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이종화 지음 / 홍성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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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이 책은 나에게 너무 어려운 내용인것 같다

화면을 보며 강의를 듣는다면 이 책 내용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 또 흥미로울 수도 있지만

주역을 풀이해논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다 보니

책을 읽다가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아 작가의 의도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

 

이 책은 역사추리소설로 그 내용은 (중국고전 속의 기독교 교의)라는 프레마르신부가 1725년에 라틴어로 쓴 책의 내용을 소설로 다시 구성한 것이다

 

경종1년 한 스승 밑에서 역경을 배우던 4친구들 중 2명이 연경을 다녀오게 되고 프랑스 신부를 만나 책을 한권 가져오게 되는데 그 당시 노론과 소론의 대립속에 5명의 사람이 서경에 나오는 오형(코를 베이고 손목과 팔꿈치 베이고......등)을 당하는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것으로 펼쳐진다

 

공자가 천주의 아들이 이 세상에 올 것을 알고 있었고 어떻게 죽는다는 것이 한문(상형문자)에 그대로 표현되어 해석되고 있다면 당사자인 중국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그 반응이 궁금해진다

 

 

 

 

 

사람의 영혼은 육신과 달리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내세의 희망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요. 사람에게 죽음이 무서운 이유는 영혼이 가는 곳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렴풋하게나마 홀로 어두운 골짜기로 들어가는것 같은 생각에, 마음에 깊은 고독감을 느끼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사라미 죽음을 몹시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그에게 영혼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신부의 그 말을 듣는 순간, 영원한 생명이 내 영혼 안에 있다면 죽음조차 그리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소. 나눈 무엇 때문에 세상에 왔는지 몰랐소만, 그 책을 내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느끼고 있소.

누가 나를 다스리느냐 하는 다스림의 문제이니까욧. 내가 나를다스리지 않고 주님이 나를 다스리게 되면, 내 인생의 주인으로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왔던 예전의 방식이 다시 이어질까 두려워지게 되는 것이지요. 아무 염려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가십시오. 천주께서 지혜의 마음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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