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이기는 사람들 - 나서지 않지만 강한 사람들의 태도
마티아스 뇔케 지음, 이미옥 옮김 / 이마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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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뇔케의 절제에 대한 글이다. “나서지 않지만 강한 사람들의 태도”라는 부제가 강한 자의식으로 휘둘리지 않고 적정한 힘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얘기하고 있다. 결코 위축되어 버리거나 과도한 경쟁에 깔여 소진된 자신을 발견하는게 아니라 유일무이한 자신의 생활을 담담하게 살아내는 것이다. 한발 물러나 위트와 셀프아이러니로 성과사회 피로사회 속에서 삶을 향유해 나갈 지혜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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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나를 모른다
소노 아야코 지음, 오근영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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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아야코 여사의 짧은 수필을 모은 작품이다. 서로 다르다, 자신의 속도로 산다, 이면이 있다. 이런 부제목하에 글들을 넣어두었다. 어쩌면 세상살이에서 자연스레 자각한 진실을 편하게 읊조리는듯. 자신의 모자람도 자신의 잘남도 격려와 한번의 으쓱으로 처리한다. 고독이 힘듦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도 스스로를 향해 박수와 나의 길을 간다는 힘을 가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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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아사다 지로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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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지로의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삶의 의미를 담은 소설이다. 생을 건너간 사람들이 다시금 현실로 들어와 자기가 속했던 관계를 안정시키고 꼬였던 타래를 풀어놓는 작업을 쓰바키야마, 다케다와 유타 군까지 연결하여 전개한다. 일본 특유의 성문화에 대한 관용을 보여주고 지로가 평소 얘기하는 일본정신을 주인공의 아버지에게서 보여준다. 태평양 전쟁 이후 복지에 대한 사심없는 한결같은 헌신의 모습이 그것이다. 또한 야쿠자 오야붕으로서 사뭇 무사도를 행하듯 이사무는 고붕들을 건사한다. 지옥이 주는 공포에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희생의 인간애도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밝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 죽음은 그리 인생에 그늘로서 자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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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지 할아버지의 뒷마무리
아사다 지로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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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메이지 유신으로 무사계급에 몰아친 어려움을 무사도정신과 함께 서술했다. 갑작스런 서양화는 기존의 것에 대한 전면적인 무시와 거부로 시작된다. 비록 그것이 이제까지 자신을 힘있게 지켜온 것일지라도. 막부를 떠나 상인이 되기도 관료가 또 경찰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근대의 봉급은 안정된 사회에서보다 턱없이 부족하고 모자란다. 근대의 격식은 그 철학이나 문화가 온전히 전수되지 못한채 전격적이라 따라가기가 무척 어렵다. 그속에서 뿌리를 다시 내리고 살아간다는 것은 목숨을 건 투쟁일지도 모른다. 명분과 삶이 일치된 사회에서 생존을 위해 나아가야하는 무사의 고뇌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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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문제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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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쿠다 히데오의 글을 본다. 재미있는 내용에 대한 기대가 컸다. 우리집 문제는 가정 내부에서 느껴지는 부부 사이, 그것을 중심으로 자녀들이 관심을 가지고 또한 남편의 직장문제까지 그리고 양가 어르신들과의 관계를 단편으로 엮었다. 일상을 참으로 차분하고도 각 사람의 미세한 감정을 그대로 살려서 묘사했다. 부모의 이혼을 마주하고 정말 진지하게 자신의 환경 속에서 최대한 고민하고 정리하는 모습은 이렇게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구나하고 공감하게 한다. 가족은 서로 챙길 수 있고 그러면서도 아픔이 생기면 어떤 방식으로든 해소해 나갈 수 있는 관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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