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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지구력 - 삶의 경로를 재탐색하는 발칙한 끈기에 대한 이야기
윤홍균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월
평점 :
COVID 19 후에 정신병원이 성황한다고 들었다. 꼭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날이 갈수록 과학은 더 발전하지만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어렵고 우울할 것인데 난 늘 궁금했다. 정신과 의사들은 정말 괜찮을까?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의 어려움과 하소연을 매일 들으면 같이 우울해지지 않을까? 그런데 내담자들이 항상 힘든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이 가면 증상이 사라지고 편안해지면서 건강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했다. 내담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더 배우고 감탄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내담자와 함께 중독에서 벗어나고 무기력을 떨치고 감사하는 능력을 키웠다고 했다.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이 우리 선조들은 왜 소진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인데 우리 선조들은 부지런히 일하면서 노는 것도 잘 놀았다고! 농사 전에 해충도 잡고 거름으로 쓸 재도 마련하기 위해서 잡초 더미를 태워야 할 때 꼬마들을 시켜 태우게 했는데 그게 쥐불놀이라는 것, 노동을 놀이로 승화시키고 공동체가 화합하고 번영을 비는 예식을 만든 이야기, 노동요를 만들고 음식을 나눠 먹는 잔치를 여는 등 예방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보고 무릎을 딱 쳤다. 힘들면 힘들다고 중얼거리라고, 그렇게 해서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라고, ‘내가 요즘 자꾸 지치다 보니 피할 생각부터 하고 있었구나’ 중얼거리라고 하는 말이 도움이 많이 됐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무엇이 잘못이었을까?’ 질문을 하면 ‘아, 내가 소진되어 있었구나. 지친 사랑로 사랑을 하다 보니 그렇구나.’ 등 원인을 알면 ‘이를 어쩌면 좋을까?’ 해결 중심으로 또 중얼거리고 자신과 회의를 시작하라고 했다. 자신과의 회의라! 참신하고 중요한 말이 또 나왔다! 책의 마지막에 회복력 수업에서는 달리기, 감사 일기 쓰기, 일상 기록하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실질적으로 풀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모든 지침들이 현실적이고 쉬워서 마음 회복하는 지구력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많이 와 닿았고 정말로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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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