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정아은 지음 / 천년의상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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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은 작가가 읽은 15권의 책의 서평과 어울러진 가사노동에 대한 주장을 서술하고 있다. 자본주의 체계에서도 가사노동은 노동자의 재생산을 가족의 이름으로 무임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는 여성의 보이지 않는 뒷받침이 필수적이었다. 이것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의미있게 임금화-세금의 공제나 환급을 포함하여-할 것인지 논하고 있다. 또한 가사노동이 얼마나 믾은 효과를 주고 있는지도 더불어 설명한다. 또한 가부장제를 넘어 시민연대 계약의 형태로도 사회보장의 길을 이제는 열어서, 이성애 중심의 가족에 국한된 영역설정으로 소외의 구멍을 메워야한다는 주장도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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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의 수다
오선자 지음 / 해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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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선자 시인의 동시집이다. 아이들의 가벼우면서 유쾌한 장난기, 그리고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시도를 무심하게 그려넣고 있다. 마치 아이의 머리로 잠시 들어갔다 나온듯 바람처럼 훅 하고 한편의 글이 시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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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로빈 쿡 지음, 홍영의 옮김 / 오늘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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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쿡의 소설을 처음 만났다. 의료계의 이해관계 충돌을 배경으로 외국인의사를 고용한 회원제 법인병원과 백인 개업의 간의 싸움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매개로 전개된다. 의사이자 역학연구원 마리사 블루멘탈과 의료인 정치활동위원회 조슈아 잭슨 회장 및 해버링의 쫓고 쫓기는 긴박함이 생생하다. 광고처럼 코로나를 쓰기엔 다소 오버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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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린 말들 - 말해지지 않는 말들의 한恨국어사전 우리시대의 논리 24
이문영 지음, 김흥구 사진 / 후마니타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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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 맺힌 실화들을 이문영 기자가 각 사연의 풀이에 맞게 소개하고 있다. 삼성서비스지회 비정규직의 처절한 삶의 모습, 알바 청년들이 탐욕의 끝까지 내몰리는 현장, 폐광과 철거지역에서 갈 곳 없이 버티는 사람들, 이주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몰염치와 미성숙에 더해진 악마성 등이 도드라지게 표현된다. 그리고 있어선 안 되었던 세월호 참사의 2014년 4월 16일 현재 시각의 국가기관에 살려달라고 요청하는 기록이 소름돋게 전해진다. 한의 역사는 위로받고 치유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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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과 기분
김봉곤 지음 / 창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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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김봉곤 작가의 책을 처음 접했다. 자신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가 이성애를 서술하고 있다면 김봉곤은 동성애를 하고 있다는 것이 다를뿐이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름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데는 또다른 거리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제목처럼 시간이 흐름을 따라 연애사가 전개되는 흥망성쇠를 보여준다. 청년의 감성으로 작가적 취향으로 데이트장소나 여정의 느낌도 조금은 더 섬세하고 삶의 내면을 찾으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는 일은 역시나 득도의 과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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