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도 될까요?
노하라 히로코 글.그림, 장은선 옮김 / 자음과모음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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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6살 두아들과 평범한 회사원 남편을 둔 34살 주부 겸 파트파임으로 일하는 시호. 자기중심적인 남편과의 갈등으로 날마다 이혼이란 단어를 떠올리며, 꼭 이루어야할 목표가 이혼이 되어 버린 일상을 그린 내용이다. 양말도 제대로 벗어놓지 못하고 돈 번다는 이유로 두 아들의 교육과 잘못은 다 아내에게 따지며 자기만 피곤하다고 하는 남편과의 일상생활이 마치 내 생활과 같고 내 마음 같아 눈물을 흘리며 공감하며 읽었다. 이혼하겠다는 아내의 말에 너무 놀라 달라진 남편으로 인해 이혼을 잠시 미루기로 한 시호에게 용기를 내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은 그때그때 꼭 하면서 살라고... 말하지 않으면 남자들은 절대 모른다고... 세상의 모든 남자들은 다 똑 같다고...

알고 있는데
기대하면 안 된다는 걸
작은 기대가 차례차례 부서져서
따끔따끔 찌르듯이 내 안에 쌓여만 간다

꿈꾸고 있는 동안은 꿈꿀 수 있게 내버려 둬

듣고 있자면 너무 사소해서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장본인에게는 큰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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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죽으리이다 - 막막한 현실의 벽을 깨뜨리는 결연한 도전 이찬수 저서 시리즈
이찬수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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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이 구약성경의 에스더서를 강해한 책이다 민족 전멸의 날을 앞두고 자기 혼자만 살아남지 않고 3일간 금식하며

백성들에게도 같이 금식하며 기도해 달라고 했던 왕비 에스더... 

기도로 그치지 않고 내가 죽으면 죽으리이다란 각오로 왕 앞에 나아가 주님의 은혜와 지혜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한다

기도만 하지 말고 설교만 듣지 말고 이제 우리 발을 움직여 행동해야 한다는 목사님의 설교에 많은 공감을 한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이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이 세상에 불가능한일은 없을 것이다

자기과시와 허영이 크면 클수록 그 인생에는 허무가 자리잡고 있는 법이며, 그 인생은 늘 남을 향한 분노와 울분으로 자리매김한다

우리가 어떤 부정적인 상황에서 화를 내는 순간 분능적으로 분노와 관련된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은 90초면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후에는 호르몬 분비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화를 내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분노한다.

우리 안에 기도가 흘러야 한다. 그리고 기도했으면 자기가 해야 할 일에 게으리지 말고 행동해야 한다. 남 핑계 대지 말고 움직여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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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내비게이션
이동원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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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을 찾아가려고 하면 요즘 제일 먼저 챙기는 것이 내비게이션이다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은 무엇인가?

이동원목사님의 내 영혼의 내비게이션은 현재의 내 위치를 점검하고 가장 중요한 내 영혼의 최종 목적지가 잘 설정되어 있는지 그 목적지를 향한 내비게이션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신앙생활의 지침을 알려 준다

죽음이 아니라 천국의 내 영혼의 최종 목적지를 가기 위해 올바른 삶의 여정을 위해 오늘도 내 영혼의 내비게이션을 점검해 본다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문제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라는 것을 아십니까? 만약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면 아무리 빠른 속도로 가더라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예로부터 영성 훈련가들은 성경 묵상을 소의 되새김질에 비유하였습니다. 말씀을 씹고 또 씹고 묵상하는 중에 말씀이 내 것이 되고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게 들려오는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가장 단순한 분별 방법은 내가 가장 좋아하고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으시면 됩니다.

성경은 부부의 언약의 관계로 가정이 출발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부부 관계는 지상의 어떤 인간관계보다도 선행하는 우선순위적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부 관계를 통한 가정의 성립은 ‘부모로부터의 떠남’으로 시작된다고 가르칩니다.

"네 안에 나를 가두려고 수고하지 말아라. 대신 내 안에 네가 갇히도록 하여라"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를 주님 안에 가두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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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꽃이 피었는데 벌써 예쁘고 튼실한 열매를 내 놓는다
올해도 가족들의 배 아픔을 예방하기 위해 매실 엑기스를 담아야지....
늘 거져 주는 나무와 햇볕과 바람과 구름과 나비와 벌에게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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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저승편 세트 - 전3권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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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을 살다 죽은 김자홍과 그의 변호사 진기한이 저승에서 펼치는 7가지 시험 관문을 차례대로 통과하는 이야기를 실감있게, 재미있게, 흥미진지하게 그려 놓았다

나이가 많지 않은 작가가 우리나라 전통에 대한 것을 소재로 삼았다는 것이 기특하기도 하고 또한 우리의 것들이 잊어지지 않고 기억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난 여태까지 저승엔 염라대왕이 있어 모든 심판을 하는 줄 알았더니 무려 10명의 대왕이 있고 각 단계마다 현실에서의 삶을 엄정하게 심판한다는 것에 놀랐다

나도 죽은 김자홍이처럼 평범하게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착하게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제5왕인 염라대왕이 입으로 지은 죄를 심판하며 혀를 뽑아 혀를 경작지로 한다는 것에 소름이 돋았다

아이들에게 가족들에게 또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끔가다 불평도 하고 그들의 가슴에 말로 비수도 꽂았는데....

이 책을 읽게되면 무엇보다 내 행실의 모든것을 조심하고 특히 말로 짓는 죄에 대하여 조심 또 조심하지 않을 수 없게된다

아이들에게도 착하게 살아라 말로 할 것 없이 이 책을 읽게 하면 절로 착하게 살게 되지 않을까?

무엇보다 각 사찰에 있는 그림들 까지 직접 책에 삽입시켜 놓으니 전해오는 더 실감난다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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