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그녀
사카모토 아유무 지음, 이다인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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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감 있는 전개로 한순간도 눈을 떼지 않고 읽어버린 ‘환상의 그녀‘
결단코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그녀들의 진실에 한동안 멍~ 했던 이야기.
어쩜 미사키, 란, 에미리는 환상의 여자들이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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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저편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김세화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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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대구 아니 전국에서 아이들 실종사건 하면은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건은 1991년 발생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일 것이다.
'기억의 저편'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과 너무나 닮아있어 그때 그사건을 다시 한번 떠올리고 마음 아픈 시간을 갖게 했다.

"그 사건은 기억에서 사라져가고 있었다." - 238p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김환기자는 사건이 일어났던 10년 전 세아이 실종사건을 취재했던 담당기자였다.
김환기자는 10년 전엔 맞아 보여 의심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이 유골이 발견된 10년 후에는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10년동안 쌓인 방대한 자료를 뒤져보고 몸을 사리지 않고 현장을 뛰어다닌 그는 목숨을 위협받기도 하지만 피해자 가족에게 일종의 채무감을 갖고 있는듯한 그는 끝까지 사건을 쫓는다.

사건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기에 제보가 쏟아졌고 말도안되는 제보들도 확인해야 했을 수사진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을듯 하지만 아이들을 잃어버린 부모만 했을까?!
그런 부모들까지 의심하는 말도 안되는 거짓 제보들.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려야하는 언론들은 앞다투어 자극적인 헤드라인과 거짓 제보를 보도하고 그로인한 피해보상은 누가 해야하는 걸까?

범인을 생각하지 않고 읽고 있어서 서서히 범인을 몰아 가는 과정은 긴장감을 주기위한 장치(?)쯤으로 생각 했었기에 범인이 누구 인가 보다 범인이 밝혀졌음이 나에겐 큰 반전이였다.
(그냥 열린 결말 이겠거니 혼자 단정해버린 나의 짧은 식견이란....!)

몰입감, 기독성 모두 좋아 읽기 시작하면서 막힘없이 쭉쭉 읽어 나가기 시작했고, 중간중간 지나치게 몰입이 되어 먹먹하고 미쳐버릴것 같은 기분이 든건지도 모르겠지만, 답답함과 안타까움 등 복합적인 감정들이 물밀듯이 밀려와 한참을 멍~ 하게 있었던것 같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이런이야기는 책에서만 읽고 싶다.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묘사는 역시 그 현장을 바쁘게 누볐던 과거를 토대로 쓰여져서 이지 않을까.
작가의 매력이 더 많이 드러나는 책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해 본다.

 

 

 

"왜, 어제, 그 소나무 아래에서, 실종된 세 아이의 유골이 발견됐을까?" -54p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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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매탐정 조즈카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5
아이자와 사코 지음, 김수지 옮김 / 비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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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게쓰는 후배 유이카의 부탁으로 영매인 조즈카에게 함께 찾아가게 된다.
유이카는 최근 겪은 묘한 일들을 조즈카에게 상담하게 되고 조즈카는 고게쓰와 유이카의 직업등을 맞추며 가짜가 아님을 증명한다. 며칠 후 조즈카는 고게쓰와 함께 유이카의 집에 방문해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 원인을 찾아보기로 한다.
그리고 그날이 유이카의 얼굴을 보는 마지막날이 되었는데....

< 조즈카는 살인현장에 머물러있는 희생자의 영혼을 통해 삶의 마지막 순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영매다.>

< 추리소설가 고게쓰는 살인사건 현장에서 조즈카가 주는 결정적 단서를 토대로 범인의 윤곽을 그려낸다.>

 

 

 

전례없는 미스터리 차트 5관왕의 신화와 블로그 잇님 & 인친님 피드가 올라올때마다 칭찬일색이기에 궁금했었다.
기대가 되면서도 혹시 빚좋은 개살구는 아니겠지하는 걱정도 있었다.
이런경우가 몇번 있었기에~~

며칠전 막을 내린 드라마에서도 '영매'가 나왔기에 '영매'에 대해 조금 알고 있었다.
드라마에서 영매에 대한 내가 받은 느낌은 퇴마사 없는 영매는 뭘할수 없는 그런 느낌을 안겨줬었는데 '영매 탐정 조즈카'에서는 달랐다!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온실속 화초같은 느낌의 영매 조즈카와 논리적 사고를 가진 추리소설가 고게쓰의 조합은 완벽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경찰수사에도 도움을 주는 완벽한 콤비.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사건에 손발을 맞춰가며 조금씩 조심스럽게 이성적인 느낌을 갖게 되는것도 자연스럽고 좋았다.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최종화는 너무나 완벽했다!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시체를 표백처리까지 하는 완벽을 추구하는 연쇄살인마.
자신을 잡을 수 없을거란 자만심이 똘똘뭉친 연쇄살인마는 다음 대상자로 조즈카를 점찍어 놓고 어쩌면 신변노출이 될수도 있다... 라는 생각에 고뇌하지만 역시 연쇄살인마 다운 결정을 내린다.

