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걔 다 그립네 - 한 줄 노랫말이 백 마디 위로보다 나을 때
밤하늘(김하늘)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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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진심이 유독 궁금한 날,
그렇다고 그 마음을 물을수도 알수도 없는 날,

누구라도 그 마음을 알려주세요,
내 마음을 들려주세요, 라고 하고 싶은 날,

아주 조용히 그리고 잠깐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보고 나온 것 같은 글.

그런 책이 여기 있다.

-

몇 년 동안 수도 없이 끄적여온
나의 메모들에도 달은 차고 계절은 지나갔다.

그 메모들을 용기 있게 꺼내어
보여주고 싶은 책이었다.

나도 이런 책 꼭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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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일합니다 - 불필요한 것은 걷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는 7가지 정리 습관
곤도 마리에.스콧 소넨샤인 지음, 이미정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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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는 신조로 나 포함 전세계인의
미니멀리스 욕구를 폭발시켰던 곤도마리에상.
그녀가 최고의 생산력 컨설턴트와 함께 드디어
'간단하게 일하기'로 돌아왔다.

다른것 보다도 그녀는,
"설레지 않으면"이라는 전제를 두고 정리를 시작한다.

그 이유를 꼭 한번 생각해보고 '정리'를 시작하자.

-

단지 공간을 넓히기 위해,
회사 사무실을 정돈하기 위해,
효율적인 일 처리 순서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

바로 >>> 진짜 중요한 것들에 집중하기 위해서 <<<
우리는 정리하고, 짧고 굵게 일한다.

-

실패와 상실의 경험에서 벗어나
여유를 가지며 일하는 방식, 그리고 그 내면에
자리잡고 있던 안좋은 습관과 강박, 상처까지
이 책으로 한번 제대로 들여다보자.

여름, 시원한 커피에 선풍기만 있으면
정리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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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 - 느긋하고 경쾌하게, 방구석 인문학 여행
박균호 지음 / 갈매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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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나가 놀고 영화 보고 드라마 보고
가족들과 얘기하는 시간 외의 나는
온통 책과 함께다.

책을 읽고 있는 행위 말고도
이책 저책 열어보고 닫고
책을 구경하는 시간도 즐겁고 재미나다.

진짜배기 책벌레에게
"한 달에 몇권이나 읽으세요?"라는 질문은
내공이 없다. 시시하다. 촌스럽다.

"어떤 책이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쯤은 되야
기꺼이 답하고 싶어진다.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주변사람들은 보통 두가지 반응이다.
"책 좀 추천해줘." 이거나 "책을 써봐!"다.

전자는 제법 잘하고
후자는 해보려고 고군분투중인 나에게
이 책이란,
'책이 좋아 좋은 것을 공유하고 싶은 한 사람의 열정'이었다.

좋아하는 아이돌 얘기에 벌게진 두 볼을 한 친구동생처럼,
레슬링만 보면 아주 환장을 하는 친구오빠처럼,
책이 좋고 인문학이 재밌어서 그걸 나누고 싶은 한 사람의 이야기.

다들 어서 오시라.
우리 좀 더 친해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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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많은 사람이 슬픔도 많아서 - 가장자리에서의 고백
정용철 지음 / 좋은생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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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교무실에 가면 늘 이 책이 있었다.
'좋은 생각'. 에이포 반틈만 한 이 책은 공용 책상에도, 담임 선생님 책상에도 있었다.
8월인데오 5월호가 있기도 했고,
가끔은 작년 1년치가 고스란히 쌓여있기도 했다.

재밌는 소설도 아닌데, 라고 생각했던 열다섯살이
십년이 지나 이 책을 만났다.

이제서야 비로소 선생님들의 마음을 짐작해본다.
그들에게 수업이 비던 한 시간,
그리고 우리의 야자시간 내내
선생님들도 이런 이야기들이 필요했구나.

-

늘 가르치는데만 익숙했던 그들이지만,
이런 이야기가 어김없이 필요했구나.

나에게 흘러넘치는 것은 자랑하지 않고
나에게 부족한 것과 나에게 없는것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모든 문장들이
따뜻하고 부러워졌다.

살면서 이런 저런 감정을 가감없이, 남김없이
제 때에 충분히 느끼면서 산다는 것은
사람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고,
기꺼이 겪어낼 감사한 일이란 것을 한번 더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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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가 - 나에게 주는 최고의 이완과 휴식 인요가
폴 그릴리 지음, 이상희 옮김, 지문 감수 / 판미동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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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할줄만 알았지, 뭔줄 알았을까.
몸의 구석구석이 잘도 접힌다! 하며 시작한 요가.
나 역시 어느덧 몇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유연한 몸' 보다는
'잘 버티는 몸'을 바랐다.

기예단처럼 신기한 동작을 척척 해내는 것
보다는 내 몸의 무게를 직접 느껴가며
나를 오롯이 감당하는 시간이 벅찼다.
_
이 책은 단순한 요가지침서가 아니다.
차크라 경락 등의 진짜배기 요가용어와
익숙하게 반복했던 동작들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_
한 30분, 길면 1시간 뚝딱 하고 말았던
일상 요가 대신 한 동작 한 동작을
설명에 따라 해 보는 순간 새삼 느꼈다.
_
그래, 요가는 정적인 운동이 아니지.
그래, 요가는 몸을 움직이지만 결국 마음에
가 닿는 의식이지. 수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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