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다 다쓰루 교수의 30년 강의를 마감하는 “창조적 글쓰기”내용을 담은 책이다. 혼을 담은 자신이 빙의가 되어 풀어낸 연설과도 같다. 후배를 생각하며 지적인 증여를 하는 과정을 보게 된다. 자신만을 위한 논문심사용이 아니라 뻗어나가는 자연과학에 조응하고 또한 그것을 견고히 할 인문학의 힘을 저자는 믿고 있다. 어떻게 전해지는 언어를 만들 것인가, 생성하는 언어를, 타자와 동일화랑 수 있는 공감능력을 갖춘 글을 쓸 것인가, 다시한번 고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