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힐은 신지 않는다
사쿠마 유미코 지음, 이소담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나는 불안전하다. 그래도 좋다"

"나와 함께 가야 하는 대상은 결국 나 자신이다"

"네가 선택하는 길이 최선의 길이야"

 

미국에서도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된다

모든사람에게 평등을 보장하는것 같은 미국에서도 여성에 대한 차별과 소수자에 대한 선입견과 성에 대한 생각이 현실에서는 결코 눅눅하지 않는단다

 

하지만 내가 선택하는 모든것이 이 순간 최선의 선택임을 믿으며

불안전하지만 나와 함게 가는 것은 결국 나 자신임을 기억하리라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니라 남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내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하면서 사는 삶

남을 의식하여 킬힐을 신으며 사는 불편한 삶이 아니라 내 자신이 좋아할때 내가 원할때 남의 시선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킬힐을 신을 수 있는 그런 삶을 이야기 한다

 

 

인생이란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간단한 것이 아님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이럻게 태어났으니 내 안의 엔진을 전부 작동시켜 온 힘을 다해 살고 싶다. 사십 대에 들어서면서 그런 갈망이 한층 더 강해졌다. 시간은 짧고 하고 싶은 일은 정말 많다. 망설일 여유 따위는 없다. 그러니 내 다리를 둔하게 만드는 킬힐은 신지 않는다
처음엔 어른으로서 대우를 받으려고,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힐을 신었지만, 이제는 스니커즈를 신어도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어깨에 힘을 뺀 내 모습에 호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과는 애초 친밀하게 사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결혼식이든 여행이든, 혼자 다니면서 얻는 이익은 생각보다 많다. 예상치 못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사람이 먼저 말을 걸어오고, 모르는 것을 알려준다. 그렇게 해서 다양한 가능서의 문이 열린다. 여럿이 다니는 것도 나름의즐거움이 있지만 혼자 있을때처럼 가능성의 문이 자연스럽게 열려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는 일은 잘 없다

나는 불완전하다. 그래도 좋다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하기 위해서는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남에게 내가 어떻게 비칠지 걱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나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 나보다 부유한 사람, 나보다 용모나 스타일이 좋은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타인이 인정해주기를 갈구하며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무엇보다 나와 함게 가야 하는 대상은 결국 나 자신이다

결혼하는 것도 하지 않는것도, 아이를 갖는 것도 갖지 않는 것도 내가 결정하면 된다. 오직 이 길만이 행복이라고 단순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중요한 건 자신의 길을 찾는 것이다. 그길의 가능성은 무수히 많다. 그래서 인생을 디자인하기란 쉽지 않다

네가 선택한 길이 최선의 길이야
눈얖에 두 가지 길이 있다. 오른쪽을 선택하면 어떻게 될까? 왼쪽을 선택하면 어떻게 될까? 이럴 때 사람들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본다. 어머니는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언제나 자신이 선택한 길이최선이라고 말했다. 다른 길을 선택했을 때 어떨지 가설을 세워도 그에 대한 대답은 영우너히 수수께끼일 테니 내가 선택한 길이야말로 최선의 길이란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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