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책

슬기로운 열두 달 초등 교실 - 학교자율시간 200% 활용법
양경윤.곽초롱 지음 / 경향BP / 2025년 4월

교육에 관심이 많고 교사가 스스로 직업을 포기하고 퇴사하고 학교를 제 발로 나오는 일을 주위에서 보면서 교육이 가장 큰 지혜와 담력을 요하는 일이 아닌가, 우리 나라 미래인 학교 교육이 더 어려워지는데 학교 교육과 가정 교육에 정말 좋은 답은 무얼까? 늘 고민이 많았다. 

학교 선생님들이 포기하고 자살하고 교권이 바닥으로 고꾸라지고 있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나오는 요즘에 무너지지 않는 교실을 어떻게 만드는 비법이 과연 뭘까? 아이가 달라지는 교실 문화? 그게 뭘까? 궁금해서 천천히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보다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메시지는 사실 아이와 어른 모두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해답을 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곽 선생님의 심정이 고스란히 이해가 되었다. 학교에서 문제아들을 대하면서 도저히 통제가 안 되는 아이에게는 더 강하게 문제 행동을 막기도 했었는데 이 선생님이 교편을 잡으면서 겪었던 상처들, 트라우마들이 있어서 매일 학부모의 항의와 오해에 치이며 얼마나 불안하고 힘들었을까 싶은데 끝까지 용기를 내고 마음을 다잡고 아이들에게 애정을 보이고 양 수석선생님의 조언을 구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고마워 교실을 운영하고 현수와 호준과 같은 정말 바뀌지 않을 것만 같은 아이들을 서서히 변화시키는 과정에 마지막엔 눈물을 흘리며 읽었다. 고마워 교실, 까바놀이 등 소소한 방법 같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해답이 있었고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이 들어있지 않나 싶다.

애정과 관심을 보이면서 ‘고마워’ 샤워를 하는 모습, 그리고 다툼이 있을 때 하는 까바놀이는 정말 획기적이었다. 다툼을 해소하는 기적을 부르는 방법이랄까. 1) 상대방의 말을 토시하나 단어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말하면서 문장 맨 뒤에 ‘까’를 넣기, 2) 한 문장만 말하기 3) 나, 너 말고 이름 넣기 이렇게 하니 교사의 개입 없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공감 받는다 느끼게 되고, 사건을 바로 보게 되고 문제 해결을 하게 되는 게 놀라웠다. 

가정의 상처로 문제 행동을 보이는 호준이, 정말 바뀔 것 같지 않던 그 아이가 변화되어 선생님에게 준 메모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아이가 이렇게 마음을 여는구나, 애정과 고마움의 표현으로 한 아이가 이렇게 바뀌는구나. 사실 이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열쇠가 아닐까. 이 책을 덮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사람을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건 사실 더 강한 힘이 아니라, 그 존재 자체를 애정하고 말하는 ‘고마워’ 그 한 마디였다.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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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척하기 딱 좋은 짧지식
최청하 지음 / 경향BP / 2025년 4월

지식 채널 유튜브를 즐겨 본다. 짧으면서 상식이 후두두 쏟아지기 때문. 뭔가 분위기 전환할 때나 아는 척하고 싶을 때 딱 좋은 지식 채널 몇 년 치가 책으로 나왔다. 찐 아이템이다. 유튜브 채널에서 200만 명의 구독자를 자랑하는 이 책은, 일상에서 자주 궁금했던 것들이 다 모아져 있다. 누적 조회수 25억 뷰를 찍었다는데 그만큼 호기심이 넘쳐난다는 주제라는 증거 아닐까? 진짜로 한 장 한 장 궁금한 게 확확 풀어져서 한 자리에서 뚝딱 읽었다. 

책에서 다루는 주제도 다양하다. 

생존 상식, 생활 꿀팁, 음식, 돈, 과학, 패션, 스포츠, 미스터리, 인체, 한국, 해외문화, 동물, 철학... 책 안에 총 258개의 짧고 재미있는 상식이 들어 있다. 

