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의 인생 공부 -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강원국 지음 / 디플롯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에는 내가 좋아하는 인물들이 많아 꼭 보고 싶었다. 위인 전기를 한 책에 압축해 놓은 책 같았다고 할까. 작가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으로 일하면서 국민의 마음을 흔들고 채우는 말과 글을 쓰면서 두 대통령의 삶과 생각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사람 공부가 먼저였다고 한다. 문화, 예술, 교육, 사회, 정치 등 각계각층 300여 명에 달하는 인물을 만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중 15명을 선정해 인생 역사를 그렸다. 날 때부터 특별했다는 사람은 없었고 자기만의 역경과 위기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극복했으며 결핍이 살아갈 동력이 되기도 했다는 말이 크게 와 닿았다. 유시민이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연루되어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양손이 밧줄에 묶인채 구치소로 끌려가면서 환하게 웃는 얼굴이었던 것, 어떤 형벌에도 굴하지 않고 신념을 지킨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도 다시금 감동이었다. 당시 유시민이 제출한 원고지 100장 분량의 항소이유서는 탁월한 논리 전개와 호소성 짙은 문체로 판사들이 돌려 봤다는 일화도 있지 않던가.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야 앎이 시작된다는 말을 하면서 어떤 분야에서는 자신이 바보인 것을 깨닫고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다 보면 행복해진다는 것이 핵심인데 많이 알수록 겸손해진다는 게 이 말이 아닌가 싶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유시민의 글에 대한 지론이 너무나 멋진 조언이었다. 글을 쓰려면 자기가 느끼는 감정이 뭔지 알아야 하고 그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를 잘 알아야 하고 그 생각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는 문장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단어 수는 몇 안 되기 때문에 책 외엔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 과연 책읽기가 답이었다! 그리고 유현준의 인생 이야기도 너무 좋았는데 좋지 않은 학벌로 인해 화장실 물을 틀어놓고 우셨던 아버지를 보며 악착같이 공부에 매달리고 열등감에 사로잡혀 늘 자기 감열을 하던 중 건축학과를 진학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칼럼을 쓰기 시작하면서 또 그게 알려지면서 점점 인지도가 생겼다고 했다. 이 책의 훌륭한 15인의 인생 이야기를 읽으면서 모두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삶의 깊은 곳에서 진리를 발견하고 일어나 실패에 도전하는 사람들이었음을 보았다. 이 사람들의 일생으로부터 배워 나도 이 아픔을 딛고 일어나는 힘찬 발판이 되었다.


 #컬쳐블룸리뷰단 #컬쳐블룸 #강원국의인생공부 #강원국 #디플롯


*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