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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도 될까요?
노하라 히로코 글.그림, 장은선 옮김 / 자음과모음 / 2015년 4월
평점 :
8살 6살 두아들과 평범한 회사원 남편을 둔 34살 주부 겸 파트파임으로 일하는 시호. 자기중심적인 남편과의 갈등으로 날마다 이혼이란 단어를
떠올리며, 꼭 이루어야할 목표가 이혼이 되어 버린 일상을 그린 내용이다. 양말도 제대로 벗어놓지 못하고 돈 번다는 이유로 두 아들의 교육과 잘못은
다 아내에게 따지며 자기만 피곤하다고 하는 남편과의 일상생활이 마치 내 생활과 같고 내 마음 같아 눈물을 흘리며 공감하며 읽었다. 이혼하겠다는
아내의 말에 너무 놀라 달라진 남편으로 인해 이혼을 잠시 미루기로 한 시호에게 용기를 내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은 그때그때 꼭
하면서 살라고... 말하지 않으면 남자들은 절대 모른다고... 세상의 모든 남자들은 다 똑 같다고...
알고 있는데 기대하면 안 된다는 걸 작은 기대가 차례차례 부서져서 따끔따끔 찌르듯이 내 안에 쌓여만 간다
듣고 있자면 너무 사소해서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장본인에게는 큰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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