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의 재구성 - 황혼기를 황금기로 바꾸는 새로운 원칙
마이크 드락.수잔 윌리엄스.롭 모리슨 지음, 김지동 옮김 / 유노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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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산책을 하는데

어떤 할머니가 손녀를 데리고 걷고 계셨다.

그 할머니는 훤칠한 키에, 곱게 단장한 머리,

세련된 오렌지색 상의와 흰 바지에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는 악세사리를 걸치고

발편하고 단아한 단화를 신고 

우아하게 손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다.

할머니의 아름답고 고급스런 자태에  

당장이라도 그 분 옆으로 가서 

어떻게 이렇게 아름답게 관리를 하고 계시냐고 묻고 싶었다.

시간이 꽤 흐른 지금도 그 할머니의 멋진 모습이 생생하다.


어느 덧 비밀로 부치고 싶은 나이가 되면서

부모님, 형제, 친구들과도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지

어렵잖게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우리는 모두 곱게 늙고 싶고 편하게 죽고 싶고

살아있는 동안 건강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다.

이 책은 내가 어떻게 아름답게 나이들 수 있는지 

소상하게 밝히고 있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이 책을 

모든 형제, 부모님과 공유하고 있다.


재정적 측면만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행복한 노후 말이다.

이 책은 각 챕터에 들어가면서 의미심장한 명언을 던지고 

노후를 재구성하는 아이디어를 주고 있다.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다.

당신은 당신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다섯 사람의 평균이다.

원한을 품는 것은 자신이 독약을 마시고 상대방이 죽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행복한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얼마나 잘 맞는가보다 다른 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가다. 

행복은 여행하거나 소유하거나 돈을 벌거나 입을 수 없다. 행복이란 매 순간 사랑, 은혜, 감사와 함께하는 영적인 경험이다.

우리는 늙었기 때문에 노는 것을 멈추는 것이 아니다. 노는 것을 멈췄기 때문에 늙는다.

목적의식을 갖고 자신의 가치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은 당신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심장병, 암,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그리고 심지어 치매메서 발견되는

모든 질병의 50% 이상은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 제거될 수 있으며

관절염같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통상적인 쇠퇴의 70%도

생애의 거의 마지막 단계까지 지연할 수 있다고 했다.


시카고 러시대 의료센터는 10년 동안 노인 2765명을 추적 조사했다.

붉은 고기를 피하고 더 많은 산책을 하고 십자말풀이를 하고 와인 한 잔을 고수하는 등

생활 방식을 바꾸고 알츠하이머 위험이 60% 감소했음을 발견했다.


자신의 가족, 건강, 주거 환경,  당신이 가진 모든 행운에 감사하라.

매일 자신이 얼마나 축복받은 삶을 사는지 돌아보는 습관을 들이고

하루를 마치면서 그 축복을 일기로 기록하는 연습을 해 보라.

이 행동이 자신의 앞날을 지켜 내고 어려운 기간을 지내는 동안

좌초되지 않도록 당신을 도와 줄 것이다.


비숖대 연구도 너무나도 놀라웠다.

A 집단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B 집단은 주 3회 집중 근력 훈련을 받고

C 집단은 B집단과 같은 운동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하는 오디오 CD를 들었다.

연구 결과는 A 집단의 체력은 그대로

B 집단은 28% 증가

C 집단은 24%의 체력 증가를 경험했다. 


우리는 이기심이 없고 겸손하며,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함으로써 모든 것을 고칠 수 있다.

이기심이 없다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더 이상 어떤 것을 이겨야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


자신을 잘 아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그래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고 적절한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고.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지,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일상적으로 하는 일이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할 때 멋지게 나이들 수 있다.

*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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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 과학법칙 퀴즈! 과학상식 88
도기성 지음, 김혜진 감수 / 글송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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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만화로 된 과학 전집이 집에 있었는데

그걸 오빠와 같이 수십 번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이미 읽었는데 또 읽고 또 읽어도 재미있고

만화속 주인공들처럼 궁금해했던 과학법칙들이

척척박사님을 통해 풀리는 과정들이 흥미로웠거든요.


그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아이들에게는 그림과 만화가 주는 영향력이 상당한 것 같아요.

어린 시절의 저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봐도 

만화속으로 쉽게 빨려 들어가 주인공들이 말하고 느끼는 걸 

 아주 생생하게 체험하는 게 눈에 보이거든요.


퀴즈! 과학상식 - 과학법칙 편은 

만화 중에서도 짜임이 너무 좋은 게,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과학 법칙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만화속 주인공들이 그 호기심을 하나씩 풀어과는 과정을 담았어요.

