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뇌 장 혁명 - 깨끗한 장이 병을 치유한다 100세 건강시리즈 2
김나영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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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변비에서 탈출한 지 얼마 안 됐다.
변비가 있었을 때는 변비로 인해 열도 나고 속도 더부룩했는데
물과 야채를 의도적으로 많이 먹으면서
하루만에 변비에서 탈출했다.

그러면서 장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됐는데
장이 왜 제 2의 뇌 역할을 하는지,
남성과 여성의 장 질환이 다르게 치료해야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열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장의 전문적인 지식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시원시원한 사이즈의 책에
컬러풀한 그림과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다.

이 책에서 신기했던 부분은 대변이식인데
건강한 대변을 정제한 뒤 대변이식액으로 만들어
이것을 장 질환 환자의 장에 이식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

칼로리가 많은 음식을 먹지 않아도
장내세포에서 지속적으로 만들어진 10%의 칼로리가
살이 찌는데 기여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페이지를 읽으면서
이래서 물만 먹어도 살 찌는 사람이 있구나! 알게 됐다.

어떤 음식을 먹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의 양을 먹는가라는 말도 정말 크게 와 닿았다.

또 평소에 수박 씨나 포도 씨를 다 먹었는데
채소나 과일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 이런 것들이 껍질이나 씨앗에 포함되어 있어서
껍질이나 씨앗을 제거한 후에 먹으라는 말은
나에게 앞으로 중요한 정보가 될 것 같다.

또 속쓰림에 우유를 마시면 안 되는 것이
우유의 단백질이 소화액 분비를 자극하여
위산 분비를 더 촉진시켜 속쓰림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장에 대한 이론 뿐만 아니라
실전 지식들도 많이 배웠고
제2의 뇌를 필사적으로 지켜야겠다 생각했다.

#컬쳐블룸리뷰단 #컬쳐블룸 #제2의뇌장혁명 #김나영 #국일미디어

*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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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나는
나태주 지음, 김예원 엮음 / 열림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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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단 71 <너에게 나는>
풀꽃 시로 잘 알려진 국민 시인 나태주 시인!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이 시는 아! 하는 울림을 안겨 주어
카페에서 식당에서 꼭 한 번씩 본 적이 있는 시다.

이번 시집 제목 <너에게 나는>
제목만 들어도 꼭 한 번 펼쳐보고 싶다.

이 책에서 말하는 메시지는
이 세상은 너와 나로 구성되어 있고
나는 한 사람이고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너라는 것을 알려 준다.
그리고 내가 잘 살기 위해서는
모든 너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

너를 생각하는 나의 마음,
사랑과 그리움, 모든 걸 꼭꼭 담아 놓았다.

내가 제일 와 닿았던 시를 옮겨 본다.
내가 너를 좋아하는 것은 실은
내가 나를 좋아한다는 말이다.

내가 너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실은
내가 나를 그리워한다는 말이다.

내가 너를 두고 외로워한다는 이것은 실은
네가 나를 두고 외로워한다는 말이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이것은 실은
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말이다.

내가 너를 떠난다는 이것은 실은
내가 나를 떠난다는 말이다.

내가 너를 포기한다는 이것은 실은
내가 나를 포기한다는 말이다.

가장 사랑스럽고 애틋하고 또 가슴이 저릴 만큼 아픈 말이 아닐까...

#컬쳐블룸리뷰단 #컬쳐블룸 #너에게나는 #나태주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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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 인생의 갈림길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법
러셀 로버츠 지음, 이지연 옮김 / 세계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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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인생의 갈림길에 있다.
중대한 결정을 앞에 두고 이불을 차기를 몇 날 며칠...
어느 날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이 책이 나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궁금해서 책을 허겁지겁 펴서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무려 노벨상 수상자, 미국의 경제학자라고 하는데
그의 경력만 봐도 결정을 지을 때
완전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조언을 해 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내 예상은... 멋지게 빗나갔다.
현실적, 논리적인 범위를 넘어서 이 책은
나와 내 주위에 대한 눈을 밝게 열어 주었고
조급했던 마음을 많이 다독거려 주기까지 했다.

이 책은 결정을 짓기 위해 답이 없는 문제 앞에서
그저 미래의 비용과 혜택만 비교 분석하라는 말을 하는 게 아니다.
인생에는 감정의 기복, 쾌락, 행복을 넘어서는 그 이상의 것이 있다고 한다.
자신을 충만하게 하고 자신답게 느끼게 해 주는 그 삶의 결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이 대목에서 이 메시지는 어떤 조언보다 힘이 있다는 걸 느꼈다.

