하나로 묶는 연습을 하게 한다. 물론 친절하게 예문과 설명이 있다.

이제부터는 여러 문장을 쓰는 법을 알려준다. 여기서는 예를 쓰는 것과 비교, 설명, 방법, 이유를 쓰는 법을 알려준다. 이 부분은 아이들이 글을 쓸 때 어려워하는 부분이라 유심히 보게 된다.

 

문장을 쓰고 나면 자연스럽게 문단이 이뤄지는데, 여기서는 자신의 생각을 쓰는 것부터 알게 한다. 어떤 문장을 쓰면 좋을지 하나의 주제를 정하여 설명한다.

누군가를 지도할 때 지도하는 사람이 그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을 너무도 당연하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지도서나 활동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이들을 지도하기 전에 먼저 지도할 사람이 이 책을 직접 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부모들에게도 아이들에게 글을 쓰는 방법을 알려줄 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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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의 크리스마스 파티 - 개구쟁이 에밀 이야기 동화는 내 친구 86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비에른 베리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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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이름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삐삐의 재미있는 이야기도 생각난다. 이 유명한 삐삐를 탄생시킨 린드그렌의 책은 그냥 선택의 고민도 없이 읽게만 된다.

 

이 책은 크리스마스 파티 날 벌어진 일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파티라고 하면 사실 뭔가 많이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많으니 어른들에게는 매우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자신의 집에서 파티 장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조금은 고민해야 될 일이기도 하다. 이런 어른들의 고민쯤은 단번에 사라지게 하는 아이가 있다. 바로 에밀이다.

 

아이들에게 파티는 가슴 설레게 할 즐거운 일이다. 에밀은 오늘 별난 파티를 준비한다.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예감에 기분이 무척 좋아진다. 물론 그 예상을 틀리지 않았다. 선생님이 제안한 눈싸움, 너무 즐거웠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일도 즐거웠다. 에밀의 멋진 크리스마스였다. 물론 특별한 놀이를 하기까지 했다. 에밀은 아무에게도 선택 받지 못한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지는 아이다.

 

이 이야기는 어쩌면 파티의 문화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 문화에 접근하기보다는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 무엇을 바라는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는 동화다.

이 이야기를 린드그렌이 쓴 동기가 아이를 위해서이다. 그래서인지 이야기는 아이들의 생각이나 시선에 맞춰져있다. 린드그렌의 이야기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도 이러한 점이다. 다소 말썽꾸러기 같은 에밀의 행동은 어른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 말썽꾸러기같은 시절도 아이에게만 주어진 시절이다. 그러니 아이의 시선으로 이 이야기를 읽는다면 오히려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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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의 나라 무신의 나라 똑똑! 역사 동화
홍기운 지음, 김숙경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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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은 귀천이 없다라는 말을 오래전부터 알고 온 우리다. 누구에게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업은 그 가치를 판단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 직업이 있어야만 우리는 사회를 이루고, 그 직업에 대한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그 어느 직업이든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모두의 의견일 것이다.

더불어 사람 사이에는 신분의 높고 낮음도 없어야 한다. 그래야 서로에 대한 존중을 가지는 사회가 된다.

이 이야기는 이러한 관점에서 고려시대에서 벌어지는 일을 매개로 한 역사 동화이다. 어린이의 역사동화를 읽으면 쉽게 읽어지면서 느끼는 것이 좀 더 선명해진다는 좋은 점이 있다.

이 이야기는 문신의 아들 윤재, 무신의 아들 두남, 백정의 딸 다정이 바라본 무신정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렇게 누구누구의 아들, 딸이라고 하는 것부터가 신분제도에 대한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여주는 동화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열심히 일을 하지만 이런 신분의 차이 때문에 받는 대우는 다르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어른들의 사회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나름의 노력과 우정을 쌓지만 시대는 이들의 가만히 두지 않는다. 결국 이들은 헤어지게 된다. 왜냐하면 정변 때문에 서로의 신분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 때문에 친구인 윤재는 조용히 이사를 가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에서 아이들은 더욱 서로의 사이에 대하여 우정이깊어지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더 집중된다. 왜냐하면 어른들은 서로의 이점이나 욕심이나, 신분을 가르면 다툼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서로 존중하면서 이해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야기의 처음에는 윤재의 형인 석재 때문에 아이들은 화도 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에서 아이들은 세상을 좀 더 알아가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도 생각해본다.

