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나가 놀고 영화 보고 드라마 보고가족들과 얘기하는 시간 외의 나는온통 책과 함께다.책을 읽고 있는 행위 말고도이책 저책 열어보고 닫고책을 구경하는 시간도 즐겁고 재미나다.진짜배기 책벌레에게"한 달에 몇권이나 읽으세요?"라는 질문은내공이 없다. 시시하다. 촌스럽다."어떤 책이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쯤은 되야기꺼이 답하고 싶어진다.책을 좋아하는 나에게주변사람들은 보통 두가지 반응이다."책 좀 추천해줘." 이거나 "책을 써봐!"다.전자는 제법 잘하고후자는 해보려고 고군분투중인 나에게이 책이란,'책이 좋아 좋은 것을 공유하고 싶은 한 사람의 열정'이었다.좋아하는 아이돌 얘기에 벌게진 두 볼을 한 친구동생처럼,레슬링만 보면 아주 환장을 하는 친구오빠처럼,책이 좋고 인문학이 재밌어서 그걸 나누고 싶은 한 사람의 이야기.다들 어서 오시라.우리 좀 더 친해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