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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파울로 코엘료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7월
평점 :
몇년전 읽은 파울로 코엘료의 아크라문서를 읽은 감동이 있기에 이 책을 선택했다
스위스를 배경으로 한마디로 잘나가는 남편과 두 아이를 둔
유력 신문지 기자를 하고 있는 여자 주인공이 결혼생활 10년에
나이 31에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다 고등학교 첫사랑을 만나
불륜을 저지르게 되지만 남편의 진정한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을 계속 이루어 간다는 이야기다
솔직히 결혼 10년에 나이 31에 인생에
회의를 느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륜을 저지렀을때 울 나라에서는 과연
진정한 사랑으로 다시 받아줄 남편이 몇명이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어서 인지 작가의 대한 실망이 앞선다
무감각. 나는 아직 그 단계엔 이르지 않았다. 나는 아직도 불평하는 단계에 있다. 하지만 머지않아-몇달 혹은 며칠, 아니면 몇 시간 후일 수도 있는 언젠가-그렇게 모든 것에 흥미를 잃어 버리는 날이 올 것이고, 그런 상태를 벗어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어떤 나이가 지나면 우리는 자신감과 확신의 가면을 쓴다. 이윽고 그 가면은 우리 얼굴에 달라붙어 떼어낼 수 없게 된다.
불평목록 만들기. 이것은 발견이다! 무언가에 화가 날때마다 나는 그것을 적는다. 그 목록을 읽다보면 결국 내가 아무것도 아닌 일에 화를 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때로 잠시 멈춰서 전체를,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아. 무엇을 배웠고 어떤 실수를 했는지. 난 항상 그런 순간을 두려워했어. 물론 대충 속여넘길 순 있지. 난 항상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몇 가지 소소한 희생은 불가피했다고, 대단한 것들은 아니었다고 변명하면 되는 거니까.
넌 이 아름다움과 웅장함이 필름의 그 조그만 사각 틀 안에 들어갈 거라고 생각하니? 네 마음속에 기록해. 네가 뭘 경험했는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애쓰는 것보다 그게 더 중요한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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