호기심이 없이는 과학을 잘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생활 속 많은 호기심들을 함께 보고 

우리 아이들도 같은 질문을 하게 되고

더 적극적으로 답을 찾아낼 수 있으니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최적인 책인 듯요!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 현상들을 재미있게 다루고 있어요.

가위는 어떻게 움직일까?

감은 왜 안 떨어질까?

우리 몸은 왜 물에 뜰까?

믈이 얼면 왜 부피가 커질까?

열기구는 왜 위로 뜰까? 

슈퍼문이 뭘까? 등등

아이들이 쉽게 하는 질문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쉽게 궁금해할 질문이기도 하죠.


이 질문으로 시작해서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꽤 많은 장난꾸러기 뾰롱이,

엉뚱한 친구 먹보 꼬양이,

무서운 괴물 등

서로 묻고 장난치고 깨달으며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요.


아이들이 재미를 갖고 

놀이처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컨텐츠는

언제나 반갑고 환영이네요.


이 책의 시리즈가 꽤 많던데

지금까지 무려 88권이나 출간이 되었더라구요.

동물, 인체, 우주, 곤충, 날씨, 벌레, 공룡, 수학 등...

만화를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책으로 

강력 추천드려요!

*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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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있는 건지 걱정하는 너에게
조선진 지음 / 마시멜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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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아직 앤데 

나이는 마주하기 부담스러워 

누군가 내 나이를 물어보면

“내가 올해 몇 살이더라?”

되물어보는 상황을 연출하기까지 왔는데

이 책 프롤로그에서부터 

너무 찐 공감이 되어 

책을 정말 잘 골랐구나. 

어찌나 반가웠던지...


나, 잘 살고 있는 건가?

내가 나에게 물어보면서

이 책을 한 장 한 장 

조심스레 넘겨 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작가와 

시원한 한옥카페에 마주 앉아

한과랑 맛난 커피를 나누고 싶단 생각이

어찌나 많이 들던지...


너무 편안한 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글인데

마치  또래 친구가  

내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하는 것만 같았다.

“괜찮아. 너무 신경쓰지 마. 너만 머리 아파.

나도 골치 아픈 일이 있었는데 다른 걸로 씻어내니 좀 낫더라.

집 앞으로 잠시 나올래? 

우리 같이 달달한 버블티 마시면서 밤 산책 할까?”


내 마음을 공감해주며

토닥여주며

그렇게 툴툴 같이 털어 보자고 

싱긋이 웃는 듯한 글이었다.

또한 너무 귀엽고 컬러풀한 그림도 

힐링에 한 몫했다.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좋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만의 행복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보라는 말에 

 긁적여 봤는데 그렇게 만드는 과정속에서 

벌써부터 근심은 저만치 날아가고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 걸.


부모님을 인간 대 인간으로 

보는 것도 이제 너무나도 공감이 되고...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내가 나를 이해하고 안아주고

내 중심으로 세상에 서서 

나 자체를 사랑하는 

여유로운 마음 갖기를 

나즈막이 속삭인다.


마음이 조급할 때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을 다그치고 있을 때

이 책을 펼치면 마음이 한 결 녹을 것 같다.

그리고 꼭 나 같은 이 책 속의 그림도 

너무 기분 좋은 위안 한 스푼이 될 것 같고.


*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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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통역사는 어때? 초등학생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24
이윤희 지음 / 토크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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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이 책 시리즈를 보고 너무 놀라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모든 과목에 우수해야 하고 

성적대로 학교와 전공을 고르는 진로 문화를 접했던 나로선

우리나라 진로 교육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조금 늦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여러 직업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엮고 삽화와 사진도 적절하게 활용해 

직업에 관해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잘 만든 책이다. 


외국어의 관심과 중요성은 

늘 뜨거운 이슈이고 

AI, Chat GPT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이 시점에서 동시통역사의 전망과 미래는 어떠한지,

동시통역사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소상하게 밝히고 있다.


직업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동시통역사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통역사라는 직업은 언제부터 생겨났고

통역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으며

통역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통역사의 미래까지

치우치지 않고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 좋았던 것은

실제 동시통역사로 일하는 사람의 소감과 현 생활을

사진과 함께 이야기해 주는데

이론과 현장성이 생생해서 

내용에 부족함이 없다는 인상을 받았다.

또한 10문 10답으로 

궁금한 의문들을 풀어주어 너무 좋았다.