목차만 봐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뿜뿜 올라오는데... 눈길을 확 끌었던 궁금증들 중 몇 가지만 들면, 실수로 방습제를 먹었을 때 살아남는 방법, 헌옷 수거함 옷은 어디로 가는지, 라면 이름의 유래, 인간의 눈에 흰자위가 있는 이유, 밥을 안 먹어도 똥이 나올까? 우리 몸에서 가장 더러운 부위,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는 이유, 기린의 혓바닥이 까만색인 이유 등 호기심을 가질 만한 주제들이 총망라돼 있다.

 예를 들면, 원숭이를 만났을 때 반짝이는 것에 예민하니, 악세사리 같은 귀중품은 숨기라는 것! 음식을 꺼내지 말라는 것! 눈 깔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반달곰을 만났을 때 절대 나무 위로 올라가거나 죽은 척 하지 말라는 상식! 반달곰에게 죽은 척하면, 그게 오히려 죽을 확률이 더 높다는 거. 눈을 보면서 조심조심 뒷걸음질치거나 손을 위로 들어 더 크게 보이라는 것. 다 꿀상식! 그리고 수박을 계곡 물에 얼마나 넣었던가! 그 계속 속에 대장균이 득실거린다니, 이 책이 아니면 언제 알았겠나? 이런 꿀지식을 알게 되면, 그 순간부터는 나도 척척박사! (아는 척..)

지식은 멀리 있는 고고한 학문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더 풍성해지는 것이라는 저자의 믿음이 느껴진다. 짧은 영상 하나로 교양의 문턱을 낮추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 요즘 사회에서 정보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길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나도 이 책을 통해 내가 아는 것을 열심히 나누는 사람이 될 수 있을 듯.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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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영향력, 빅파더 - 자녀의 성장을 이끄는 아버지의 힘
이민구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4월

평소에 교육에 대해, 특히 자녀 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은 아버지 교육 전문가로서 10년 동안 아버지 교육 현장에서 수많은 아버지들과 소통하며 얻은 소중한 경험과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아버지의 존재가 아이의 자아 형성에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아버지의 언어가 자녀의 내면에 얼마나 깊이 각인되는지, 아버지가 어떻게 자기 관리를 하고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잘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교육의 교과서처럼 정리가 돼 있다. 어머니 역할 또한 말할 나위 없이 중대하고.

아이들은 우리가 그들에게 해준 말보다 우리가 그들 앞에서 한 행동을 더 오래 기억한다는 말은 교육에서 잊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아닌가 싶다. 아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관찰력이 뛰어나서 일회성 이벤트보다 꾸준히 반복되는 작은 행동들이 아이의 마음에 더 깊은 인상을 남긴다는 진리.  또 아이의 사고력 근육은 ‘왜?’라는 질문을 통해 성장한다는 건 모든 부모가 다 느끼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는 성향별 질문법을 소개하면서, 아이의 성향에 맞는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성향에 따라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고, 그 방법을 통해 아이들은 더 잘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된다는 걸 배웠다. 부모가 던지는 질문의 깊이가 아이의 미래의 높이를 결정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면서 어떻게 아이에 맞게 구체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는지 배웠다.

예를 들어, 외향적인 아이에게는 “오늘 친구들과 어떤 재미있는 일이 있었니?”처럼 사회적 경험을 중심으로 질문할 수 있고, 내향적인 아이에게는 “오늘 하루 종일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은 언제였니?”와 같이 개인적인 경험을 탐색하는 질문을 할 수 있다. 감정이 풍부한 아이에게는 “그때 무슨 기분이었니?”라고 감정을 표현하도록 유도하는 질문을 하고, 논리적인 아이에게는 “왜 그런 결정을 내렸니?”라며 이유를 설명하도록 유도하는 질문을 던져 논리적 사고를 확장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시각적인 아이에게는 “이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본다면 어떻게 표현할까?”라고 물어 시각적 사고를 촉진시키고, 청각적 학습자에게는 “이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들려줄 수 있니?”라며 언어적 표현을 자극하는 질문을 할 수 있다. 모든 아이들에게 같은 질문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유형별로 질문을 달리 해야 하는구나.