고통은 인간을 성장시키고
나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려 주고
나를 더 단단히 만들어 주고
마법 같은 일상을 선사한다.
이 모든 것은 마음이 찢어져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아 이 책이 내 마음을 울리려고 아주 작정을 했구나.
울컥..

우리는 스스로를 배신하지 않기 위해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했다.
가령 자신을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배우자에게 충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나
이혼을 자신의 정체성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자신의 가치관을 배신하지 않기 위해서 이혼을 안 할 수도 있다는 얘기.

자신을 구하는 유일한 길은
남을 구하고자 애쓰는 것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자신을 앙상블의 일부로 보면서
관계에서 내 이해관계를 걱정하기보다
같은 경험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즐기라고 했다.

이 책에서 너무나 감명받은 부분을 남기고 싶다.
“삶이라는 합창단에서 디바가 되지 말라.
목소리를 낮추고 하모니를 즐기라.
삶이라는 댄스 플로어에서 남들이 춤출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라.
파트너가 빛나게 하라.
나한테 뭐가 좋지? 라고 묻고 싶은 본능적 충동을 의식하라.
다 함께하는 이 여행에서 주위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위해 자리를 내주라.”
그러면서 영웅은 자기 자신보다 위대한 무엇인가에 자기 삶을 바친 사람이라 말한다.

현명하거나 선하다는 특징은 주로
실제의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인 척하다가 만들어진다고.
계속 그런 척 하다 보니 일부가 습관으로 자리 잡은 거라는 말은
사람이 추구하는 방향대로 만들어진다는 뜻에서 참 많이 와 닿았다.

크게 실패할 용기가 있는 자만이 크게 성취할 수 있다고 하며
우리는 정보가 없어서 결정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결정을 내리가 두려워서라고
만족할 만한 정보를 얻기까지 결정하지 않겠다는 사람은
결국 인생이 다 지나가 버렸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읽고 잠이 다 달아났다.
피카소도 뭘 그릴지 알려면 일단 그리기 시작해야 한다고 했지 않았던가.
“인생의 길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위험을 감수하고 그 길을 직접 살아 보는 수 밖에 없다.
팩트가 수집되는 날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

가능하면 더 많은 경험을 해 보려고 노력하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고
안 맞는 것은 그만두고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기회를 소중히 붙잡고
모험하는 데 시간을 더 쓰라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헤매더라도 이것저것 해 보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대목을 읽을 때는
정말 내가 결정을 지을 방향을 잡는 데 커다란 지혜를 준다는 생각에 감격하는 순간이었다.

인생이 생각과 다르게 펼쳐진다면
나라는 사람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사람이 된다면...
변화하라!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다.
쓰임이 있고 존경할 만하고 연민이 있고
당신이 살았음으로 인해 세상이 조금이라도 나아졌어야 잘 산 삶이다.

이 책은 결정을 하는 데 대한 해답 뿐 아니라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명쾌한 지혜들이 가득 담겨있다.
이 책에서 가슴을 울리는 곳에 밑줄을 긋는다면
형광펜 하나를 다 쓰지 않을까? ㅎㅎ

이 책에서 내 마음을 울리고 울린 글들 중에
또 하나의 통쾌한 명언으로 글을 닫을까 한다.
마음속 풀리지 않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 인내하고 사랑하고
지금 그 문제들을 살면 어느 먼 미래에
그 답을 살고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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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 : 대한민국의 미래
백금 지음 / 명현서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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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름이 너무 특이해서
이 책을 들여다 볼 수 밖에 없었다.

누구나 한 번쯤 책을 펼쳐볼 것 같은 책, 까꿍.
한국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말, 까꿍.
이 말에 그렇게 깊은 뜻이 있을 줄이야.
깨달을 각, 활 궁. 즉 궁을 깨달으라는 뜻.
활처럼 시작과 끝의 경계가 없이
이어지고 반복되는 우주의 진리를 깨달으라는 뜻.
아 이건 백 번 천 번 반복해도 멋진 말이로구나!

이 말을 알고 나니 지은이가 또 다른 것에 대해
어떻게 사려했을지 통찰했을지 궁금해졌다.

