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질문 - 멈춰 선 자녀의 성장동력을 재가동시키는 에너지
정진 지음 / 라온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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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금껏 읽은 심리상담 서적 중에 가장 현실적이고 또 이해하기 쉬우며 읽으면서 치유가 되는 책이었다. 그 이유는 아마 여느 책처럼 이론으로 채워진 책이 아니라 굉장히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어서 나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고 또 이 질문을 했을 때 상담자가 어떻게 치료되었는지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 듯 하다.


가장 어려운 일은 남의 고통을 고치겠다고 덤벼들지 않는 일. 그저 그 사람의 신비와 고통의 가장자리에서 공손하게 가만히 서 있는 일이라는 말이 진짜 강력한 진리다. 누군가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할 때 온전히 내 편이 되어 집중해 들어주면 답답했던 마음, 가슴이 뻥 뚫리고 세상이 자신의 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으니. 코칭의 모든 것은 경청이라는 말이 명쾌하다! 상대방의 마음속에 있는 문제를 듣는 것에 의존하고 진심으로 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치료적 효과가 있어 상담 시간이 1시간이라면 50분은 경청하라고 조언하기도 한다고. 코칭은 상담자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도록 돕는 것인데, 가장 중요한 기술 두 가지가 경청과 질문이다라 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신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느낄 때만 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며 상대가 원하지 않는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은 폭력이라고 했다. 너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참고 기다려주는 것. 그것이 자녀가 삶의 신비를 만나도록 진정으로 돕는 길이라는 말, 명언이다.


흐트러진 마음을 관리하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한 부분도 공감 : 감정 일기를 적는다. 믿을 수 있는 한 사람에게 나의 감정을 정기적으로 나눠 본다. 마지막은 마지막 방법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제2의 부모가 되어주는 것이라는 말도 충격적일 정도로 와 닿았는데 자신을 알고 이해하며 챙기고 다잡는 가장 중요한 사람이 자신이기 때문이다.


한 세미나에서 최고의 부자 워런 버펫에게 한 학생이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좋은 주식 하나를 알려달라고 하자 워런 버핏 한 말 두고두고 새겨야지.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언가를 특출하게 잘하는 거야. 니가 어떤 일이든 잘하면 니가 줄 수 있는 일이 대가로 사람들은 뭔가를 너에게 줄 거야. 니가 가진 능력은 누구도 너에게서 빼앗아 갈 수 없어. 경제 위기에서도 니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는 그게 뭐든지 간에 너 자신을 개발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거야.”

생택쥐베리가 말했다. “배를 만들게 하고 싶다면, 배 만드는 법을 가르치기 전에 바다에 대한 존경심을 키워줘라. 그러면 스스로 배를 만드는 법을 찾아낼 것이다.”

인간은 억지로 하려고 한다고 변화하는 존재가 아님을. 자기 자신의 열정과 흥미, 재미, 그리고 의미를 느끼기 시작했을 때 스스로를 느끼고 변화함을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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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젊어지는 처방전 - 질병 없는 50~60대를 위한
송은호 지음 / 온더페이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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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몸에 영양소가 부족하고 또 자연식을 양껏 해도 권장량에 못 미칠 정도로 영양 불균형이 일어난다는 말을 어디서 듣고 영양제를 먹었다가 안 먹었다가를 반복, 이 유튜브에 솔깃하고 저 책에 솔깃하고 도대체 뭐가 진리인지 헷갈리던 차에 현직 약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처방전에 대한 책을 보게 되었다. 


충분한 양질의 영양소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세포 노화를 막아주며 무너져가는 신체 균형을 정상화하고 질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해 준다. 물론 영양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라는 완전 진리.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바로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바꾸고 유지할 수 있는 인내, 내 몸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근거 있는 올바른 영양 정보. 이 책이 힘을 실어 주기를 기대하며. 이 책을 읽는 내내 쟁쟁였던 말은 영양제를 구매할 수 있는 재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식습관과 생활습관 교정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는 것.