성격 유형별로 이렇게 다른 질문을 해야 아이들이 잘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참신하고 실용적이었다. 질문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아이를 정확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한지 이 책을 통해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성격 유형을 분석한 것이었다. MBTI와는 또 다른, 좀 더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성격 분석법을 통해 부모와 아이 모두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사자형, 돌고래형, 강아지형, 비버형 이렇게 부모, 자녀의 성격 조합이 잘 나타나 있는데 어떻게 화합하고 충돌하는 지 어떻게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지 잘 나와 있어 넘나 재미있었다. 예를 들어, 돌고래형 아이는 감정이 풍부하고 공감을 중요하게 여기며, 감정을 부모가 알아주기를 원하는 아이이다. 이런 아이는 논리보다는 분위기와 관계를 중시하고, 정서적인 유대가 깊은 사람의 말을 따르며,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대화를 선호한다. 엄격한 규칙을 강조하면 반감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아이에게는 감정을 먼저 인정하고 공감해 주는 것, 해결 방법을 강요하기보다는 이야기하는 방식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 그리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자주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이렇게 성격 유형별로 아이에게 어떻게 질문하고 설득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부모는 각 아이의 성향에 맞는 방법으로 아이와 소통할 수 있게 되며, 이것만 따라 가도 책이 정말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이 책은 단순히 아버지의 역할을 강조하거나 좋은 부모가 되라는 말을 하는 책이 아니라, 이 책을 통해 아버지 자신이 어떻게 나아질 수 있는 지, 아이들과의 지혜로운 소통 방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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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네이티브 어디서나 통하는 리얼 영어회화 - 50개 상황으로 떠나는 방구석 어학 연수
제나 강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4월

제나 쌤 유튜브 강의를 자주 봤는데 이 책에 넘 잘 담아 놓았다! 정말이지 실용성 있는 영어가 생동감 있게 너무 이쁘게 실려 있다. 우선 책이 다소 얇고 가벼워서 여기 저기 들고 다니기에 딱 좋다. 무게도 가볍고, 종이 질감은 잡지처럼 고급스러워서 손에 쥐는 맛도 있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기분이 좋다. 그야말로 어디서나 통하는 진짜 생활 영어를 꽉 채워 넣은 책이라, 일상 속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배우기에 아주 적합하다.

목차를 살펴보면 관계, 일상생활, 날씨, 건강, 여가생활, 경제활동, 인터넷, SNS 등 현대인의 일상과 딱 맞는 주제들이 가득하다. 이 책은 단순히 주제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실제 대화에서 필요한 표현들을 상황에 맞게 골라 담았다. 예를 들어, I have a crush on somebody(나 누구한테 반했어)와 같은 문장이 등장하고, 이런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음원이 제공된다. 음원을 들으면서 직접 따라 말해보면, 실전 감각이 자연스럽게 키워진다.

Dialogue 학습 후에는 주요 표현을 정리해주는 expressions 코너가 있고, 이어서 ‘related expressions’ 코너에서는 추가적인 유용한 표현들도 배울 수 있다. 예를 들어, I’m off the market.(난 품절남이야), I’m dating somebody.(나 누구랑 사귀어), I think she is flirting with you.(걔가 너한테 작업 거는 것 같은데) 같은 실용성 대박인 표현들이 쏟아진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외우기보다는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점! 그것도 넘 눈이 즐겁게!

Practice 코너도 굉장히 유용하다.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바꿔보는 방식인데, 음원을 들으며 실제 대화처럼 연습할 수 있어 넘나 실용적이고! 그냥 머리로 외우는 영어가 아니라, 실제로 입으로 내뱉으며 연습하는 진짜 회화 연습을 할 수 있다. 하루에 한 단원씩만 꾸준히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영어 회화 능력을 차근차근 쌓을 수 있을 듯!

