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와 만나다 - 예수를 그린 네 편의 초상화 비아 만나다 시리즈
리처드 버릿지 지음, 손승우 옮김 / 비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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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중에서 에스겔과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네가지 상징-사자, 인간, 소, 독수리-는 우리에게 보다 쉽게 예수님에게 대한 진리를 보여준다. 거침없이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는 사자(마르코), 율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는 선생 예수(마태오), 희생제물로 속죄의 짐을 짊어지고 가는 소, 멀리 내다보며 주도하는 독수리의 모습, 이런 네가지 모습을 담아 나의 하느님, 나의 주님이라는 고백을 받으신다. 이 책은 고대 로마-그리스 전기의 예를 따라 당대 문헌인 사복음서가 간직하고 있는 가치, 곧 사실보다 진리의 설파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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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생각
윤태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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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골방이라는 이명행 소설이 일인칭 화자의 글이라면 오래된 생각은 대변인을 한 비서관의 입장에서 바라본 소설이다. 어쩌면 보다 객관적인 서술일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노사모적인 사고가 반영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 대통령을 거쳐갔으나 정의당, 국민의당, 민주당으로 분산되고 심지어 새누리당의 콜을 받는 사례도 있었던 것을 보면 사람들의 이해관계와 선택은 헤아리기 어렵다. 386세대의 단면과 정치인으로서의 노무현 일대기의 단면들도 등장한다. 참여정부가 그 시절 진정성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했으나 주류의 압박으로 실현할 수 없었거나 부족했던 부분을 담배를 물고 하는 대화 속에 담아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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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삼촌 현기영 중단편전집 1
현기영 지음 / 창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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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기행을 다녀온 후, 순이삼촌을 손에 들었다. 전쟁과 이데올로기가 가진 야만성은 평범한 시민의 생존을 보장하지도 헤아려보지도 않는다. 오늘에 있어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5.10 단독선거에 대한 보이콧이 직접적인 탄압이 되었고 당시의 이승만 정부의 주장을 따른다쳐도 전체 30만 인구에서 정상적인 판단을 하는 군경에서는 공비라는 판단을 할 사람이 삼백 정도였다고 하면 삼만의 희생자 중 99%는 무고한 죽음이라 보여진다. 역사의 수레바퀴에서 민간인에 대한, 그리고 정당한 주장에 대한 왜곡이 가지는 폭력의 무서움과 잘못을 기억하고 경계해야 할 것이다. 4.3 70돌을 향하는 지금, 순이삼촌의 증언이 역사를 바로 세우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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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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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육아, 직장 등에 대한 깊은 고민을 던져주는 소설이다. 간결하지만 잘 정리된 여성의 성장기의 생활 속 어려움과 그 가운데 정서적인 것들도 자연스레 언급된다. 급격한 변화에 충격받은 아이가 틱이나 ADHD를 보이듯 김지영은 선배 차승연이 되었다가 엄마 오미숙이 되면서 자신의 속 이야기를 시원하게 내뱉는다. 우리네 인간들은 각자 자기라는 틀에 갇혀 어쩌면 힘들다며 짜증 속에 있는 아내를 외견상 잘 받아주는체 하며 모면모면하기만 하진 않았는지 반성하게 된다. 여성도 자신을 실현하며 일과 육아를 양립할 세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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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6 - 구부의 꿈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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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의 꿈, 공자가 이룬 한의 바다를 넘어서려는 대망은 부여구 근초고왕과 결국 함께 이루지 못하고 양위에 이어 홀로 수행해 나가는 결말을 가진다. 김진명 소설 어디에나 있는 동이족 요하문명 은나라 스토리는 여기서도 깃들어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인다. 법치와 유학과 불교를 고구려에 심은 고구부 소수림왕은 외래의 것에 복속되기보다 이상적인 모습과 열악한 현실에서 자신의 기지와 창의적 발상으로 극복해가며 자신의 한계와 시대의 요청에 응답하며, 동생 이련에게서 중지를 모아나가는 지도력을 발휘할 것을 요청하고 민을 단청과 함께 새로운 한민족의 문화를 심는 길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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