행복이라는 말은
다행 행, 복 복. 즉, 복이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는 뜻.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비교를 하는 순간 저 멀리 달아나고
만족을 하는 순간 짠~ 하고 나타나는 것도
이 말 자체에서 이해가 되는구나!
그렇다. 행복하고 싶은 사람들은
뭔가 굳이 뭔가를 할 필요가 없고
그저 자신이 이미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으면 되는 것!

변화하는 시대의 교육의 방향에 대한 통찰도 참 좋았다.
앞으로의 선생님은 궁금한 것을
가르쳐주는 사람들이 아니라, 무엇을 궁금해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크게 와 닿았다.

또 마흔에 대한 이야기는 흡입력이 상당했는데...
4살쯤 천성이 완성되고
인성이 한 번 더 형성되는 시기가 불혹, 즉 마흔이라고!
경험해 볼 것은 다 해본 마흔 즈음
급격한 지혜의 성장을 경험하고
대부분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 때 국가가 개입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는 부분을 보고 이런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정말 불혹의 나이가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글을 더 유심히 읽었다.
마흔 살이 되면 3년간 지혜를 업그레이트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 기간 동안 기본 소득을 지급해 줘야 한다고. 여행도 다니고 해보고 싶은 사업도 구상해 보면서 인생의 전반전을 마친 스스로를 칭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마흔 살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 정도의 전촉적인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며 ‘4살과 40살은 교육의 골든 타임이다’ 하고 끝맺는 챕터에서 전율이 왔다.

이 책은 대한민국 사회의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서
깊은 각도에서 통찰한 작가의 생각이 잘 담겨 있다.
사뭇 진지하고 생각의 무게가 있는 책인데
마지막 Thanks to 부분이 너무 익살스러워서
깜짝 놀랐다. 이 사람도 친구들에게 많이 갈굼당하는
대한민국의 웃긴 사람 중 하나구나 생각하며 책을 덮은 건 반전 후기. ㅎㅎ

친구랑 술 한 잔 하면서
나라를 위한 이런 저런 논쟁을 한 것 같은 책이다.





#컬쳐블룸리뷰단 #컬쳐블룸 #까꿍대한민국의미래 #명현서가 #백금 #정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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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찾아오는 브랜드는 무엇이 다른가 - 실리콘밸리 전략가가 알려주는 4단계 브랜딩 법칙
테레사 M. 리나 지음, 박세연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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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너무나도 특이했다.

실리콘밸리에서 20년 넘게 브랜드 경영 전략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미국의 달 탐사 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아폴로 프로그램 방식과 기업의 시장 접근 방식이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전략 모델을 연구, 개발, 입증했고 이 책이 바로 그 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미-투 브랜드가 아니라 고-투 브랜드는 자기만의 전문 영역에 집착한다고 하는데 스티브 잡스가 컴퓨터를 주머니에 집어 넣을 수 있는 기기를 만들라고 지시한 게 아니라 사람들이 사랑에 빠질만한 최초의 전화기를 개발하라고 한 그 한 마디에서 모든 것이 이해가 되었다.


줄넘기 광고에서 ‘삶의 어느 단계에 있든 누구나 최대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집중하는 건강 수호자의 역할’을 목표로 삼으니 광고 멘트의 수준이 완전 어나더 레벨이 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운동은 기분을 좋아지게 할 뿐만 아니라 우울과 불안을 예방합니다. 더욱 깨어 있고 더욱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힘을 다해 마지막 한 세트를 마쳤을 때, 정신은 더욱 맑아집니다.’


시장 지배를 위한 아폴로 접근 방식 4가지는 정말 무서울 정도로 획기적이고 파워풀했다.

발사: 목표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전을 명확화하기

점화: 메시지 전파하고 시장 흐름을 주도하기

항해: 완전한 제품 내 놓고 신뢰자 커뮤니티 구축하기

가속: 시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선두 유지하기


이 책에서 각 과마다 핵심을 정리해 주고 

실천과제를 주는데 기업에서 이대로 따라가기가 참 좋은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애플, 에어비앤비의 전략이 머릿속에 같이 지나갔다.

기업이 가치있는 결과를 향해 고객과 같이 나아갈 때

기꺼이 프리미엄을 지불하게 한다는 것은 정말 맞다!


아무리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해도

언젠가는 시장이 미-투로 가득할 것이기 때문에

신뢰자 커뮤니티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한 열정으로

항상 방향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은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듯.


 

 #컬쳐블룸리뷰단 #컬쳐블룸 #고객이찾아오는브랜드는무엇이다른가 #테레사M.리나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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