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타자들 - 우리는 어떻게 타자를 혐오하면서 변화를 거부하는가
이졸데 카림 지음, 이승희 옮김 / 민음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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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현상, 브렉시트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라해서 읽게 되었다. 오스트리아 철학자 이졸데 카림은 결국 답을 말하기 보다 상황을 설득력있게 알려준다. 다원성 시대에 가장 유사한 그리고 변화로 인해 불편한 집단을 마치 원초적 국민을 부르듯이 포퓰리즘으로 동원하는 현상을 말하고 있다. 이민자와 흑인, 그리고 굉장히 늘어나는 이슬람세력을 터부시하고 배제하려는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 정치적 올바름으로 이해시키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소통해서 우리 사회에서 안전공간이나 만남의 구역을 설정하는 것도 쉽지 않으리라. 그러나 현상을 이해했다는 것은 또다른 새로운 시작의 불을 밝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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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5 열린책들 세계문학 140
앙투안 갈랑 엮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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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알라딘을 보기에 앞서 완역본을 봤으면 하는 마음에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 5권을 들었다. 알라딘과 신기한 램프이야기는 그동안 본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같은 이야기라도 사실적이며 질서정연하게 이어졌다. 건달과 같은 아이가 어른으로 그것도 교양을 갖춘 사람으로 되어가는 모습, 바드룰부두르 공주에 빠져든 과정, 그리고 세번째 위기에서 로크의 알을 요구하는 알라딘에게 램프의 정령이 로크라는 큰 새가 자신의 주인이며 그 명령은 배은망덕 하다고 거절하는 장면도 특이하다. 그런 부분에서 원전의 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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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야 - 2019년 제15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
다이앤 리 지음 / 나무옆의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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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대단한 일이 있으리라는 복선이 처음 주의를 끌게 하였다. 그러나 교통사고의 후유증 또는 가족사에 얽힌 우울이 주인공의 서사에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바람이 빠진 풍선처럼 힘이 어느정도는 나가버렸다. 그래도 다이앤 리의 묘사는 자연스러웠고 생활 속에 여성이 가지는 가족관계 내 벌어졌던 일들을 회복하고 찬찬하게 돌아보는 것들은 의미있게 볼 수 있었다. 캐나다 벤쿠버라는 위치와 한국의 가족을 오가는 모녀의 대화도 어쩌 그때까지의 상처의 틈으로 인해 떨어져 있게 되었으리라는 생각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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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글이 살아남는가 - 우치다 다쓰루의 혼을 담는 글쓰기 강의
우치다 다쓰루 지음, 김경원 옮김 / 원더박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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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다 다쓰루 교수의 30년 강의를 마감하는 “창조적 글쓰기”내용을 담은 책이다. 혼을 담은 자신이 빙의가 되어 풀어낸 연설과도 같다. 후배를 생각하며 지적인 증여를 하는 과정을 보게 된다. 자신만을 위한 논문심사용이 아니라 뻗어나가는 자연과학에 조응하고 또한 그것을 견고히 할 인문학의 힘을 저자는 믿고 있다. 어떻게 전해지는 언어를 만들 것인가, 생성하는 언어를, 타자와 동일화랑 수 있는 공감능력을 갖춘 글을 쓸 것인가, 다시한번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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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지 않아
반디울 지음 / 지금이책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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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시어를 산문으로 옮겨 놓은듯, 함축적이고도 의미있는 그러면서도 살이 되고 뼈가 될 말들을 엮은 듯하다. 어른의 꼰대성과 좁아듦의 단점이 굳지않고 어떻게 성숙하고 자유로운 풍성함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반디울 작가처럼 삶 속을 유영하면서 자연스레 옳음의 선택을 해 봐야겠다. 비록 작은 발걸음과 연대라도 그것이 아름다운 전진이고 어깨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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