역사동화의 장점은 역시 역사적 사건을 매개로 한다는 점이다. 이 동화를 읽으면서 그 역사적 사건의 배경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를 읽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차근차근 읽다가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더 깊이 설명된 역사책을 찾아보는 기회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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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서연이 알아? 라임 어린이 문학 15
양지안 지음, 신민재 그림 / 라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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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친구의 이름과 똑같아 유달리 관심이 간다. 이 책 속에 있는 서연이라는 친구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의 궁금증이 다른 책보다 유달리 많이 생겼다.

이름이 같다는 것은 왠지 서로의 공통점이 한 가 지 더 있는 거 같아 서로에게 관심을 더 가질 수 있는 충분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을 보면서 한 명의 서연이라는 아이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두 6명의 이야기라는 점이 새삼스럽다. 이렇게 이름이 같은 아이들이 있겠지라고 당연하게도 여기지만 이름 하나만으로 이야기를 여섯 가지로 묶을 수 있는 아이디어에 놀랍기도 하다.

이 책은 좀 담담하게 읽어내기는 힘든 주제들의 동화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책 속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이 처한 상황은 요즘의 현실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좀 어두운 면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이 이러한 문제에 접한다면 무척 힘든 시간이 계속되고 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음이다.

‘돌아라 초밥, 불어라 바람’에서의 서연이는 오랜 시간동안 엄마 없이 외할머니와 살아온 아이다. 십년만에 만난 엄마를 본 순간 서연이의 마음이 어떠했을까를 짐작하게도 하지만 무심한 듯 툭 내뱉는 할머니의 자신의 딸을 향한 깊은 애정도 엿볼 수 있다. ‘차가운 벽’의 이서연이가 접한 상황도 녹록하지 않다. 외로움에 더한 시간도 괴로운데 주변에서 일어나는 또 하나의 슬프고도 끔찍한 일은 이 아이가 접해야 할 세상이 너무도 힘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어느 기억’의 최서연의 이야기는 현실의 힘듦을 아마도 이렇게 상상과 환상으로 조금 이라도 이겨내려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게 한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서연이들은 모두가 힘들어하는 아이다. 이렇게 힘든 아이들은 우리가 접하는 사회에서 존재하는 일들에 대한 대변인들이다. 이러한 사회적 현실들이 아이들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그 아이들이 어떠한 생각으로 이 사회를 보는지도 드러내어준다.

동화는 단순한 동화로 읽어내다가도 어느새 많은 생각을 하는 역할이 분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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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음식 푸른숲 생각 나무 7
알렉산드라 막사이너 지음, 앙케 쿨 그림, 김완균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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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제각각이다. 예전에는 무심하게 엄마가 해 주는 음식라고 하거나, 또는 평소 즐겨먹던 음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조금은 다르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예전보다는 지금이 좀 더 여행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곳곳의 음식을 먹어 보고, 좋아하는 음식도 다르기 때문이다.

이렇듯 여행을 다니고, 책을 통해 여러 곳의 음식을 알게 되고, 또는 매체를 통해 각 나라마다 다른 음식의 특징이 있다는 것을 접하게 된 요즘이다. 그러니 세계에는 다양한 음식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음식에도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분명하게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음식을 제일 처음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를 더듬어보면 역시 예전에는 익히는 것보다는 식재료 그대로를 먹는 게 대부분이었을 것이다로 짐작한다. 책에서도 음식의 다양한 조리의 변화도 보여준다. 그러다보니 그 조리의 방법이 다양해지고, 그에 따라 맛이라는 것도 알게 되고, 그 맛을 달리 하기 위해 또 다른 식재료를 찾아내는 것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음식 속에 담긴 여러 의미를 알게 되는 책이지만 음식이 지닌 다양한 영양소,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문화적 의미도 알게 하는 책이다.

시대마다, 나라별로, 그리고 개인의 입맛에 따라 음식을 먹는 것도 다르다. 그러니 음식도 다양해 질 수밖에 없다. 우리의 주변만 둘러봐도 그러한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어떻게 음식을 먹을까가 자연스럽게 궁금해진다. 이 책은 그러한 음식의 세계로 초대하는 그림책이다. 음식의 역사를 인류에서부터 알게 하고, 그 음식의 생산과 조리방법, 그리고 사회, 영양소의 성분이 우리의 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다룬다. 어떻게 보면 과학적인 그림책이면서도 정보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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