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랑스 플뤼트는 아홉살 소년이다.
메모하는 걸 좋아하고 관찰하는 걸 좋아하고 거기에다가
약간의 꼼꼼함과 정확함을 가진 아이이다.
아빠는 그런 클라랑스를 꼬마 아르키메데스라고 부른다.
클라랑스는 수집하고 메모하는걸 좋아합니다. 일을 시작과 끝을 메모로 시작해서 메모르 끝을 맺지요.
다들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는 있는데, 뭐가 그리도 특별하냐구요?
클라랑스의 메모는 좀 특별한게 있답니다.
우리들의 일상 메모는 내가 오늘 해야할 일과 앞으로 해야할일
또는 오늘 기억에 남는 일을 메모하는게 보편적이라면
클라랑스는 메모는 모든게 과학적 분석입니다.
'관찰일지'라고 해야 맞는 말이겠죠!!
예를 들면
학교친구 시빌이란 아이의 머릿카락도 메모지에 붙여서 그 아이의 성격을 분석하기도 하고,
무언가를 첨 시도해봤을때 그 느낌을 다 관찰일지에 기록해 놓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은, 메모를 한다는거에 있다는데, 것두 참~~ 습관들이기 힘든일인데,
클라랑스는 어쩜 그렇게두 한결같이 메모하는 습관이 있는지!! ㅎㅎ
지금부터라도 울 아이들에게도 메모의 습관을 들이게 해야겠습니다. ㅋㅋ
메모를 한다고 다 천재는 아니지만... 메모와 실천이 함께하니 천재라고 해도 되겠죠?ㅎ
클라랑스는 오늘 아침에 내가 할 일을 적은 후 그 일을 실천했다면 또, 다음에 할일을
메모합니다. 여기저기 긁적 긁적!!
이걸보니 울 아이두 책에 온통 낚서투성인걸 보면서 왜 낚서를 이렇게 많이 했냐며
나무랄때가 있었는데... 어찌보면 나름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서 그걸 그림이나 글로 표현했을꺼란
생각을 해봤답니다. 클라랑스처럼 천재기질이 보이는건 아니지만,ㅎㅎㅎ 그래두,
우리아이의 낚서하나하나두 창의력(?)이라고 인정해 줘야겠습니다. ^^
이 책에서 클라랑스는 식구들의 소중한 물건으로 태양계시스템 2호를 연구중이랍니다.
태양계시스템 2호를 만들기위한 대단한 연구가 시작되었지요.
헌데, 생각보다 진행이 되지 않는 일때문에 많이 속상해 하는 클라랑스
그럴때마다 든든한 지원군인 아빠에게 속얘기를 털어놓습니다.
아빠는 그런 클라랑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 아, 우리 꼬마 아르키. 성공하지 못한 건 성공한 것만큼이나 우리에게 뭔가를 가르쳐주지.
때로는 실패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단다."
정말 멋진 아빠입니다.! 이 말에 다시 용기를 얻는 클라랑스!!^^
마침내 클라랑스는 시빌(여자아이)이 모르고 잃어버린 유리구슬을 찾아서
태양계시스템2호를 완성시킵니다.
헌데, 시빌은 할머니께서 주신 유리구슬을 잃어버렸단 이후로 엄마에게 야단을 맞습니다.
클라랑스는 유리구슬이 클라랑스라는걸 알고 돌려주려하지만
클라랑스... 걱정이 많네요. 혹시나 자기가 가져간걸로 오해를 하면 어쩌나... 그런 생각에
솔직하지 못합니다.
허나, 클라랑스는 지혜롭게 구슬을 돌려줍니다. ^^
클라랑스는 그 유리구슬을 반짝이는 걸 좋아하는 새가 가져갈 수 있다고 말하고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바닥에 그림을 그려놓고, 새둥지가 있을 만한 큰 나무를 찾습니다.
새둥지를 찾는데 원주율계산법도 동원합니다. ㅎㅎㅎ
고고학자처럼 연구를 진두지휘하며 시빌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그렇게 시빌이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유리구슬을 살짝 나무아래 내려놓습니다.
그렇게서 찾은 시빌의 유리구슬!!^^
그냥 줘도 될것을 멀~~리 돌아왔지만, 클라랑스는 자기가 아는 지식을 총 동원해
구슬을 찾아주었네요.
아홉살 꼬맹이가 참으로 기특하네요.
그래서, 과학이란게 어렵지만, 또 한편으론 사람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거 같습니다.
탐구하고, 메모하고, 궁금해 하는 우리 아이들...
조금은 넓은 마음과 눈으로 바라봐야겠습니다. ^^