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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들리는 소리
유정옥 지음 / 소중한사람들 / 2013년 5월
평점 :
노숙인들과 함께 울고 함께 웃고 그들과 24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유정옥사모님이 쓴 '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의 후속편이자 못다한 이야기를 쓴 책이다
울고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 행복하다란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이 울었었는데 말하지 않아도 들리는 소리를 읽는 내내 마음으로 울고 안타까워하며 가슴으로 읽었다
노숙인들을 노숙인으로 보지 않고 주님께서 자기에게 보내신 귀한 영혼으로 대하며 모든 필요한 공급하심을 절대자인 하나님께 맡기며 모든 것은 본인이 하는것이 아니라 주님의 심부름꾼이고 심부름꾼에게 필요한것은 남다른 탁월한 능력이 아니라 오직 충성되고 성실하면 되는 것이다란 말씀을 붙잡고 오늘도 노숙인들과 함께 하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
진정한 신앙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그분들이 부럽기도 하고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고 한다.
그들이 말하지 않아도 들리는 소리....
그들이 말하지 못해도 들리는 소리....
그리고 그 소리는 들려오는 그대로 나의 간절한 기도가 되었다.
황당하기 그지없는 일이었지만 아주 지성적인 그녀의 인상도 있고 어쨌든 나에게 다가온 사람이거나 나에게 전달된 사건에는 우연이란 없을 것이다. 거기에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숨겨져 있을 것이다
주님! 저보다 먼저 이 독방에 와 계셨군요 저와 독대하고 싶으셔서 일 년 내내 아무도 만나지 말고 오직 주님하고만 만나자고 저를 독방으로 인도하셨군요
하나님은 보통의 부모들이 자식을 향해 갖는 사랑보다 수천 배 수만 배 더 크심을 나타내셨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어떤 이리든지 이루고자 할 때에 어려움이 가로막는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이 허락하시는 곳까지는 반드시 가야만 한다. 왜냐하면 장애물뒤에 숨겨 놓은 주님의 뜻을 알기도 전에 미리 포기하는 것은 주님을 믿지 않는 불신앙이기 때문이다
주님에게 고자질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고자질하면 모래알 같은 문제가 바윗덩어리가 되어 돌아온다. 주님께 고자질하면 바윗덩어리 같은 문제도 모래알이 되어 돌아온다
그러나 내가 절박한 때일수록 주님은 말이 없으시다. 주님의 침묵에 나는 속이 탄다 제발 한 말씀만 하소서 그러나 나는 안다. 나는 믿는다. 우리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일 때 우리는 오히려 기뻐해야 한다. 아버지가 등장하신다는 사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친히일하시는 것인데 하나님을 움직이는 힘은 우리의 기도에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힘써서 해야 할 한 가지 일은 오직 기도다.
너는 나의 심부름꾼이다. 심부름꾼의 자격은 남다른 탁월한 능력이 아니라 오직 충성되고 친실하면 되는 것이다.라고 아침마다 내 가슴에 일러 주시면서 말이다
혹시 내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부담이 있다면, 내 눈이 자꾸 머무는 곳이 있다면, 그것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 거룩한 고민이 있다면 그것은 주님이 나에게 준 사명이다
그들의 소리를 마음을 다하여 주님의 소리를 듣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주님이 부탁하는 소리로 들을 수 있으면 그들과 똑같아질 수 있다. 나는 주님이 아무리 놀라운 변장을 해도 잘 찾아낼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은 당신이 어떤 모습으로 변장하고 올 것인지를 이미 우리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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