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 런치의 앗코짱 ㅣ 앗코짱 시리즈 1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크게 4가지 이야기로 나눠지지만 음식에 관한 것이라는 공통점과 앗코짱과 미치코가 계속적인 연결고리로 나온다
1.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는 같은 회사이지만 파견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미치코와 소위 잘 나가는 상사인 앗코짱과의 점심을 바꿔 먹으며 늘 우울하고 자신감없는 미치코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이야기이다
2.일이 싫은 건 아니지만 그만두고 싶다는 앗코짱과 미치코가 다니던 회사가 파산하게 되고 다른 회사에서 파견직과 정직원 사이에서 힘들어 하는 미치코에서 앗코짱이 나타나 필요한 곳이면 새벽이든 잠 늦게든 어디든 찾아가는 이동식 음식점 도쿄포토푀를 같이 체험하게 함음로써 경험을 쌓고 회사에서의 갈등을 슬기롭게 풀어갈 지혜를 스스로 베우게 한다
3.밤거리의 추격자는 고등학교때 밤거리를 헤매며 놀았던 노유리 앞에 그 당시 선생님이 나타나면서 옛날의 추억을 상기하며 조노샘과 함께 고등학생 하마자키를 같이 찾으며 마지막에 앗코짱의 이동 포토푀를 같이 먹으며 각자의 자리로 다시 돌아간다는 흐뭇한 이야기
4.여유넘치는비어가든은 회사에 들어온지 3개월만에 적응하지 못하고 나간 사사키레미가 다시 그 건물 옥상에 비어가든을 만들면서 전 상사였던 마사유키의 입장에서 쓴 글이다
회사 건물 옥상에 비어가든을 만들생각을 하다니 전혀 생소하면서도 오히려 그 빌딩에 근무하는 회사원들에게 일에 집중하게 만들고 더 창의적이며 즐겁게 일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야근만이 회사에 많은 시간을 있어야만 더 많은 실적을 낼것이라는 기존의 틀을 깨뜨리는 것을 알게 한다
특별히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이목구비가 가지런하지만, 미인이라고는 할 수 없다. yES는 미치코의 유일한 처세술이다
타인의 요구를 그저 받아들이기만 하는 게 아니다. 스스로 적극적으로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쳤다. 노라고 거절하기 전에 무언가 할 수 있을 것이다. 문득 어제들은 사장의 말이 생각났다. 오사카의 청춘의 맛
뭐, 다 그런거지. 미국처럼 신문의 미래는 어두워. 우리 일도 10년 후에는 없어질지 몰라. 그래도 종이로 읽는 뉴스에는 좋은 면이 있지 하야시 씨가 헛기침을 했다 인터넷은 결국 흥미를 끄는 기사만 눈에 들어오잖아. 하지만 큰 종이를 펼쳐놓고 읽으면 세계 모든 정세, 스포츠, 문화가 싫든 좋든 똑같이 한눈에 들어오지. 넓은 시야를 갖기 위해서는 아직 필요한 매체야
아줌마라는 말이 가슴을 쿡 찔렀다. 클럽 순례를 하며 밤에 놀러 다니는 것을 그만둔 것도, 어린 소녀에게 교양 있게 대한것도, 유행을 따르면서도 심플하게 입도록 주의하고, 튀는 옷을 피한 것은 오로지 이 말을 듣는게 무서워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