이 책에서 나에게 부족한 영양소 위주로 발췌독을 하는 것도 참 도움이 많이 됐다. 피로가 회복이 안 되면 코티졸를 무리하게 분비하던 부시는 결국 고갈되고 마는데 부신이 고갈되면 쉬어도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부신 피로증후군이라고 한다는 것을 배웠다. 내 주위에서 이러한 부신 피로증후군을 가진 사람이 떠오른다. 요즘의 나를 포함해서. 부신 피로 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하다. 수면 부족과 운동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음주, 흡연, 불규칙한 식습관이 영향을 끼친다. 특히나 에너지 음료 같은 각성 성분의 음료가 현대인의 부신 피로 증후군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말은 충격! 바쁘고 피곤할 때 레드불에 의지하는 내 몸의 상태를 이 책이 적나라하게 밝혀 주고 있다. 각성 성분인 카페인이 부신을 쥐어 짜서 코티졸을 끊임없이 분비하도록 혹사하기 때문이라는 사실. 부신을 되살리는 영양소 비타민 B군, 판토텐산이라는 비타민 B5, 비타민 B1, B2, B6 역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라는 건 책에서 배웠다. 비타민 C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신체가 노화되지 않도록 활성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비타민c의 1일 권장량은 100mg으로 알려져 있지만 부신피로증후군 환자라면 적어도 1일 500mg 정도의 비타민c는 섭취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네. 체크체크.  👀


역류성 식도염을 경험한 적이 있어 이 정보에도 관심이 갔다.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고 악화하는 생활습관은 야식 먹기와 식사 후 바로 돕기, 그리고 카페인 섭취라니.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식사 마치기 잘 때 상체를 15도 정도 높여서 자기 커피, 홍차, 오렌지 주스 줄이기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위역류성 식도염은 훨씬 개선된다는 고마운 꿀팁.


안구건조증이라면 챙겨야 할 영양소에 대한 것도 내가 꼭 메모해야 할 정보. 루테인과 아스타크산틴은 당근, 시금치, 케일 같은 야채와 과일에 많이 들어 있고 노란색을 띈다. 아스타크산틴은 연어, 새우, 랍스터, 크릴 같은 해양생물에 많이 들어 있으며 붉은 색을 띈다. 안구건조증에 아스타크산틴을 추천하는 이유는 아스타크산틴의 강력한 항산화 기능과 흡수력 때문이라 하는데 놀라운건 아스타크산틴은 루테인 제아잔틴보다 항산화 효과가 10배 더 강하고 신체에 최대 90%까지 잘 흡수되는데 이 효과를 최대한 보려면 흡수율을 높이는 오메가3를 함께 복용하면 좋다고! 


뼈에 구멍을 메워주는 영양소 비타민D는 면역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이지만 뼈 건강에도 중요한 영양소이다. 비타민D는 원래 햇빛을 받으면 체내에서 생성되고 지방이 많은 연어, 생선, 고등어를 많이 먹으면 어느 정도 섭취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칼슘을 흡수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섭취한 칼슘을 뼈로 보내는 것으로 비타민 K가 바로 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비타민K는 혈전 생성을 억제함과 동시에 혈액 속에 떠다니는 칼슘을 뼈로 보내는 역할을 해서 너무 중요. 비타민 K2는 콩과 채소에 많으며 특히 발효 식품인 된장이나 나토에 많이 들어있으나 이것를 식사로 섭취하면 생체 이용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영양제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골다공증 환자는 오히려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걸 엄마한테 빨리 알려야겠다. 운동은 신체에서 뼈가 더 튼튼해야 한다고 신호를 주는 활동이기 때문이라 전문가들은 적어도 30분 이상씩 주 3회 이상은 운동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운동은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것도 있지만 뼈를 지탱하고 있는 근육 역시 강화시켜주기 때문이다.


나에게 필요한 영양소 상식과 영양제 정보를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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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오후를 즐기는 최소한의 지혜 - 더 멋지고 현명한 인생 후반에 대하여
아서 C. 브룩스 지음, 강성실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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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유창한 말솜씨는 거의 쇠퇴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젊은 시절보다 더 풍부한 어휘력을 자랑하기도 하고 단어, 철자, 보드 게임을 더 잘하고,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이해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는 사실에 정말 동의한다. 연구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모국어와 외국어의 어휘력을 죽을 때까지 유지하고 향상시킨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복잡한 생각을 조합하고 활용하는 능력은 더 뛰어나며 알고 있는 개념을 활용하고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표현하는 능력은 훨씬 더 좋아지는데 다른 사람이 낸 아이디어를 해석하는 능력도 월등해 가끔은 그 아이디어를 제안한 사람들에게 그것을 해석해 줄 정도라고! 이 책에서는 나이가 든 사람들이 그 능력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나눌 수 있다고 독려한다. 


만족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나눈 것이라는 공식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정말이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소유물을 늘리기만 하면 성공 사다리의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만족감은 점차 줄어들기가 쉬울테니.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항상 가지고 있는 것을 능가하기 때문에 그럴 때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설명이 넘나도 명쾌하다.