최종화에서 정말 생각지도 못한 대반전이 일어난다!!
나도 의심같은거 누구보다 잘 하는 사람인데 결코 단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는데...
와!! 밤늦게 읽다가 완죤 소름 제대로 돋았다!!
왜 그렇게 모두 칭찬일색 이였는지~~
역시 답은 직접 읽어보는게 답인듯!!

기대가 컷던만큼 결과에 만족했으니 자연스레 다음편이 기대가 된다.
조즈카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질듯!!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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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형사 동철수의 영광
최혁곤 지음 / 시공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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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옥탑에 자리잡은 미심쩍은 사건 조사반 일명 미수반의 반장은 은퇴한 지방경찰청장 출신 동철수이고 몇건의 형사사건을 해결해 특채로 경찰이된 전직 기자 박희윤과 소싯적 형사로 날렸지만 지금은 맛집 탐방에만 의욕을 보이는 40대 주혜순(주바리)과 함께 배치된다.
그리고 미심쩍은 사건을 하나씩 하나씩 수사해 나간다.

 

 

 

 

전작에선 분명 기자였는데 어떻게 경찰이 된걸까? 상당히 궁금했었다.
사건 해결 공로를 인정받아 특채로 채용이 되는구나~~ 진짜 이런경우가 있을까? 엉뚱하게도 나는 진심 궁금해진다.

연작형태의 소설로 단편이지만 매끄럽게 이어져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계속 읽게 되었다.

엉뚱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핵심을 찌르는 유쾌한 동철수 반장과 사건을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는 박희윤 형사의 조합이 꽤 그럴듯 했다.

살인사건등 여러가지 강력범죄를 다뤘지만 무섭거나 오싹한 느낌이 전혀들지 않고 오히려 동반장의 엉뚱한 행동이나 말, 감떨어진 듯한 수사로 시종일관 유쾌했다.
그렇다고 사건도 유쾌한건 아니다.
책에서만 볼수 있는 사건들도 있지만 빈번하게 일어나는 마녀사냥식의 악플들과 확실하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떠벌리는 유튜버들의 이야기, 겉과 속이 다른 전 국회의원의 모습 등 뉴스를 통해 이와 비슷한 사건을 접했던적이 있어 분개하면서도 몰입하면서 읽을수 있었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추리소설이라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을듯 하다.

다음 이야기에선 갈사장과 함께 형사가 아닌 탐정으로 만날듯 해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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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전문 삼비 탐정 - 2021년 한국 추리 문학상 대상
윤자영 지음 / 북오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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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비탐정의 탄생비화는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지만 원래 주인공들은 아픔을 한가지씩 품고 있으니....

1부 누나의 자살은 버려진 자동차, 시체의 위치와 거리, 속도 등 조금은 머리아픈 여러가지 요소들을 앞, 뒤, 옆에 잘 배치해 독자들도 함께 사건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3부 외국인 아내 보험 살인과 4부 장애인 울리는 중고차 사기는 뉴스를 통해 비슷한 사건을 접했던 기억이 있다.
특히 외국인 아내 보험 살인은 몇해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되었던 사건과 매우 흡사해 읽는내내 화가났다.
책에서는 수막현상 현실에선 졸음운전.

 

 

 

에피소드 모두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현실에선 볼수없는 통쾌한 복수극이 펼쳐져 속이 시원해졌다.

삼비탐정 박병배와 국선변호사 최가로의 케미가 상당히 좋았다.
남자 여자 이성이 아닌 그냥 인간대 인간으로 둘의 관계를 단정 지었는데 사건 하나 하나를 해결하고 둘의 시선을 쫓다보니 헉~~
뭔가가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었네

다음 이야기에선 도로 교통사고 감정사 자격과 탐정 자격을 취득한 삼비를 만나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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