특히 기억나는 질문은 

통역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라는 질문이었는데 정말 일반 사람들이 궁금해 할 내용이 아닌가?


책에서 놀라웠던 점은

순차통역과 동시통역 연습하기 부록이 책 뒤에 나와 있어

잠시 통역사가 되어 보는 경험도 해 보게 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합하고 치밀한 논의를 거쳐 

탄생한 보석같은 책이로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 직업 시리즈의 다른 책도 종류별로 다 보고 싶다.  

직업을 이해하는 데 금쪽같은 책이로구나.

이 책을 찾게 되어 보물찾기에 성공한 듯 매우 기쁘다.


*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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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부자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서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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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재테크,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을

서점에서 어렵잖게 볼 수 있는 현재.

이 책은 나와 같이 커피 마시며 집을 왕래하던 친구가

어느 날 눈을 반짝이며 부자가 되는 이야기를 하는 듯한 책이었다.


본디 부자들은 금, 은수저이거나 

뭔가 숫자에 비상한 머리를 갖고 있거나 

숫자 놀이에 특별한 사람들이라, 

나와는 완전 다른 트랙을 타고 있겠거니 생각했다.

너무나도 평범한 직장인인 나에게는 

늘 부자가 되고는 싶지만 

직장만이 탈선하면 안 되는 나의 밥줄임에

쉬지 않고 열일하거나 일하면서 소소하게 손에 들어오는

수당이나 보너스에 쾌재를 부르거나

간혹 당근 거래로 이득을 보면

돈 굳었다고 좋아하는 그런.. 수준이었다. (^-^;) 

작가의 예전 모습과 꼭 같이 경제, 금융에는 관심도 없고 말이다.

정말 공감갔던 건 아껴 쓰는 습관이 되려

내가 누릴 수 있는 가치를 못 누리고 마음을 더 궁핍하게 만든다는 것이었다.


절약 소비 습관은 이래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첫째, 돈과 시간 중 어떤 것을 아끼는 것이 현명한 소비인지 늘 빠르게 판단한다.

둘째, 절약을 실천하는 소비 행동을 할 때 내 마음이 정말 증겁고 행복한지 살핀다.


“인간에게는 이기심과 타인을 보살피고자 하는 두 가지 강한 본성이 있으며

그 두 가지 동력이 뒤섞인 사람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둔다.”

-빌 게이츠-

소위 말하는 기브 앤 테이크에 관한 말을 

현실에 비추어 표현한 말들이 인상 깊었다.

“성공한 기버는 타인과 더불어 자신의 이익도 챙길 줄 안다.

그들은 남을 이롭게 하는 데 관심이 있지만

또한 자신의 이익을 위한 야심찬 목표도 세운다.”


저자는 끊임 없이 말한다.

돈 공부를 해야 한다고.

그 보다 더 강조하는 건, 바로

바로 아웃풋을 하라는 것이다.

“인간이란 다른 사람과의 관걔로 인해 자극받거나 격려받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자극받게 된다”는 문구를 인용하며

저자 또한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을 직접 눈으로 보며

재테크 공부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에 더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다.

“부자가 되어  계속 부자로 사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당신을 계발시켜나가는 것이다!”

“행운을 포함해서 가치 있는 것은 모두 다 

당신이 행동하지 않는 한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성공하려면 어떤 식으로든 행동해야 한다.”

이 말이 내 등을 훅 떠민다.


저자는 참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는 게 보이는데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거기에서 배운 것을 오롯이 내 것으로 만들라고 힘주어 말한다.

깨달음을 얻었는데 실행하지 않으면 그 책을 읽지 않은 것과 같다는 일침을 놓으며!


저자의 일화를 보며, 내 경험과 일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일에 대해 

나도 적어 보았다.

글씨 예쁘게 쓰기(POP 자격증 활용) , 캘리그라피(캘리그라피 자격증 활용), 

속기(속기 자격증 활용), 정리정돈, 영어(회화, 문법), 운동...

이렇게 쓰고 보니 나도 뛸 수 있겠다! 자신감이 꿀렁꿀렁 나온다.

공부하고 적용할 때다!


마지막으로 가장 공감했던 글을  써 본다.

“우리가 부유해지기를 바라는 까닭은 먹고 마시고 즐거워할 때가 되면

그렇게 하기 위해서이고

아름다운 것들을 가까이하고 멀리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고

마음에 양식을 주며 지성을 계빨하기 위해서이며

남을 사랑하고 친절한 일을 하며 

세상이 진리를 발견하도록 돕기 위해서이다.”

-윌러스 워틀스-


*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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