 

작가의 이 에피소드가 되게 와 닿았다. 친구 부부의 집에 방문했는데 친구가 정원에서 이 꽃들을 지켜보라고 했다. 10분간 조용히 그 꽃들을 지켜보았는데 갑자기 꽃들이 한꺼번에 꽃망울을 터뜨렸고 친구는 저녁 때가 되면 항상 그런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그 광경에 놀라 숨이 턱 막혔고 만족감의 극치를 경험했다고. 그것은 버킷 리스트에 적어놓았던 세속적인 바람들을 실현했을 때와 달리 만족감은 오래 지속 되었고 더 큰 기쁨을 주었다고 했다. 생각해 보면 작고도 우연히 발견되는 것들에 우리는 무척 황홀해하고 마치 선물을 받은 듯 기적을 본 듯 기뻐하며 오래 기억한다.


또 이 책에서 고개를 끄덕였던 대목은 의식적으로 들이마시고 내뱉는 숨과 의식적으로 내딛는 한걸음이 우리가 이 아름다운 지상에 발을 딛고 살아있음을 깨닫게 한다는 말이다. 숨을 들이마시고 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멋진 일이다. 감사하며 걷기는 감사하는 마음을 극대화하여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에 동의한다.


우리를 두려움, 불안한 감정을 일으키는 자극에 노출시켜서 이 감정들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 만드는 스트레스 예방 접종이 정서적 회복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는 말은 최근에 읽은 <업시프트> 책을 강력하게 떠오르게 만들었다. 완전 동의할 뿐! 일상적인 삶에서 고통과 약함을 완전히 제거하려고 하면 할수록 오히려 정서적으로 민감해진다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러면 힘들 때 슬픔이나 두려움을 너무 크게 느껴서 그 감정들에 대응하지도 못하게 되니까.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이 의미를 찾는 사람보다 일에 대한 열정이 낮아 직장을 더 자주 옮긴다는 연구 결과를 보며 재미와 의미가 결합했을 때 최고의 시너지를 낸다는 결론도 의미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지속적으로 만나는 70대 부부를 떠올렸다. 늘 지혜와 경험을 젊은 사람들과 나누고 베풀며 삶의 의미를 느끼시는 분들. 이 책이 가르쳐 준 지혜들을 섭렵해서 나도 나의 행복과 주위의 행복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사랑하며 오늘을 살아야겠단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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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 - 부모와 성인 자녀의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로렌스 스타인버그 지음, 김경일.이은경 옮김 / 저녁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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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평균 수명이 늘어 4대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집도 많다. 그리고 자녀와의 관계를 100년 동반자로 생각해야 한다. 30년 넘는 동안 키워주고 결혼을 시키고 나서도 애프터 서비스를 해야 하는 초장기 관계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다. 20~30대 자녀를 나타내는 단순하고 일반적인 용어도 없고, 성인 자녀와 성숙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는 책은 처음이라 기대가 많이 됐다. 자녀의 교육, 재정, 연애, 학업을 마친 자녀에게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 자녀의 성생활, 배우자와 좋은 관계 유지하기, 이혼의 어려움 대처하기 등 자녀가 삶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부모는 무엇을 도와줄 수 있는가 하는 것 등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한 답변이 많았다.


자녀가 말을 아끼는 또 다른 이유는 부모가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것만큼 자식은 부모에게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하는데 매우 매정하지만 부모의 사랑에는 다다르지 못한다는 말에는 동의가 됐다. 부모는 가장 늦게 아는 사람이어서 상처받을 것이 아니라 자녀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의지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한다는 조언도 기억난다.


자녀가 성인기로 나아가는 과정을 부모 자신의 성인기와 비교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도 동의한다.

반드시 말해야 할 때는 분명하게 의견을 말해야 하나 자녀가 당신의 의견을 특별히 요구하지 않는 한 말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도 매정하나 사실. 자녀의 선택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지 않는 이상 실수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다시 말을 맞았음을 보여주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도 참 중요한 말인 듯.


그런 데 돈 낭비하지 말라는 직접적인 말, 넌 디자인 보는 안목이 없다는 둥 모욕으로 해석되기 쉬운 말, 이번 일은 네가 옳다며 자녀와 파트너의 갈등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말, 넌 틀림없이 이 결정을 후회하게 될 거라는 식의 자녀가 당면한 문제를 쉽게 판단하는 말은 피해야 된다고 강조하는데 진짜 공감. 더 나은 방법을 의견을 질문 형식으로 아니면 정보를 요구하는 형식으로 표현해서 자녀가 이 문제에 대해 이제까지보다 더 훨씬 철저하게 따져보도록 돕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금쪽 상담소가 여기 있었네.


