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m의 1세대 인류에 이어 170cm의 제2세대 인류와 이들이 만들어낸 17cm의 제3 인류와의
소통과 공존과 치열한 싸움....
제3인류 마지막권 6권에서는
마침내 다비드와 히타피아는 지구 가이아와의 소통에 성공하지만...
인류는 지구의 뜻과는 관계없이
자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제3차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에먀슈들을 멸종시키려 하고 에먀슈들은 그들을 만든 지구인들을 대상으로 보복을 하고....
책을 읽는 내내 눈 앞에서 SF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차츰 차츰 제2인류와 제3의 인류가 소통과 타협을 상생의 길을 찾으며 끝나지만....
인간이라는 이유로 에먀슈의 90%를 사망케 한 인간에 대한 징벌이나 질타도 없이
오직 에먀슈가 인간에 대한 보복행위만 문제 삼는 인간들의 모습에 조금은 실망한다
내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남에 대한 폭력을 인정하는 듯한 내용이라....
한국에서 인기있는 작가로서의 배려심 때문인지 6권에서는 한국인 여성이 주인공
다비드와 함께 침술을 이용한 지구 치료와 피라미드를 통해 지구와의 소통을 찾아가는
내용이 있어 흥미롭다
지구의 주인인 가이아의 의사와 상관없이 그 위에 기생하는 수많은 종들중 하나일뿐인
지구인들이 지구를 파괴하고 지구에 사는 수 많은 생명들의 주인 노릇을 하려고 한다
이 세상을 만든 창조주가 우리를 보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그러니까 그게..... 침이에요. 라파누이 문명을 세운 이스터인들은 침술을 알고 있었던 거죠. 이 섬으로 경락들이 모이니까 지구의 경철들에다 침처럼 모아이를 꽂은 거예요. 우리 눈에 보이는 땅 위로 솟은 것들은 거대한 침들의 .... 침체라는 말이죠 모아이를 돌침처럼 찔러서 지구를 치료한다는 말인가?
거짓말도 오랜 시간 계속해서 반복되다 보면 진실이 되는 법입니다. 아니, 진실보다 더한 신념이 되고 말지요.
14만 4천명을 서날하면서 독신자와 고아에 우선권을 줬지만 결과는 다르지 앟았다. 이들 모두 추억이라는 끈을 통해 자신만의 특정한 공동체에 여전히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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