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열정적이고 재미있게 살아가는 예술인의 모습을 지휘자의 입장에서 자연스럽고도 창의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꿈을 찾아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그 시기에 맞게 개척하는 모습, 음악인으로서 저변을 넓히려는 노력, 끊임없이 청중과 소통하려는 추진, 교육자로서 솔리스트가 되기보다 제너럴리스트 또는 하모니를 이룰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경제학의 어려운 부분을 예술, 특히 미술영역에서 쉽고도 친숙한 삶의 장면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 시대마다의 화가가 느낀 사람들의 곤궁과 꿈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마치 그림은 그 시절 경제학자의 고민의 단면을 포착하여 담고 있다. 그 가운데 존 스튜어트 밀의 정치경제학이 기억에 남는다. 일정부분의 경제적 자유와 기회의 균등, 삶의 정답은 없겠지만 답을 위한 화두는 될듯 하다.
장편인줄 잘못 알고 본 소설집이었다. 그렇지만 각 단편마다 전혀 다른 이야기들로 짜 있었다. 로봇이란 소설에서의 삼원칙과 악어에서의 발성을 잃어버림, 마코토에서의 계속되는 짝사랑의 이어짐 심리, 조의 경찰관의 타락, 은이의 퀴즈쇼와 삶의 방식이 기억에 남는다.
16명중 한 사람은 무업상태인 사회, 혼자 어쩔수 없는 상황을 이겨나가도록 이끄는 NPO 소다테아게넷의 대상자에 대한 자존감 높이기, 취업견학 그리고 적응하도록 이끔
"지배하는 인간"이라는 제목, 정신조종능력이 가지는 사회파괴적 현상 사람들마다 바라는 능력이지만 그것이 가지는 효과는 부정적이다. 사회속에 있는 존제 자체로 흰원숭이가 된 사람들도 그렇지않을까, 서로의 반응에 일정정도의 양보나 소통의 노력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흐름이 있을 때 백원단 지도부가 가졌던 꿈들도 현실에서 실현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