부모가 재정적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면 명심해야 할 4가지 요점도 도움이 많이 됐다. : 당신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까지만 지원하라. 경제적 지원의 용도를 미리 정한 후 지정된 곳에 사용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라. 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간을 분명히 알게 하라. 자녀에게 더 이상 당신의 도움이 필요 없어지면 반드시 당신에게 알려달라고 말하라는 것.


부모의 재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라는 말도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한 듯 : 은퇴 후 편안하게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이 있는지, 자녀로부터 어떤 종류의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지, 자녀가 당신에게서 재산을 물려받을 수 있는지,


또 공감 갔던 부분은 부부 관계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자녀는 당신에게 의지할 수도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경청하면서 정서적으로 지지해 주되 상황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질문을 해도 좋지만, 손상된 관계를 회복할 것인지, 또는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조언은 요청 맞지 않는 한 하지 말라는 것. 굉장히 뼈가 있지만 꼭 알아야 할 말, 부모도 자녀도 서로의 고집을 꺾고 수용해야 하는 말들이 참 많았다.


이제 우리 부모님과는 정서적인 지지의 원천, 좋은 경청자이며 훌륭한 동반자가 되었다. 서로를 존중하는 건강한 관계, 소통을 위해 정말 필요한 메시지가 많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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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사업가 그레그 책이 좋아 3단계 25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브라이언 셀즈닉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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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돈을 버는 데 타고난 재능을 지닌 아이가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벌이는 이야기이다. 어릴 때부터 집안일, 수수료 받고 돈 빌려주기, 레모네이드 팔기 등 많은 방법으로 돈을 벌어온 그래그는 어느 날 학교가 돈 벌기 좋은 시장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학교 친구들을 상대로 장난감, 만화책을 팔게 된다. 그레그는 방학 동안 만화 줄거리를 짜고 직접 그림을 그리고 복사기로 제본을 하는 방법까지 알아내고 청키 코믹스 만화책을 판매하게 된다. 그러던 중 모라가 그레그를 따라서 책을 만들기 시작한다. 둘은 많이 싸우지만 나중에는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함께 만화책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으면서 든든한 사업 동료가 된다. 그리고 학교에서 학교의 제도를 고치고 합의하여 사업을 성공시키게 된다.


“저희 만화책 북클럽은 학교에서 만화책을 팔아 돈을 벌면 그 돈의 일부를 학교 도서관에 새 책을 사는 기금으로 기부하겠습니다. 수익의 10%를요. 저희는 방과 후 만화교실을 열어 다른 아이들도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만화책이 만들어질 수 있고, 어쩌면 다른 책이나 이야기가 나오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협상의 기술은 너무 멋졌다. 아이들 머리에서 이런 노련한 협상이 나오다니 이 아이들은 커서 세계 경제를 뒤흔들겠다.

교장실에서 활발한 협상을 거친 뒤에 학교 매점 사업 계획이 실제로 세워지고, 학교 매점에 쓸 회계 시스템이 생기고 공동 계좌를 만든다. 또 시의 초등학교 세 곳과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이 사업 모델에 기반하여 학교 매점을 개조하거나 새로 만든다. 청키 코믹스 만화책은 모든 학교 매점에서 인기 품목이 된다. 또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청키 코믹스 닷컴이라는 작은 웹사이트를 만들게 된다. 2개월 후 방문자 수가 1100명이 넘는다. 5월에 이베이에 상태 좋은 청키 코믹스 1권 1호를 7달러에 사겠다는 만화책 수집가들이 나타난다. 6월 말에 대형 서점에서 연락을 받는다. 전국에 100억 만화책을 전국에 배급하는 문제에 관심이 있는지 묻는 연락! 종업식 날 초등학교 도서관에 기부할 1421달러짜리 수표를 교장 선생님에게 전달하고 청키 코믹스에서 기부한 돈은 총 923달러에 이르는 결과. 꼭 실화 위인전을 보는 느낌이 들었고 동화이지만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하기에 너무나 훌륭한 책이다! 


이렇게 경제와 숫자의 밝고 합의(협상)하는 머리가 정말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어떻게 보면 꼭 필요한 머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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