그리고 이 책 넘 맘에 드는 게 고급스러운 일러스트와 귀여운 영어 꿀팁 코너도 곳곳에 포함되어 있어, 단순히 공부하는 느낌이 아니라 마치 잡지를 읽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읽히고 손이 가게 만든다. 문법 포인트도 짧고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어, 문법에 자신 없던 사람도 부담 없이 따라할 수 있지! 완전 맘에 쏘옥~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작은 책에 이렇게 알찬 내용을 담아 놓은 건 반칙 아닌감? 외국에 가지 않고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니! 하루 10분씩 투자만 해도 어디서든 괜찮은 표현 팍팍 쓰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가볍게 시작해도 정말 든든한 느낌과 실력을 줄 거 같다. 시원스쿨은 역시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영어를 진짜 생활 속에서 써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시원스쿨이 맞다.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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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 극복 혁명 - 이석증 겪어본 신경과 전문의의 어지럼증 해결법
박재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4월

어지럼증으로 고민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건강 검진을 받았을 때 빈혈이라는 결과를 듣고 조금 불안했던 나는, 자주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럽고, 대중교통을 탈 때도 메스꺼워지는 증상에 걱정이 많았다. 처음에는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몰라서 여러 가지가 걱정됐다. 그래서 이 책을 찾아보게 되었고, 정말 친절하게 어지러움증에 대한 진단과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내용에 크게 감동했다.

병원에서 빈혈 진단을 받았을 때 주위에서는 이런 말을 했다. 빈혈은 크게 치료법이 없다.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하는 거 아니냐? 하지만 나는 빈혈이 원인이라기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자세를 바꿀 때 어지럼증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뭔가 이걸 파면 내가 찾고 있는 해답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어지러움증을 해결하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단순히 증상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어지러움증의 원인까지 깊이 파고들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어지러움이 문제가 아니라, 뇌의 문제라고 하면서 기능적 신경 조절과 생활습관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완전한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어지러움증 치료의 3가지 핵심은 이렇다. 첫 번째, 적절한 운동 치료를 통해 개인 맞춤형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 두 번째, 수면, 식사, 건강 관리를 통한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세 번째, 약물 치료는 필요한 경우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정말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의사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QR코드로 제공해 주었다는 점이다.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닌 의사가 직접 만든 콘텐츠여서 더욱 신뢰감이 들었고, 환자들이 책을 따라가며 자가 진단과 재활 치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 책에서는 어지러움증의 종류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내가 경험한 빙글빙글 도는 느낌인지, 비틀비틀하는 느낌인지, 아침에 어지러움증을 느끼는지 등을 체크해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나의 증상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이석증에 대한 설명도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석증은 40명 중 한 명이 겪는 흔한 문제지만, 내가 활동량이 부족하거나 한쪽으로 오래 누워 있는 습관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석증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고지혈증, 고혈당, 고혈압, 편두통, 골다공증, 비타민 D 부족, 스트레스, 수면 장애 등 여러 가지가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이석증의 원인은 단단히 뭉쳐져 있어야 하는 칼슘이 부서져 떨어져 나가며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들며 그림으로 그 원리를 쉽게 설명해 준 점이 인상 깊었다.

특히 이석증의 치료 방법으로 이석 바로잡기 라는 운동을 설명하는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구슬이 미로 속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여 구슬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는 것의 원리를 이용한 운동이었다. 이 운동을 QR코드를 통해 영상을 보며 따라 하니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반복해서 볼 수 있어 더 효과적이었다.

책에서는 어지러움증 개선을 위한 영양소와 식품도 소개되고 있었는데, 특히 잘 자는 요령과 시간 관리 방법까지 제공되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팁이 많았다. 저자는 이렇게 구체적인 정보를 사진과 그림으로 잘 설명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어지러움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자가 진단을 할 수 있고, 이석증 치료도 가능하며, 어지러움증과 이제는 작별을 고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건강검진엔 빈혈 bye!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히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