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사업가 그레그 책이 좋아 3단계 25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브라이언 셀즈닉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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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돈을 버는 데 타고난 재능을 지닌 아이가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벌이는 이야기이다. 어릴 때부터 집안일, 수수료 받고 돈 빌려주기, 레모네이드 팔기 등 많은 방법으로 돈을 벌어온 그래그는 어느 날 학교가 돈 벌기 좋은 시장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학교 친구들을 상대로 장난감, 만화책을 팔게 된다. 그레그는 방학 동안 만화 줄거리를 짜고 직접 그림을 그리고 복사기로 제본을 하는 방법까지 알아내고 청키 코믹스 만화책을 판매하게 된다. 그러던 중 모라가 그레그를 따라서 책을 만들기 시작한다. 둘은 많이 싸우지만 나중에는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함께 만화책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으면서 든든한 사업 동료가 된다. 그리고 학교에서 학교의 제도를 고치고 합의하여 사업을 성공시키게 된다.


“저희 만화책 북클럽은 학교에서 만화책을 팔아 돈을 벌면 그 돈의 일부를 학교 도서관에 새 책을 사는 기금으로 기부하겠습니다. 수익의 10%를요. 저희는 방과 후 만화교실을 열어 다른 아이들도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만화책이 만들어질 수 있고, 어쩌면 다른 책이나 이야기가 나오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협상의 기술은 너무 멋졌다. 아이들 머리에서 이런 노련한 협상이 나오다니 이 아이들은 커서 세계 경제를 뒤흔들겠다.

교장실에서 활발한 협상을 거친 뒤에 학교 매점 사업 계획이 실제로 세워지고, 학교 매점에 쓸 회계 시스템이 생기고 공동 계좌를 만든다. 또 시의 초등학교 세 곳과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이 사업 모델에 기반하여 학교 매점을 개조하거나 새로 만든다. 청키 코믹스 만화책은 모든 학교 매점에서 인기 품목이 된다. 또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청키 코믹스 닷컴이라는 작은 웹사이트를 만들게 된다. 2개월 후 방문자 수가 1100명이 넘는다. 5월에 이베이에 상태 좋은 청키 코믹스 1권 1호를 7달러에 사겠다는 만화책 수집가들이 나타난다. 6월 말에 대형 서점에서 연락을 받는다. 전국에 100억 만화책을 전국에 배급하는 문제에 관심이 있는지 묻는 연락! 종업식 날 초등학교 도서관에 기부할 1421달러짜리 수표를 교장 선생님에게 전달하고 청키 코믹스에서 기부한 돈은 총 923달러에 이르는 결과. 꼭 실화 위인전을 보는 느낌이 들었고 동화이지만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하기에 너무나 훌륭한 책이다! 


이렇게 경제와 숫자의 밝고 합의(협상)하는 머리가 정말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어떻게 보면 꼭 필요한 머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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